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사라지고,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가 끝났다고 한다. 하지만 기회는 항상 있는 법.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창의나눔’ 프로젝트는 ‘코딩’이라는 미래 교육을 통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넘어선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창의나눔 프로젝트에 사용된 햄코로봇

 


90분 수업도 짧아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선생님과 차근차근 배워 보니 재미도 있고,궁금한게 많이 생겨요.”

 

밖에서 놀기 좋아하는 초등학생들이 책상에 앉아 수업을 열심히 듣고 있다. 모니터를 보면서 머리를 맞댔기도 한다. ‘코딩’을 배우기 위해서다. 90분을 교실에서 나가지 않고 흥미로워하는 모습은 초등학생 수업이 맞나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진지했다.

 

 

코딩을 통해 프로그램이 완성되면 이제 로봇을 조정한다. 로봇은 바퀴가 달린 정사각형 모양의 햄코로봇이다. 프로그램에 따라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 있다. 수업이 재미도 있지만 더 큰 목표도 있다. 바로 전국학생로봇경진대회에 나가 ‘S/W코딩 창작 부문’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는 것. 재미있는데다가 목표까지 명확하니 수업이 기다려지는 것은 당연지사.

 

학생들의 눈은 90분 내내 로봇에 집중되어 있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 창의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코딩 교육 현장이다. 10명 정도의 초등학생들은 고사리 손을 움직이며 코딩의 기본 원리를 배우고 함께 실습했다.

 

 

김희진(가명) 학생은 “로봇을 배운다고 해서 수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코딩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게 프로그램이 구성돼 매번 수업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창의나눔사업이 소프트웨어 로봇 교육의 저변 확대와 창의적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3년째 진행되어온 이 사업은 올해만 전국 163개 지역아동센터에서 1630명의 아이들이 1시간 30분씩 10번의 교육을 받았다.

 

처음에는 어려워하던 아이들도 수업이 진행될수록 능숙해져, 수업이 마무리될 때 쯤에는 자유자재로 로봇을 조정한다. 창의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인재 육성과 리더 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창의나눔사업을 통해 교육받은 어린이들이 도전정신과 건전한 소통능력을 함양하여 미래의 로봇 공학자로서 꿈을 키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놀이와 체험 중심의 맞춤 코딩

 

코딩은 문제를 주고 정해진 공식으로 풀어내는 과목이 아니다. 문제와 답은 이미 있다. 답을 얻기 위한 과정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공식화하는 것이 코딩의 본질이다. 따라서 어려운 프로그램이 아닌 놀이와 체험을 통해 코딩의 개념을 쉽게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창의나눔 프로젝트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놀이를 중심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대학생들이 배우는 C언어나 JAVA등 프로그램의 명령문을 배우는 것이 아니다. 놀이를 통해 알고리즘(algorithm)을 이해하고 만들어 봄으로써 프로그래밍 훈련을 소화하고 논리적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크래치(Scratch)가 있다. 2016 창의나눔 사업에 사용된 ‘스크래치(Scratch)’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초등학생 교육용으로 개발한 언어로 세계적으로 검증받은 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우는 이들이 쉽게 자신의 생각을 프로그램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직접 프로그램 언어를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을 쌓듯이 조합하는 방식으로 코딩의 개념을 익힌다. 스크래치는 인터넷에서 누구나 쉽게 내려받아 설치,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네이버가 운영하는 교육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엔트리(Entry)와 직접 손으로 센서를 다루면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원리를 함께 익힐 수 있는 ‘아두이노’도 있다.


코딩언어는 제2의 공용어

 

“코딩은 개인뿐 아니라 나라의 미래가 달린 문제이다”-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
“초등학생들도 코딩과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시대, IT트렌드 흐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윤종규 KB국민은행장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작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산업 인재 육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세대 산업의 선도자가 되기 위한 초석에 교육이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코딩을 미래 사회를 위한 필수 교육이자 ‘제2의 글로벌 공용어’로 부르기도 한다.

 

 

미국 정부가 코딩 교육에 4조원 이상을 지원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코딩 교육은 학교 교육의 대상을 벗어나 일반 기업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모든 정보가 디지털화 돼 손쉽게 정보를 얻고 제공할 수 있는 환경에서 기업은 Computational Thinking이 가능한 인재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특히 각종 디지털기기를 컨트롤하는 코딩의 원리를 알고 있으면 제조, 유통, 금융 등의 전산업군에서 효율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코딩 교육으로 창의력 향상

 

 

2018년부터는 중학교에서, 2019년부터는 초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가 필수교과목으로 지정된다. 이미 몇 년 전부터 발빠른 부모들은 사교육을 통해 자녀에게 코딩교육을 시켜왔다. 왜 정규과목도 아닌데 미리 코딩 교육을 받았을까?

 

그 이유는 바로 창의력과 논리력 증진에 있다. 코딩은 ‘컴퓨터 작업의 흐름에 따라 프로그램의 명령문을 사용하여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일’이다. 쉽게 말하면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으로 게임을 생각하면 된다. 게임 내의 모든 움직임 구현은 코딩 작업을 통해야 한다.

 

이처럼 게임과 각종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및 소프트웨어가 작동할 수 있도록 명령문을 짜 넣는 것이 바로 코딩이다. 이미 미국, 영국, 일본, 호주, 이스라엘 등에서는 유치원부터 코딩을 의무교육으로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코딩은 프로그래머 육성 교육이 아니다. 코딩교육을 통해 문제를 분석하고 ‘논리’에 의해 문제해결을 위한 알고리즘을 배운다. ‘논리적인 사고력’ ‘문제 분석’ ‘창의력’ 향상에 이만한 것이 드물다. 스티브잡스도 “모든 사람이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한다. 이는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선진국이 코딩 교육에 집중하는 이유다.

 

Editor_박지호 hoya@univ.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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