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인터넷에서 본 것처럼 안 나오지?! 예쁜 야경 앞에서 자신 있게 카메라를 들지만 결과는 늘 실 to the 패. 낮보다 사진 찍기 어려운 밤에는 깨알 팁만 상비해도 좀 더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몇 가지 팁들을 준비했다.

Tip 1. 빛을 예쁘게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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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인물사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배경과 인물을 동시에 살리는 것! 배경에 초점을 맞추면 얼굴이 어둡게 나오고, 그렇다고 플래시를 터뜨리면 얼굴만 하얗게 뜨고 배경이 날아가버린다. 때문에 야간 인물사진의 반은 적절한 조명과 배경이 좌우한다. 빛을 예쁘게 받을 수 있는 ‘포토 존’을 찾아가보자.

청계천 빛초롱축제 구간에서는 사람의 얼굴 근처에 빛이 있는 ‘한화 불꽃길’이 제격! 다른 배경에서는 사람이 어디쯤에 있는지 묻혀서 보이지 않던 얼굴이, 이곳 조명 앞에서는 환하게 살아난다. 화사한 꽃 조명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겨보자.

Tip 2. 어디든 올려놓으면 거기가 바로 삼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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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이 베스트지만, 애석하게도 보통의 우리에겐 ‘손각대’가 전부. 특히 가만히 있어도 손이 떨리는 사람들에겐 손각대조차 없는 셈이다. 이럴 땐 주변에 삼각대가 되어줄 만한 지형지물을 찾아보자.

편평한 곳에 내려놓고 타이머를 이용해서 찍으면 가장 좋지만, 카메라 든 팔을 기댈 데만 찾아도 허공에 들고 찍는 것보다 훨씬 안정감 있게 찍을 수 있다. 촬영 버튼을 누르는 힘 때문에 카메라가 흔들려 사진을 망치기도 하므로 타이머를 적절히 사용해보자.

Tip 3. 직접 만든 보케 필터로 별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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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케’는 의도적으로 초점을 맞추지 않고 흐릿하게 담아내는 기법. 방법이랄 것도 없이, 초점 모드를 MF(수동)로 두고 초점을 맞추지 않은 채 찍으면 된다. 더 나아가 인스타나 페북에서 한 번쯤 보았을 별 모양, 하트 모양 빛망울을 만들어보자!

먼저 빳빳한 검은색 종이를 준비. 자신의 카메라 렌즈 구경에 맞춰 동그랗게 오린 다음, 가운데에 원하는 모양을 뚫어주기만 하면 된다(도안을 프린트해도 OK). 이제 렌즈 앞에 투명 테이프로 붙이기만 하면 끝! MF 모드에서 초점을 맞추지 않고 찍으면 빛망울이 별 모양으로 뜨는 감성적인 사진을 만들 수 있다.

Tip 4. 밤의 마법,  실루엣 적극 활용하기

밤이 부리는 마법 중에 하나는 피사체의 실루엣을 선명히 살려주는 것. 사람을 무조건 잘 보이게 찍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실루엣만 적극 활용한 사진을 남겨보자. 오히려 지저분한 디테일이 사라지고 실루엣만 남으면 더욱 느낌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Tip 5. 정면 사진은 그만! 감각적인 구도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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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초보자들은 피사체를 정직하게(?) 담으려고 한다. 이런 생각을 조금만 바꿔도 다양한 구도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아예 바닥으로 카메라를 낮춰(강아지의 눈높이!) 찍거나, 높은 곳에서 조감하는(새의 눈높이!) 것도 좋은 방법.

@경회루

물이 있는 곳이라면, 남들 다 찍는 물 위의 피사체 말고 물에 비친 반영만 찍는 것도 좋은 방법. 연습을 통해 감각적인 사진을 만들어보자.

<빛초롱축제 해시태그 이벤트>

청계천 빛초롱축제 기간에 TIP 1, 3번의 배경이 된 ‘한화 불꽃길’에서 인증샷을 찍으신 분들께 커피교환권을 드립니다. (※인물, 배경 사진 등 형식 무관) ‘한화 불꽃길’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한화와 서울시가 청계천에 조성한 아름다운 벽화길입니다.

– 기간 : ~11/20(일) 까지

– 한화 불꽃길 위치 : 청계천 삼일교 아래

– 참여 방법 :

① ‘ 한화 불꽃길’ 에서 내 마음대로 인증샷을 찍는다

② 개인 인스타그램에 아래 해시태그와 함께 전체 공개로 게시 #한화불꽃길 #빛초롱축제

– 당첨자 발표 : 11/24(목)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개별 통보

– 당첨자 선물 : 총 100명 스타벅스 기프티콘 각 1매 증정

Photographer 배승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