민소매 옷을 입으려다 포기하고 반팔 티셔츠로 버틴 지 두 달. 덥고 꿉꿉해서 미치겠다. 이제 두 팔을 버려야 할 때.
아침에 샤워하면서 겨드랑이털을 면도기로 밀어도 이놈의 털은 저녁이면 우뚝 솟아나 있다. 면도기를 수시로 들고 다니면서 밀 수도 없고…. 게다가 색소 침착으로 거뭇거뭇해진 내 겨드랑이. 흑드랑이다. 흑흑.
결국, 에디터는 흑드랑이에 작은 선물을 했다. 벼르고 벼르던 레이저 제모를 받은 것! 두둥! 솔직 체험기 나갑니다.
유명한 원진 성형외과&피부과에 방문했다. 깔끔 깔끔.
병원에서 자체 개발한 민감성 피부를 위한 화장품도 소개되어 있음.
우선 제모를 받기 위해 상담을 했다! 레이저 제모 시술 전, 집에서 쉐이빙을 하고 와야 함. 족집게로 뽑지 말고, 꼭 면도기로 쉐이빙해야 한다.
안전한 시술을 위해 차트도 꼼꼼히 작성!
원장님이 겨드랑이 레이저 제모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었다. 레이저 제모는 1회 받는 것만으로는 겨털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약 50~70% 없어진다고 한다. 개인차가 있지만, 가장 이상적인 건 한 달 주기로 5~10회 정도 받는 것.
한 달 주기로 10회 제모를 받으면, 약 3년 이상 지속된다고 한다. 3년 동안은 흑드랑이 걱정 없이 맘 편히 살 수 있다는 말. 레이저 제모는 성장기 모근을 없애는 작업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제모 시작!
고통 없는 시술을 받기 위해 마취 크림을 발랐다. 겁쟁이 엄살쟁이 에디터는 마음이 놓였다는…
시원한 마취 크림을 바르고 20분 이상 가만히 누워 있었다. 아… 편안해…
적정 시간이 지나고, 시술을 받기 위해 이동했다. 마취 크림을 닦아내고
셀프 쉐이빙으로 미처 제거하지 못한 털을 간호사 언니가 다시 밀어줬다(…)
레이저 시술을 위해 젤을 발랐다. 엄청 차가움.
레이저 시~작! 소요시간이 정말 짧다. 10분? 정도면 다 끝난다.
조금 따끔따끔했다. 특히 털이 집중적으로 자라는 부위를 기계가 지나갈 때면 더 아팠다. 레이저 제모는 아주 강한 열을 쏘기 때문에 아예 고통이 없을 수는 없단다. 기계 자체에 쿨링 기능도 있다고 한다. (그래도 따가워 흑…)
제모가 끝나고, 진정 크림을 발라줬다. 일주일간 자외선 차단에 주의하고, 피부가 많이 민감하다면 물도 피하는 게 좋다.
붙였다 뜯어내는 왁싱 제모는 모낭염에 걸리기 쉬운데, 레이저 제모는 고통도 덜하고 염증도 생기지 않아 좋다. 대신, 일정한 간격으로 꾸준한 시술이 필요해 여름을 대비하려면 겨울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대부분 병원에서는 겨드랑이 색소 침착을 위한 화이트닝 관리도 함께 겸하고 있으니 잘 알아볼 것. 겨땀 억제 주사도 있다고 한다(…) 땀범벅 흑드랑이 대문에 여름이 올 때마다 맘고생이 심했다면, 한번 도전해볼 만 하다. 예전보다 가격도 많이 저렴해졌으니까!
취재 협조: 원진 성형외과&피부과
11.23(토)-24(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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