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 버스에서 이리저리 치인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온다. 뜨끈한 물로 샤워를 하고 나와 냉장고를 연다. 차가운 맥주를 꺼내 들고 다우니 향이 희미하게 풍기는 폭신한 이불로 쏙 들어간다.
“역시 내 방이 최고야!”

이불 속에만 있어도 행복한 당신! 당신의 ‘방살이’ 품격을 높여줄 6가지 아이템을 추천한다.

 

1. 미니빔

 

집돌이&방순이의 워너비 아이템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예전에는 비싼 가격에 구매를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최근 가성비 좋은 미니빔들이 등장하고 있어 인기. 미니빔과 맥주만 있다면 내 방이 이번 리우 올림픽의 성지가 될 것.

 

2. 서브 스크립션 커머스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는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면 업체 측에서 큐레이션한 상품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화장품 샘플이 배달되는 ‘미미박스’나 반찬 및 건강, 다이어트식을 배달해주는 ‘배민 프레시’ 등이 대표적이다.

 

3. 플라네타리움(우주 전등)

 

‘우주 전등’으로도 불리는 플라네타리움은 레이저 프로젝터로 어두운 천장에 별자리를 쏴주는 전등이다. 몇천 원대부터 수십만 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한데, 집안에서 나만의 우주를 경험할 수 있어 감성 집돌이·방순이들의 최애템이다.

 

4. 누워서 TV 보는 안경

 

일명 게으름뱅이 안경. 이 안경 하나면 와불 자세로 인한 팔꿈치 통증을 벗어날 수 있다. 원래 몸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의료용품으로 개발되었다고. 너무 싼 제품은 시야가 왜곡되어 눈이 금방 피로해질 수 있으니 잘 알아보고 구매해야 한다.

 

5. 미니화로

 

고기테리언들의 필수품. 이것만 있으면 혼밥하기 힘든 메뉴 ‘숯불구이’를 집에서 먹을 수 있다! 환기만 충분히 시켜주면 쾌적한 공간에서 불맛을 즐겨도 좋다.

 

6. 소이 캔들

 

작은 내 방에 소이 캔들 하나면 분위기도 기분도 향긋해진다. 직접 소이 캔들을 만드는 금손 방순이는 제작하는 기쁨까지 누릴 수 있다.

 

원래 집돌이&방순이는 나태와 게으름의 상징이었다. 어른들은 온종일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다 큰 성인을 한량 취급했기 때문에, 집돌이와 방순이들은 집 안에 있는 시간을 사수할 때마다 가족의 따가운 눈초리를 견뎌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우리에게 방은 1)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간섭받지 않는 개인적인 공간이자 2)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다. 가만히 누워서 TV를 봐도 뭐라 할 사람 하나 없고, 바지 단추를 풀고 혼자 고기를 구워 먹어도 괜찮다.

 

때문에 우리들은 방의 소중함을 깨닫고, 오롯이 나만을 위한 공간인 ‘방’에서 나를 위해 소비하게 됐다. 우리는 지금, 신(新) 방살이를 하고 있다.

 

illustrator_임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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