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동요시키고, 분노하게 만들며, 우두머리를 끌어내릴 만큼의 에너지를 주는 뉴스는 많지 않다. JTBC 뉴스룸은 그것을 해냈다.

#오늘도_최순실 파일_추가 공개

JTBC 뉴스룸 사회부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에서 특종을 ‘예고’했다. 마치 드라마 예고편처럼, 오늘 한 건 터뜨릴테니 꼭 보라고 설득한 것 이다. 열렬한 반응이 뒤따랐다. 식당 손님들은 “JTBC 뉴스를 틀어달라”고 요구하고, 인터넷에선 ‘JTBC 뉴스룸 오늘 라인업’이 돌아다닌다.

 

‘7시: 최순실 회사 실체, 8시: 최순실 컴퓨터의 파일 추가 공개’라는 식으로 말이다. 드라마 본방사수를 위해 집에 일찍 들어가긴 했어도, 뉴스가 이처럼 각광 받은 적은 없었다. JTBC 뉴스가 이토록 인기를 얻은 비결은 뭘까? ‘밀당’하듯 보도하는 JTBC의 방식을 주목하자.

 

처음부터 모든 패를 보여주지 않는다. 이를테면 가장 결정적인 증거, 즉 최순실이 버린 PC를 입수해놓고선 적절한 타이밍에 공개한다. 모든 정보를 한꺼번에 공개하지도 않는다. 에이스 카드를 쥐었으면서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카드 게임의 한 장면 같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뉴스를 목 빠져라 기다리게 되었다. 사실 최순실 의혹을 가장 먼저 취재한 건 TV조선이었다. 뒤이어 한겨레신문이 심층 보도했다. 그러나 지금 JTBC가 누리는 인기와 신뢰도로 미루어볼 때, ‘최초 보도’가 제1의 덕목은 아닌 셈이다.


짜잔~ 그렇게 나올 줄 알고 준비했어

 

 

JTBC는 최근 한 달 사이에 최순실과 대통령에 관한 특종을 쏟아냈다. 10월 14일엔 최순실의 딸이 이대에서 학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20일엔 “최순실, 연설문 고치는 게 취미”라는 단독 보도를 냈다. 청와대는 반박했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믿을 사람이 있겠느냐”며 입에 올리기도 싫다고 21일 말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스캔들에 관해선 침묵했고, 그 대신 뜬금없이 개헌을 주장했다.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했을 때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자신이 비판했던 그 개헌이다. 스캔들을 덮기 위한 ‘물타기’로 보이는 상황이었다.

 

10월 24일, JTBC는 독일에서 입수한 최순실의 태블릿 PC 파일을 공개한다.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 일부분이라도 공개”한다는 손석희 앵커의 말을 덧붙이며. 대통령은 결국 다음 날 대국민 사과를 한다.


예능 뺨치는 기획력이 생명

 

지금껏 이런 생생한 예능은 없었다. 대통령이 문제를 회피하며 거짓말하고 사과하는 장면이 일주일 동안 온 국민 앞에 실시간으로 중계된 것이다. 예능과 드라마에 기승전결이 있듯이, JTBC의 보도에도 흐름이 있었다.

 

JTBC의 의혹 제기 → 대통령의 책임 회피 → JTBC의 꾸준한 의혹 제기 →대통령의 강력한 부인 → JTBC의 태블릿 PC 보도 → 대통령의 대국민사과.

 

만약 JTBC가 가장 치명적인 태블릿 PC부터 제일 먼저 보도했다면, 대통령의 사과는 이끌어 낼 수 없었을 것이다. 유체이탈 화법을 쓰며 책임을 면하려는 대통령의 우스꽝스러운 모습도, JTBC가 아니었다면 놓칠 뻔했다. 진실을 밝히는 것은 언론의 사명이며, 모든 언론사들은 오늘도 수많은 진실을 보도한다.

 

그렇지만 감정을 동요시키고, 분노하게 만들며, 우두머리를 끌어내릴 만큼의 에너지를 주는 뉴스는 많지 않다. JTBC는 최순실 보도와 관련해, 팩트만으로 이를 이뤄냈다. 성공의 비결 뒤에는 예능 뺨치는 기획이 있었다.

 

llustrator_성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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