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이래도 안 나올 거냐고 손짓하는 날씨,

지금이 아니면 1년을 기다려야 하는 가을 꽃밭들을 모았다.

날씨가 너무 좋아 콧바람 쐬고 싶은 사람, 중간고사 전에 어디라도 다녀와야지 싶은 사람,

꽃밭에서 인생 샷 남기고 싶은 사람 모두 모여라

01 나리공원

경기 양주 나리공원

정신 차려 보면 어느새 사진 100장째…

 

 

가을꽃을 만나러 지금 딱 한 곳을 가야 한다면 양주 나리공원에 가겠다. 9월~10월까지 눈부신 색감의 가을 꽃들이 절정을 이루기 때문. 특히 자줏빛 융단을 깔아 놓은 듯 눈 닿는 끝까지 펼쳐진 천일홍 꽃밭은 누구라도 단번에 마음을 빼앗길 만하다(사진이 취미인 친구는 이 꽃밭을 본 순간 카메라 꺼내는 손이 덜덜 떨렸다고 간증한 적도…).

 

 

12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꽃밭은 서울 근교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풍경이라, 일찍이 입소문만으로 사랑 받는 출사지가 되었다. 덕분에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사진 한 장에 영업당해 오는 사람 들도 많다. 사진 찍는 것에 서툴러도 걱정 말기를. 배경 이 알아서 다 해주므로, 그냥 찍어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여러분, 여기 가요, 얼른 가요….

 

How to go +

1호선 양주역 2번 출구 건너편 정류장에서 80번, 77-1번 버스 승차 후, 해동마을 정류장에서 하차


02 서래섬

반포 서래섬

팝콘처럼 흩뿌려진 메밀꽃 사이로의 산책

 

 

메밀꽃 필 무렵 봉평엔 못 갔어도 우리에겐 다행히 서래 섬이 있다. 처음 듣는 이라면 낯설어 서래섬이 어디야? 싶을지 모르지만, 알고 보면 가까이에 있는 곳. 서래섬은 동작대교와 반포대교 사이, 반포한강공원 옆에 위치한 조그만 섬이다.

 

 

이곳에서 해마다 봄에는 유채꽃 축제가, 가을 이맘때는 메밀꽃 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는 10월 1일~2일 이틀간이지만 축제 기간 외에 방문해도 상관 없다. 메밀꽃은 화려한 색감을 뽐내는 여느 가을꽃들과 달리 소박한 흰빛이 매력인 꽃. 푸른 강을 배경으로 바람에 잔잔히 흔들리는 하얀 꽃송이들이 화려함 없이도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한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들르기 좋아 가벼운 나들이 코스로 추천.

 

How to go +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8-1번 출구, 4·9호선 동작역 1번 출구, 9호선 신반포역 1번, 구반포역 2번 출구 에서 한강공원으로 가면 된다.

03 들꽃마루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날마다 꽃 잔치가 열리는 도심 정원

 

 

올림픽공원 좀 가봤다 하는 사람이라면 가을 무렵의 ‘들꽃마루’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 것이다. 들꽃마루는 장미공원과 올림픽컨벤션센터 옆쪽 휴게 쉼터에 이르는 2천 평의 야생화 단지다. 마루는 ‘꼭대기’를 뜻하는 순우리말. 꽃 무더기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어 오르면, 언덕 꼭대기에 꽃들을 내려다보며 앉아 쉴 수 있는 원두막이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종류의 들꽃들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져 아래에서 찍어도 위에서 찍어도 작품이 되는 곳. 이맘때에는 모양이 족두리를 닮아 족두리 꽃으로 불리는 분홍빛 ‘풍접초’와 가을에 너무나 어울리는 오렌지색 ‘황화 코스모스’가 만개해 평일에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How to go +

5호선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로 나와 직진한 다음 왼편으로 가거나 남1문에 위치한 장미정원을 통해 가면 된다.

04 구리 한강공원

경기 구리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꽃분홍 물결을 보려거든

 

 

구리한강시민공원은 계절마다 테마를 달리해 꽃밭을 가꾸고 있다. 겨울을 제외하고는 아름다운 꽃 정원을 항상 볼 수 있어서 나들이 가기에도, 출사 가기에도, 데이트하기에도 좋은 곳. 매년 봄에는 유채꽃 축제가, 가을에는 코스모스 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는 지난 주말 동안 반짝 열리고 끝났지만, 올해는 코스모스 개화가 다소 늦어서 축제 방문객들이 갓 빠져나간 지금 이 꽃밭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 게다가 이맘때는 시들기 전의 해바라기까지 덤으로 만날 수 있다. 코스 모스 밭은 꽤나 넓다. 끝이 나올 때까지 계속 걸어보길 추천. 수업 없는 오후에, 약속이 빈 주말에 가을 소풍 삼아 코스모스 만개한 한강공원을 찾아가보자.

 

How to go +

2호선 강변역 4번 출구 건너편, 5호선 광나루역 3번 출구 쪽 정류장에서 ‘한다리마을’로 가는 아무 버스나 타면 된다.

05 하늘공원

상암동 하늘공원

가을의 끝자락에서 손 흔드는 억새꽃

 

 

10월이면 하늘공원엔 지천으로 피어난 억새꽃이 황금 빛 물결을 이룬다. 해마다 ‘서울억새축제’가 열리는데 올 해 축제는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축제 기간엔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되어있으므로 겸사겸사 가을 소풍 가 기에 좋다. 낮 시간도 좋지만, 서울에서 노을이 아름다운 명소로 꼽히는 곳인 만큼, 해 질 녘에 가는 것을 추천 한다.

 

 

저물녘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꽃은 더욱 운치 있다. 한강 위로 붉은 해가 지는 모습도 보고, 어둠이 내린 억새밭에 하나둘 불이 밝혀지면 분위기 있는 밤 산책도 즐길 수 있다. 걸어 올라가기 힘들다면 왕복 3,000원인 맹꽁이 전기차를 타거나, 편도로 타고 올라가고 내려올 땐 계단을 이용하는 방법 추천.

 

How to go +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1번 출구에서 경기장을 끼고 직진하면 우측 건너편. 하늘계단을 오르거나 맹꽁이 전기차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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