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니 대프리카를 찾았다. 대프리카는 위대했다. ‘내리쬐는 뙤약볕’ 아래 1시간 가량 서있었더니 사우나 온 듯 땀이 줄줄 흐르고, 온 몸이 새카매졌다. 그래서 밤에 돌아다니기로 했다.

 

대구의 밤은 낮보다 맛있었다.

 

 

1. 라면핫도그│2500원│뽀빠이라면핫도그

 

빵 대신 라면땅으로 겉을 감싸고 소시지 반 모짜렐라 치즈 반으로 속을 채운 특이한 핫도그. 숯불갈비, 매운 맛, 옥수수콘소시지 맛 선택 가능!

 

2.  야채뚱땡삼겹말이│2500원│철판삼겹살야채말이

 

야채를 삼겹살로 야무지게 말았다. 꽉 찬 야채에 ‘건강해지는 맛이네’ 생각하다가 쫄깃한 떡이 나타나 킥을 선사한다.

 

3. 멘보샤│3500원│멘보새우

 

이연복 셰프가 방송에서 소개한 식빵새우튀김, 멘보샤. 중식 마니아들은 가격에 반해 한번에 2-3팩씩 사가는 메뉴라고.

 

4. 삼겹살 김밥│3500원│더 밥스

 

삼겹살 굽는 냄새에 홀린 듯 따라가면 삼겹살김밥 가게가 나온다. 메뉴 명 그대로 두툼한 삼겹살을 구워 김밥으로 말아냈다. 역시 삼겹살 is 뭔들.

 

5. 나뭇잎형 손만두│4000원│장여사나뭇잎만두

 

직접 만든 소를 나뭇잎 모양으로 꽉 채우고 바삭하게 튀겼는데 맛이 없을 리가. 벌건 ‘콩나물 양념어묵’ 국물에 찍어 먹으면 자다가도 그 맛이 생각나서 잠이 깰 걸?

 

6. 낙지 호롱이&가문어꼬치│3000원│낙문꼬치

 

언제나 줄이 늘어서는 가게. 꼬치에 돌돌 말아 매콤달콤하게 구운 낙지와 대왕오징어를 한 입 물면 어느새 손에 맥주가 들려 있을 거다.

 

7. 도도감자│4000원│도도감자

 

대만 스린야시장 왕자치즈감자를 브런치로 변형했다. 감자, 옥수수, 베이컨 등에 녹인 체다 치즈를 끼얹어 바게트와 먹으니 고급지고 고급지도다.

 

8. 불막창│5000원│한통불막창

 

대구하면 막창 아닌가. 술안주, 밥반찬 뭐든지 가능한 양념막창. ‘불’막창이라기에 쫄았는데 떡볶이 정도의 맵기로, 매운 걸 잘 못 먹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

 

9. 양꼬치│4000원│램스&돈스

 

길거리 양꼬치는 대관령 양떼목장에서나 파는 줄 알았다. 치즈와 쯔란이 은근히 잘 어울리는 조합.

 

10. 바비큐 포크 육포│5000원│홍콩육포

 

홍콩의 유명 수제 육포집 뺨치는 퀄리티. 씹는 순간 육포가 이렇게 부드러웠나 깜짝 놀랄 것이다. 마늘맛 강력추천!

 

11. 미고랭│4000원│미고랭

 

인도네시아의 볶음 국수이자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여기 혹시 인도네시아 야시장인가요?(혼란)

 

12. 치즈빈대떡│3000원│서민갑부빈대

 

40여년간 빈대떡 외길만 걸어 현재 월 1200만원 수입으로 유명해진 ‘최영경할매빈대떡‘. 간이 되어 있지 않아 소스를 원하는대로 올려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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