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은 소개팅과 비슷하다는 말이 있다. 어떻게 준비하든, 결국 그날 나를 마주하고 앉은 면접관이 나를 마음에 들어 해야 된다는 얘기. 상대방 마음까지야 어떻게 할 순 없지만, 적어도 사소한 실수 때문에 호감을 깎아먹는 일은 없도록 준비했다. 앗차 하는 순간 놓치기 쉬운 면접 팁 7.


01 면접실 밖에서도 면접은 진행 중


면접장에 앉아 있는 사람들만이 면접관인 건 아니다. 면접 보는 회사 근처에 도착한 순간부터 이미 1층 로비에서, 엘리베이터에서, 대기실에서 다양한 면접관들에게 나를 보이고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경솔한 행동이 혹시라도 면접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특히 면접 전엔 조심했던 사람도 면접이 끝난 순간 긴장의 끈을 놓으며 실수하기 쉽다. 어려운 자리를 막 벗어난 흥분감이 채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가족이나 친구에게 바로 전화해 후기를 들려주는 것이 흔한 케이스. 자판기 앞, 흡연 구역, 건물 앞 분수대나 공원 등 면접장 반경 100m 안에서는 항상 바른 태도를 유지하자.


02 최선을 다해 상투적인 인재가 되겠어

 

 

자기소개서를 제대로 숙지하지 않고 온 사람도 문제지만, 너무 숙지하고 와서 준비한 말을 외우듯이 하는 사람도 곤란하다. 여기에 추상적이고 막연한 대답, 누구라도 할 수 있을 법한 상투적인 대답까지 더해지면 면접관 입장에서는 면접자에 대한 호기심이 뚝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답변의 기본은 스몰 토크. 거시적인 얘기를 하기보다 자신이 경험한 구체적인 사례를 가지고 디테일하게 접근한 다음, 거기에서 얻은 통찰이나 태도를 자연스레 어필하는 게 좋다. 면접 단골 질문들에 미리 답해보고 구체성과 참신성이 떨어지진 않는지 스스로 체크해보자.


03 떨고 있는 건 내가 아니다, 내 동공일 뿐

 

 

“면접자의 무의식적인 버릇이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 기업 인사담당자의 86%가 그렇다고 답했다. 말끝 흐리기, 시선 피하기, 다리 떨기, 한숨 쉬기, 불필요한 추임새, 다리 꼬기 등이 차례로 언급됐다. “~했어요”, “~예요” 같은 비격식적인 말투, “~인 것 같다” 불명확한 표현도 좋지 않은 답변 습관으로 꼽혔다.

 

잘 숙지하고 가도 긴장하면 나도 모르게 평소 버릇이 나오기 쉬우니 주의하자. 답변은 안정된 발성으로 문장을 분명하게 끝맺고, 시선은 뚫어져라 면접관을 쳐다보는 것보다 10초 이내로 살짝살짝 옮겨 가며 말하는 것이 좋다.


04 하나도 안 재밌으니까 넣어둬 넣어둬

 

 

회심의 이벤트가 광탈을 부른 얘기는 흔히 떠돈다. 모 항공사 면접장에 양팔을 펼치고 비행기 시늉을 하며 들어온 면접자, 착석해야 할 의자까지 날아와서(?) “착륙 허가 바랍니다.” 드립을 쳤다가 “회항하시오.” 얄짤없는 한마디에 그대로 문밖으로 나가야 했다는 얘기처럼.

 

면접실은 결코 무대가 아니다. 깊은 인상을 남기려다가 오히려 악수를 두기 쉽다. 물론 그런 재치나 패기를 높이 살 면접관도 있겠으나, 대체로 ‘튀려는’ 노력보다는 공손하고 단정한 태도로 신뢰감을 주는 게 낫다. 재치를 보여주고 싶다면 자기소개에 기억에 남을 만한 표현을 하는 정도로 절충하자.


05 어디에 면접 보러 왔는지는 압니까?

 

 

지원 회사에 대한 사전조사가 부족한 경우, 헛다리 짚는 답변을 하기 쉽다. 이미 시도했다가 실패한 사업을 해결책으로 제시하거나 현재 출시된 제품을 모르고 있거나 등. 회사의 과거와 현재, 지향하는 방향 등을 알아야 맞춤형 답변이 가능해진다. 나아가 지원 부서와 담당 업무, 경쟁사 현황 등을 미리 파악하여 나의 관심도와 준비성을 보여주는 게 좋다.

 

그냥 좋은 인재라고 하는 것보다 내가 왜 이 업무의 적임자인지를 어필해야 한다. 자신에 대한 사전조사도 기본! 취미나 특기, 대학 생활 경험, 인상 깊게 본 책 등의 뻔한 질문에 현장에서 답을 고민하는 면접자들이 있다. 면접 준비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여겨질 수밖에.


06 죗송, 합, 니, 따흙… (주먹 울음)

 

 

‘살면서 위기나 어려움을 극복했던 경험’은 면접에서의 단골 질문이다. 자소서에 이미 쓴 경우도 있어서 보통 답변을 미리 준비해 가는데, 면접장에서 막상 입을 열면 긴장과 압박감까지 뒤범벅되어 자칫 감정이 북받치는 경우가 생긴다. 순식간에 그렁그렁해진 눈, 떨리는 손, 참아야지 생각할수록 씰룩이는 입매….

 

면접관들은 난처해지고, 면접 시간은 길어진다. 예상 질문이니만큼 마인드 컨트롤에 집중하고, 혹시라도 울게 된다면 빠르게 감정을 수습하자. 공적인 자리에서는 감정을 조절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다.


07 너란 사람, 넘나 솔직한 사람

 

 

솔직도 병인양 한 케이스. 단점을 말하라는데 직장 생활에서 허용되는 수준 이상의 단점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그뿐인가. 지원 동기야 돈 벌러 온 거지만 자소서에 정말 그렇게 적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면접에선 종종 실수를 한다. 5년 뒤, 10년 뒤 꿈을 말하라니 초롱초롱한 눈빛, 상기된 뺨으로 진짜 꿈을 말하는 케이스.

 

이 회사에서의 비전과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는 건 ‘네가 준 월급 모아서 내 꿈 이룰 거임’ 밖에 안 된다. 회사는 당연히 장기 근속할 인재를 원한다. 겉으로라도 오래 함께 행복하겠다고 하자.

 

Illustrator 성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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