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들여 내린 커피, 공들여 올린 크림
공카페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숟가락을 살짝 얹자면, 좋아 보이는 곳에서 먹는 떡이 더 맛있다. 그래서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검색할 때 인테리어를 유심히 살피게 된다. 맛과 가격만큼이나 그 공간의 분위기 또한 중요하니까. 연남동의 공카페는 복층인 데다 테라스를 갖췄다. 뿐만 아니라 공간을 채우는 테이블, 의자, 소품들 역시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디자인 회사 ‘하늘눈’에서 론칭한 카페라 그런지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이곳에서 선택한 음료는 ‘벨벳 바닐라라떼’다. 한 잔의 커피를 만들어 내놓을 때도 디자인에 신경을 쓴 듯 라떼 위에 벨벳 크림이 멋스럽게 올려져 먹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2층에서 커피를 받아 1층으로 내려오면 선택의 기로에 놓일 것이다.

 

 

스크린에서 영화가 흘러나오는 홀이냐, 카페 안과 분리된 테라스냐. 요즘 같은 날씨엔 당연히 홀을 택해야겠지만 날이 풀리면 넓은 테라스에서 라떼 한 잔 놓고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겠다. 아메리카노 4000원, 벨벳 크림 바닐라 라떼 6000원.

 

ADD 서울 마포구 동교로38길 14
TEL 02-325-4290
HOUR 매일 11:00~21:00 월요일 휴무

 

Editor_ 기명균 kikiki@univ.me
Photographer_ 이서영


부드러움을 다시 배우는 시간
더키쉬

 

 

‘커피에도 식감이 있구나.’ ‘더키쉬’의 크림 라떼를 입안 가득 머금었더니 커피를 마실 때 느껴본 적 없는 폭신한 감촉이 느껴졌다. 구름 중에서도 가장 빵실한 부분을 떼어내 올려놓은 것 같달까.

 

 

이곳의 크림 라떼는 흔한 라떼 위에 느끼한 줄 모르고 계속 떠먹게 되는 크림을 두툼히 올렸다. 덕분에 지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티타임을 누릴 수 있다. 커피가 목구멍을 뜨겁게 달구며 내려가기 전, 티스푼을 머그잔 깊숙이 담궈 폭신한 크림을 듬뿍 떠먹는 걸로 입문. 충분히 음미한 다음, 머그잔을 들어 라떼를 마셔도 늦지 않다.

 

 

휘젓지 않고 크림이 자연스레 스며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마시는 게 포인트. 일명 ‘꼬숩 라떼’인 아몬드 크림 라떼는 아몬드 시럽과 잘게 간 아몬드로 고소함을 듬뿍 담았다. 부드러움에 대한 정의를 다시 쓰고 싶다면 가을 도망가기 전에 어서 ‘더키쉬’로. 크림 라떼 5500원.

 

ADD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44-7
TEL 02-6404-7756
HOUR 평일 11:00~22:00, 화요일 휴무

 

Intern_ 이연재 jae@univ.me
Photographer_ 이서영


라떼 위를 떠다니는 기분
온클라우드나인

 

 

왜 일상은 신나는 일 하나 없이 허무하게 지나갈까.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행복할 때 ‘구름 위를 떠다니는 기분’이라고 하던데 구름 위는커녕 구름 근처에도 못 가서 가라앉는 멘탈…. 생긴 지 얼마 안 된 홍대 카페 ‘온클라우드나인’에서 그 말로만 듣던 ‘구름 위를 떠다니는 기분’이란 게 대체 뭔지 간접 체험해보자.

 

 

바닥, 테이블, 벽, 소파까지 흰색으로 통일되어 있어 들어설 때부터 현실감각을 벗어버릴 수 있다. 메뉴판에서 단연 눈에 띄는 ‘구름 라떼’를 실제로 보면 더 놀랍다. 음료 위로 둥그런 방울들이 구름처럼 몽글몽글 피어오른다. 얼음, 에스프레소, 우유가 섞여 생기는 작은 거품에 코코아파우더를 뿌려 커보이게 만든 것이라고.

 

 

초콜릿색 파우더 때문에 많이 달 것 같지만 마셔보면 생각보다 담백해 큰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좀 더 고소한 라떼를 원한다면 땅콩과 아몬드가 들어간 피넛 라떼를 추천한다. 카페 문을 나서는 순간 지루한 현실로 돌아왔다고 상심할 필요 없다. 내일 또 오면 되니까! 아메리카노 4000원, 구름 라떼 6000원, 피넛 라떼 6000원, 티라미수 6500원.

 

ADD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길 4-15
TEL 010-3344-6357
HOUR 매일 11:00~23:00

 

Editor _기명균 kikiki@univ.me
Photographer_ 이서영


너와 함께 가고 싶은 곳
페리로스터즈

 

 

사랑하는 사람과는 멀리 떠나야 한다. 그곳이 아무도 없는 바다 한가운데일지라도. 이태원 경리단길 좁은 골목에는 원두 볶는 페리호가 있다. 매일 국제커피감별사가 엄선한 원두를 직접 로스팅 한다는 선장님은 연애편지의 첫줄을 쓸 때처럼 커피 향과 부드러움을 꼼꼼하게 살핀다.

 

 

전 세계 각지로 커피 투어를 다니면서 느꼈던 커피의 맛과 분위기 그리고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의 기분을 생각하면서.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튜브라떼는 부드러운 라떼 위에 매일 다른 도넛 토핑이 올라간다. 오늘은 선물 상자 같은 베리 글레이즈 도넛. 커피 한 잔에 달달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니. 먼 바다까지 온 보람이 있다.

 

 

아쉬운 마음에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튀겨서 나오는 시나몬슈가도넛을 주문했다. 상자를 열어보니 귀여운 도넛 위로 시나몬이 별처럼 사르르 뿌려져 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 마음이 환하게 반짝인다. 튜브라떼 6500원, 시나몬슈가도넛 6500원.

 

ADD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34-8
TEL 02-6015-2022
HOUR 매일 11:30~22:00 월요일 정기휴무

 

Intern_ 윤소진 sojin@univ.me
Photographer_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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