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은 왠지 해보고 싶은데 아직 국내 발매도 안 됐고 너무 비싸다. 그런데 강남역 인근에 무료 VR 체험 카페가 등장했다고 해서 바로 다녀왔다. 실은 카페라기보단 마케팅용 쇼룸에 가깝다. 그래서 돈은 안 내도 된다. 진짜 무료다.

 

물론 이런 간지 안 난다

 

위치는 강남구 강남대로 412. 강남역 1번 출구에서 2분 정도 걸린다. 조금만 가면 VR이라고 써놓은 간판이 보인다.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훌륭하신 분 왔다고 직원이 갑자기 해맑게 반겨준다(아님)

 

들어가면 이런 카페가 있다. 음료 여러 가지와 젤라또를 판다. 안 사도 됨.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기억하자. 여기는 강남이다.

 

카페 이름은 VR 플러스 카페인데 입구에서 보면 알 수 있듯 홍대에서 전동휠 체험시켜주는 그 카페에서 하는 곳이다. 이 업체의 장점은 체험을 쿨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VR+ 카페도 마찬가진데, 각 체험 기기마다 직원이 서 있고 쓰는 것부터 게임하는 것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VR은 현재 외국에서라도 출시된 건 다 있다. 스마트폰 꽂는 기기는 기어 VR과 G5 360 VR 두 가지다. 이건 사실 예고편이다. 기어 VR에는 삼성이 여러 번 우려먹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관련 영상이 담겨 있다. 울트론이 처음 등장했을 때 토니 스타크 집에서 싸우는 장면을 재현한 영상이다. 솔직히 좀 무시했는데

 

 

다리가 후덜덜 떨렸다. 진짜같애..

 

G5와 연결해서 쓰는 360 VR은 끼면 사이클롭스 같다.

 

현재 외국에서 출시된 VR 기기(HMD)는 페이스북이 인수한 오큘러스, 핸드폰 만들다가 망하고 VR 만드는 HTC의 바이브(Vive) 두 가지다. 둘 다 비싸다. VR+ 카페는 두 기기를 모두 갖추고 있다. 이중 컨트롤러와 공간 센서까지 탑재해야 하는 바이브부터 체험해봤다.

 

 

끼기 전엔 멀쩡하다. 끼면 바로 멍청이 된다. 사실 앞에 줄 선 사람들이 소리 지르길래 “쫄보네”하면서 비웃었다. HTC의 바이브는 긴 선과 센서가 있는데 선에 걸려서 넘어지지 말라고 위에 줄을 친절하게 매어놓았다.

 

 

이 게임은 좀비가 4방향에서 갑자기 등장하면 총으로 물리치는 게임인데, 땅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애들이 있다. 그러면 내 발 쪽을 바라보면서 총을 쏘는데, 그러다 보면 어느새 다른 방향에서 좀비가 내 얼굴 옆에 와있고 그렇다. 비명을 안 지를 수가 없다. 울뻔했다.

 

부산행 열차에 실제로 탄 기분이다. 내가 마동석이 아니라 이길 자신이 없었다. 너무 무서워서 도중에 벗었다. 그래도 재미는 가장 뛰어나다. 이거 보면서 만만하게 생각한 친구들 꼭 해봐라 죽는다. 그다음은 비교적 만만해 보이는 오큘러스 게임 기기로 갔다. 앉아서 한다.

 

 

물론 이것도 쓰면 멍청해 보인다. 힘 빠진 멍청이 같다. 좀비게임 먼저 하면 다 이렇게 된다. 오큘러스를 쓰고 하는 게임은 콘솔 컨트롤러로 하는 아케이드 게임이었는데, 슈퍼마리오 같은 횡스크롤 아케이드를 3D에 360도 회전까지 적용해서 하는 게임이다. 저 화면 속 화면이 실제로 보이는 장면이다. 우습게 보이는데 정말 재밌다. 슈퍼마리오에 비해 극단적으로 선택지가 많은 형식이다. 일종의 오픈월드 게임.

 

사진 찍어주러 같이 간 에디터는 멍청이 같다기보다 술 먹고 길에서 자다가 일어나 행패 부리는 아저씨 같다.

 


그다음 다시 바이브를 쓰는 우주 배경의 슈팅게임을 하러 갔다. 이 게임 특징은 바이브의 모션센서(설치형이다)를 활용해서 총을 쏘는 동시에 상대의 공격을 ‘실제의 몸으로’ 피하는 것. 쏘는 건 좀비 게임처럼 360도 돌면서 쏘면 되지만, 피하는 건 내 몸으로 직접 피해야 한다. 그러면 적극적으로 멍청이 같아 보인다. 물론 재밌다.

 


또 다른 VR 기기는 오큘러스를 끼고 4D 의자까지 장착한 롤러코스터 타기다. 화면과 동기화된 의자가 화면과 함께 움직이는데, 실제 각도는 조금씩만 움직이지만 기기를 쓰고 나면 360도로 도는 느낌 난다. 진짜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다. 이때도 보통 비명을 지른다. 너무 실제 같아서 주머니에 있는 핸드폰 빠질까 봐 잡고 있었다.

 

 

마지막은 아까 그 의자를 활용했지만 VR은 안 쓰고 트리플 모니터에 운전석 세트를 탑재해놓은 제품이다. 사람에 따라서 제일 재밌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평소 운전을 하는 에디터가 평소대로 했더니 한 3초 만에 사망하더라.

 

이외에도 VR 카페에는 푹신한 소파와 잡지 등도 놓여있다. 오후에는 사람이 많다고 하니 방학 끝나기 전에 빨리 다녀오길 바란다. 11시에 오픈인데 그때 사람이 제일 적고, 2시 30분~3시 30분엔 청소와 점검 시간이니 이때를 피해서 가자. 3시 30분에 가면 당연히 사람 많다.

 

닫는 시간은 6시 30분. 돈이 안 들고 모든 체험을 하는 데 약 1시간 정도가 걸리니 데이트 코스로 활용하면 좋겠지만 우리한테 사실 필요는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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