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는 청춘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지난 7월 28일(목)과 29일(금) 양일간, 청년버스가 광주 세계청년축제 현장을 찾았다. 폭염주의보가 내린 현장은 청년들의 열기로 더더욱 뜨 거웠다는 후문. 고민을 털어놓고 마음을 달래는 음식을 먹는 만화 속 ‘심야식당’처럼, 이날 청년버스에서는 심야 상담이 진행됐다.

버스에 올라탄 청년들은 에니어그램 성향분석 테스트, 진로, 취업, 자기계발 분야의 1:1 상담을 통해 시원한 답변을 얻으며 여름밤의 매력을 한껏 즐겼다.

청년버스 옆에선 <청년 고민 격!파!> 이벤트가 진행됐는데, 상담을 신청하고 기다리는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금 내가 고민하는 것을 종이에 적어 격파장 위에 올려놓은 뒤 온 힘을 다해 부수면 성공!

‘방학 동안 할 게 없다’는 걱정, ‘창업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고민도 주먹 한 방 에 날아갔다. 비슷한 고민으로 지쳤을 다른 지역의 청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청춘우체통’에도 차곡차곡 엽서가 쌓였다. 그러는 사이 어둠은 점점 깊어졌고 새로운 아침이 시작됐다.

밤이 지나면 아침이 찾아오듯, 오늘의 어두운 고민도 서서히 밝게 해결될 것이다. 대한민국 청년 모두 웃으며 내일을 맞이할 때까지 청년버스는 계속 달릴 것이므로, 청년버스를 만나면 꼭 올라타 보기를!

찾아가는 청년버스란?

대통력직속 청년위원회가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진로, 적성, 취업, 창업, 해외취업 관련 알짜 정보를 가까이에 서 전해주기 위해서 마련한 프로그램. 대학생, 취업준비 생, 예비 창업가 등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청년버 스에서 정부 청년지원사업 정보를 얻고, 공공기관 및 전 문가의 1:1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청년버스는 오 는 11월까지 전국 지역 대학 캠퍼스, 청년들이 모인 현 장에 찾아가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최종훈 멘토

목적과 목표를 구분하면 좋겠어요. ‘무엇을 하겠다’는 목표는 있지만 ‘왜 하려고 한다’는 목적은 없는 채로 시도하는 친구들이 많거든요. 두 가지를 모두 찾았다면, 다음은 실행력이 필요해요. 생각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으로 연결고리를 만들어 다가가고 탐구했으면 좋겠어요. 청년은 뭐든지 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해요. 국한되지 마세요. A가 아니라 A′나 B, 혹은 또 다른 다양한 경험을 해보기를 바라고 응원해요.

강정은 멘토

많은 친구들이 가만히 앉아서 뭘 좋아하는지,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해요. 그럼 저는 요즘 가장 많이 검색하는 단어가 무엇인지 물어봐요. 내가 검색하는 것들이 지금의 상태와 관심사를 보여주거든요. 나를 살폈다면, 게으름을 떨치고 움직이면 좋겠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버스 타고, 골목을 누비고, 여행을 떠나 새로운 세상을 만나길 즐겼어요. 그 과정에서 선택하고 책임지는 법을 배웠죠.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으면 좋겠어요.

조찬우 멘토

인생은 자기 것을 끝없이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지금 취업이 안 되었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조금 늦더라도 멀리 가기 위해 웅크리고 있는 거니까요. 반대로, 다른 친구들보다 빨리 취업이 되었다면, 지금의 빠름이 내 인생의 마지막 빠름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어 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맞춰가는 삶이 아니라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면 좋겠어요. 심장 뛰는 삶을 살아가는 청년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