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은 마누라가 바람피는 앞에서도 춤을 췄다.

왕에게 겁탈 당한 공길이도 춤추고,

고이접어 나빌레던 비구니도 춤을 췄다.

우리 조상들은 아픔을 춤으로 승화시키던 춤꾼이었다.

이런 풍토는 신라와 통일신라, 고려, 조선을 거쳐 대한민국의 1990년대에도 이어졌으니…

눈물을 댄스로 승화시킨 90년대 음악 8선

 

 

1. ref 1집(1995) – 이별공식 

 

햇빛 눈이 부신 날에 이별 해봤니 

비오는 날 보다 더 심해

작은 표정까지 숨길수가 없잖아 

흔한 이별노래들론 표현이 안돼

너를 잃어버린내 느낌은

그런데 들으면 왜 눈물이 날까

-이별공식-

 

햇빛 눈이 부신 날에 이별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나의 세상은 무너졌지만, 무너진 나의 세상일 뿐

사람들은 밝은 햇빛 아래서 하하호호 웃으며 다닌다는 것을…

슬픈 내 얼굴을 숨길 수도 없다는 것을…

 

 

2. DJ DOC 3집(1996) – 겨울이야기 

 

늦은 밤 너그럽고 돈 많아 보이는 새 남자 친구와 너의 

집앞에서 다정스럽게도 Good Night Kiss를 나누던 모습.

나의 눈물과 하얀 눈송이와 함께 점점 더 멀어지고 있어.

그러나 이건 이별이라 생각하지 않아. 다시 내게로 돌아와 줘.

-겨울이야기-

 

헤어진 그녀 주변을 떠날 수 없는 남자의 마음을 아는가

이 잔혹한 광경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상황 자체를 부정할 수밖에 없는 나약함은

이 남자만 갖고 있는 희귀한 성질은 아닐거다

 

 

3. 김현정 1집(1997) – 그녀와의 이별

 

하지만 나의 마지막 기대마저도

모두 무너진 거야

술취해 또다시 너를 찾아가

그녈 안아주는 너를 보았어

-그녀와의 이별-

 

세상엔 믿고싶지 않은 거짓이란 없다

비극은 모두 진실에서 시작되니까

술의 힘을 빌려야만 그를 똑바로 볼 수 있었다

찾지 말아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한 번만 더 보고 싶어서 한 잔을 다시 기울인다

 

 

4. 쿨 2집(1995) – 슬퍼지려 하기 전에

 

말하지 않아도 우리의 마지막을

난 준비하려해  

오 나의 사랑을 속여가며 웃음지려한건

뒤돌아 흘릴 눈물, 눈물 때문이야

-슬퍼지려 하기 전에-

 

예견된 마지막은 슬프지 않을 줄 알았지

내가 통보할 이별이어서 나는 괜찮을 줄 알았지

허전함의 눈물이야 흘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

근데 슬퍼지려 하기전에 이미 슬픈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5. 코요태 1집(1998) – 순정

 

사랑하면 뭐해 정은 줘서 뭐해

순정 바쳐 고작 눈물뿐인데

사랑한게 죄야 너를 원망 않겠어

나 떠나 행복하기를

간절히 기도할께요 단 내사랑은 잊지 말아줘.

-순정-

 

정말 밉지만 미워하진 않겠다

내 사랑은 거짓이 아니었고

그 시간은 아직도 생생하기 때문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직도 그가 행복하길 바라는 나를 미워하는 것뿐이다

 

 

6. 터보 2집(1996) – love is

 

그말 듣자마자 군대를 가버렸던 거야 친구에게 널 맡기고

내 자릴 비웠지 둘은 면회왔었고 믿었지  

그러나 내 친구와 약혼했고 나만 이제 혼자야

-love is-

 

웃음도 안 나온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인가 보다

말이라도 하지 그랬어

그래 너도 편하진 않았겠지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냐고 말하고 싶지만

행복했으면 좋겠다

 

 

7. 박진영 1집(1994) – 날 떠나지마

 

 

날 떠나지마 가는 널 볼수가 없어

넌 떠나지만 난 뒷모습만 보며 서있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제발 날 떠나지마

내 사랑이 너의 오는 길을 비춰 줄거야

-날 떠나지마-

 

흔히 이별하는 사람이 저지르는 실수인 건 아는데

거듭 붙잡아도 돌아오지 않을텐데

힘없는 절규도 닿진 않겠지만

지난 내 잘못과 그보다 큰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전달하고 싶었다

 

 

8. 투투 1집(1994) -일과 이분의 일

 

둘이 되어버린 날 잊은 것 같은 너의 모습에 

하나일 때 보다 난 외롭고 허전해 

니가 가져간 나의 반쪽 때문인가 

그래서 넌 둘이 될 수 있었던 거야

-일과 이분의 일-

 

옛 연인을 마주친다면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

혹시 옆에 새로운 사람이 있다면 모르는 척 해야할까

막상 마주치면 아무말도 못하겠지

혼자라는 것 만으로 이렇게 초라할 수도 있구나

 

P.S

노래는 슬펐지만 나는 밤사가면 또 신나게 놀겠지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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