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에 ‘지수’ 검색하면 뭐가 나오는지 아나? ‘소비자 웰빙지수”

 

<아는 형님>에 지수가 게스트로 출연한 날, 강호동이 지수를 소개하며 했던 말이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해도 그랬다. 지수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이었다. 그런 그가 어느새 초록장에 검색하면 가장 상단에 뜨는 스타가 돼버렸다.

 

큰 키에 소년 같은 맑은 웃음, 착한 심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얼굴. 지수를 보고있자면 아주 커다랗고 순한 강아지가 떠오른다. 그래서 자꾸만 눈이 가고 마음이 가고 그렇게 덕질이 시작된다.

 

 

흔한 이름인 지수가 지수에게 붙으니 왠지 특별해보인다. 얼핏 여자 이름같지만 의외로 남자에게 잘 어울린다는 걸 알게 해 준 장본인. 본인 역시 “어릴 땐 콤플렉스였는데 지금은 중성적인 이름이 맘에 든다”고 했을 정도.

 

언제부턴가 남자배우 중 유독 훈훈한 93년생 배우들이 많아졌는데, 지수 역시 93년생이다.(대세는 93인가….) 한국 나이로 올해 24살. 20대 중반을 바라보는 지금, 지수는 소년과 남자의 경계에서 가장 푸릇푸릇하고 가장 아름답다.

 

누가봐도 연예인이 될 상이 분명한 지수는 어릴 적 촉망받는 유도선수였다. 운동을 그만두고 연기를 시작한 건 2009년. 연극 <봉삼이는 거기 없었다>를 시작으로 영화, 드라마 등 활동을 이어갔다. 본격적으로 공중파 드라마에 얼굴을 비춘 건 2015년 <앵그리맘>부터. 그 후 1~2년 사이 쉬지 않고 열일하며 활약 중이다.

 

 

처음엔 모델 출신 연기자인줄 알았다. 그도 그럴것이 무슨 신체 스펙이 세상 혼자 사는 사람처럼 우월하다. 초등학생 때부터 유도를 해서 그런지 남다른 몸을 지닌걸까. 186cm의 큰 키에 작은 얼굴, 떡벌어진 어깨 그리고 한 번 보면 반할 수밖에 없는 넓은 등… 등…!! TV를 보다가 무심코 손을 뻗은 게 한두번이 아니었다. (심호흡)

 

그리고 잘생겼다. 처음부터 보자마자 잘생겼다 느낀 건 아니고, 보면 볼수록 잘생겨보이는 신기한 현상이 벌어지는 얼굴. 흔히 말하는 ‘조각같은 미남’은 아닌데 미남인건 확실하다. 쌍커풀 없는 눈은 순수하면서 섹시하고, 반듯한 콧대와 도톰한 입술이 참 잘 어울린다. 갈매기같은 눈썹마저 멋있고, 웃을 때 생기는 주름도 귀엽다.

 

어떤 표정을 짓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보이는 게 지수의 장점. 해맑게 웃을 때는 순수한 소년 같다가도, 무표정일 땐 상남자로 보이고 어떨땐 슬퍼보인다. 얼굴에 수백가지의 표정과 감정이 서려있달까. 천상배우. (엄지척)

 

 

#고등학생

앳된 얼굴 덕인지 유독 고등학생 역할을 많이 맡았다. 데뷔 후 6개의 드라마에 출연했는데 그중 4개 드라마(<앵그리맘>, <발칙하게 고고>, <페이지 터너>, <닥터스>)에서 고등학생으로 나왔다. (하…. 나 고등학생 땐 이런 친구 한 명도 없었는데….) 중요한 건 위화감이 단 1도 없다는 것. 교복이 이렇게나 잘 어울리면 어쩌란말이야. 팬질하는 게 괜히 죄책감 들잖아.

 

#반항아

고등학생 역과 더불어 지수의 단골 역할은 ‘반항아’. 질풍노도의 시기 제대로 보내고 있는, 전생에 전생부터 상처 받은 것 같은 역할이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다. 약간 감은 듯 뜬 눈과 느릿한 움직임과 낮은 목소리로 툭툭 던지는 말까지. 하지만 반항만 할 뿐 나쁜놈은 아니라는 게 포인트. 그렇게 내 맘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일편단심 순정남

한 여자에게 빠지면 헤어나오질 못한다. 이건 그 동안 지수가 연기한 모든 역할에 해당된다. <앵그리맘>에서는 ‘조방울’때문에 내적갈등 겪고, <발칙하게 고고>에서는 연두를 짝사랑하고, <페이지 터너>에서는 유슬에게 반해서 평생 손 대본적도 없는 피아노를 치게 된다. 그 뿐이랴 <판타스틱>에서는 누나씨만 바라보고 <보보경심:려>에서는 해수누님을 위해 목숨까지 바칠 판이다.

 

#연하남

지수에게 입덕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연상과 매우 잘 어울린다는 것. <앵그리맘>, <보보경심:려>, <판타스틱>에서 모두 연상녀를 좋아하는 순수한 연하남으로 등장한다. 누나를 위해 뭐든 해줄것만 같은 진정성이 뚝뚝 흘러내림. 그리고 그 누나(난 그 누나가 아님을 알면서도)에 감정이입해서 잔뜩 몰입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

 

 

 

예능프로그램에 나온 지수를 보면 사람이 참 좋아보인다. 순하고 착해서일까, 주변에 인맥도 어마어마하다. 우선 꿈의 사단으로 불리는 ‘변요한 사단’ 멤버다. 변요한, 류준열, 이동휘, 수호 등 요즘 대세남들의 집합소.

 

변요한과는 독립영화 관계자들 모임에서 알게 된 사이인데 이제는 가족같은 존재라고 밝힌 바 있다. 대본도 함께 맞춰보고 연기 조언도 많이 해준다고. 지수 인스타그램을 보면 유독 변요한과 함께 찍은 사진이 많은데 거의 형제같다. 훈훈…♥

 

 

 

 

지수와 남주혁의 관계 역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이. 사랑하면 닮는다더니(응?) 둘은 마치 쌍둥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똑 닮았다. 가끔 비슷한 콘셉트의 화보를 보면 헷갈릴 정도. 얼굴이 닮은 만큼 성격도 비슷한 지 둘이 쿵짝도 잘 맞는다. <꽃미남 브로맨스>에서 함께 여행을 다니는 데 서로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뭔가가 느껴진달까.

 

은혜로운 투샷….♥

 

 

남주혁 외에도 93라인 절친들이 있다. <내 귀에 캔디>에서 지수 집들이때 모인 멤버들. 하나같이 훈훈해서 순간 TV보다 눈이 멀 뻔…. 대체 어디가면 저런 훈훈한 친구들 볼 수 있는거죠?

 

 

그 외에도 작품만 했다 하면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절친이 되곤 하는 지수. <발칙하게 고고> 출연진들은 물론 <보보경심:려> 형제들과도 진짜 형제처럼 잘 지낸다는 후문.

 

 


추천, 지수 필모그래피

1. 영화 <글로리데이>

 

정형화되지 않은 지수를 만날 수 있는 작품. 20살, 그 어디에도 얽메이지 않은 순수한 지수를 볼 수 있다. 포스터만 보고 훈훈한 네 친구의 여행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오산. 생각보다 큰 사건에 얽히며 끝없이 수렁속으로 빠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 안에서 지수는 영화의 큰 흐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낸다. 아직 어른이 되지 않은 시기, 냉혹한 사회에 맞닥뜨리며 발버둥치는 지수의 청춘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

 

2. 드라마 <페이지터너>

 

3부작 드라마로 분량이 길지 않아 후루룩 볼 수 있다. 높이뛰기 유망주로 승승장구하던 차식(지수 역)은 어느 날 사고로 더 이상 운동을 할 수 없게 되고, 난생 처음 피아노 앞에 앉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무식하리만큼 앞만 보고 내달리는 그의 모습에 반하고, 피아노 연주하는 모습에 두 번 반하게 되는 작품.

 

3. 예능 <내 귀에 캔디>

 

연기하는 지수가 아닌 진짜 본연의 지수를 보고 싶다면 추천.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목소리에 설레하고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노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어쩜 저렇게 착하고 반듯할까 싶어 나도 모르게 엄마미소가 지어진다.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으니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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