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가장 핫했던 두 명의 표지모델을 다시 만났다. 이번엔 표지 촬영이 아닌 그들의 ‘금요일 패션’을 담기 위해서다. 학교 갈 때는 단정하게 입고, 방과 후에는 본색(?)을 드러내는 이들의 모습. 역시 TPO가 뭔지 아는 대학내일 표지모델다웠다. 아침부터 밤까지, 두 남녀와 금요일을 함께 보내며 그들의 낮&밤 착장을 사진 속에 담았다.
779호 표지모델 한규원 (다시 보고 싶으면 클릭)
1. PM 2:30 발걸음 가벼운 오후의 등굣길
오늘은 2시간짜리 교양 수업 하나만 있는 날이래요. 그래서인지 가방도 없이 룰루랄라 학교로 향하고 있군요. 표지에서 봤던 모습보다 훨씬 댄디한 스타일이에요. 롤업 청바지와 딱 떨어지는 베이지색 코트를 센스 있게 매치한 패션이 인상적입니다.
2. PM 2:50 강의실로 향하는 계단
느긋하게 계단을 오르는 모습이 멋지네요. 베이지 코트 속 화이트 니트에, 깔끔한 머플러로 포인트를 주니 여유 넘치는 (잘생긴) 복학생 포스가 철철 넘쳐요. 역시 패션의 완성은…
3. PM 5:15 수업 끝, 불금 시작!
수업을 마치고 학교 밖으로 나가는 표정에서 비장함이 느껴집니다. 오늘 대체 얼마나 과격하게 노시려고… 불금에 어울리는 옷으로 갈아 입으러 간다고 하니 같이 따라가 봐야겠어요.
* 한규원 금요일 낮 패션 브랜드
1) 베이지코트: 바쏘옴므
2) 아이보리 니트: 바쏘옴므
3) 머플러: H&M
4) 슬림핏 롤업진: 유니클로
5) 네이비 가죽 로퍼: 슈펜
4. PM 8:20 불금 모드로 변신 후 출동
1시간 반 꿀낮잠 자고, 옷도 싹 갈아입으셨네요. 낮에 학교 갈 때와는 전혀 다른 패션이에요. 댄디한 느낌은 싹 빼고, 빈지노st의 깔끔한 힙합룩으로 코디했군요. 화이트 푸마 비오지삭 신발과 스냅백의 깔맞춤이 인상적입니다. 편하게 입은 듯 하지만 자세히 보면 막상 멋 부릴 건 다 부렸네요.
5. PM 8:30 불금이면 최소한 동네는 벗어나야지
대체 어디를 가시는 건가요? 어여쁜 여자 사람 만나러 가나요? 너무 궁금한데 웃기만 하고 알려주지를 않네요. 하염없이 같이 버스만 기다립니다.
6. PM 9:00 불금에 그가 향한 곳은 바로…
어딜 그렇게 가나 했더니, 당구장이었군요. 행선지가 살짝 실망스럽긴 합니다. 하지만 오늘 하루 중에 이때 만큼 그의 표정이 밝아보일 때가 없었습니다. 당구장 입구로 들어서는 규원씨의 발걸음이 너무 씩씩해서 무섭기까지 하네요. 마치 신발 속 푸마가 현실로 튀어나와 금방이라도 당구를 칠 것만 같아요.
7. PM 11:40 불금 끝, 집으로
친구들이랑 당구치며 수다 좀 떨더니 금방 다시 집으로 돌아가네요. 규원씨는 술, 담배, 게임에 전혀 흥미가 없다고 하네요. 운동 밖에 모르는 보기 드문(?) 청년입니다. 집으로 들어갈 때까지 끝까지 멋짐을 유지하는 규원씨.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 한규원 금요일 밤 패션 브랜드
ㅇ
1) 블랙 맨투맨 티셔츠: 푸마
2) 화이트 스냅백: 푸마
3) 데님 셔츠: 에스티코
4) 화이트 비오지삭 운동화: 푸마 <Editor’s 추천템>
5) 스키니 청바지: H&M
ㅇ
Editor’s Comment
금요일 밤, 동성 친구들을 만날 때 가장 적합한 복장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화이트 푸마 비오지삭 신발이 규원씨의 패션을 완성시켜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 의상에 흰색으로 포인트를 주니 느낌이 확 살아요. 여기에 운동화 특유의 활동성까지 가미되어 규원씨의 건강한 이미지가 돋보입니다.
790호 표지모델 홍예슬 (다시 보고 싶으면 클릭)
1. PM 11:00 비오는 금요일, 우아하게 학교로
그레이 코트를 제외한 모든 아이템이 검은색이네요. 피부톤이 하얘서 그런지 검은색을 입었는데도 전혀 어두워보이지가 않아요. 바람 불고 비오는 흐린 날과 아주 잘 어울리는 코디군요. 근데 실례가 안 된다면 수업… 같이 따라 들어가도 될까요?
2. PM 1:50 강의 듣는 모습이 예뻐서 찰칵!
골지 니트 손목 부분에 독특한 패턴과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준 게 눈에 띄네요. 코트를 벗어서 올 블랙인데도 이런 디테일한 포인트가 있으니 오히려 스타일이 더 밝아 보여요!
3. PM 4:00 수업 끝, 오늘은 집에서 쉴까?
수업을 오래 들어서 그런지 살짝 지쳐 보이지만, 그래도 금요일이라 학교 밖을 나가는 발걸음이 가벼워보이네요. 근데 4시 밖에 안 됐는 게 벌써 집에 가시려고요? 오늘은 좀 피곤하다고요? 그래도 금요일인데 아쉽지 않아요?
* 홍예슬 금요일 등교 패션 브랜드
1) 벨소매 블랙 골지 니트: 에잇세컨즈
2) 그레이 코트: 에잇세컨즈
3) 스커트: 에이마켓
4) 블랙 숄더백: 슈펜
5) 블랙 앵클 부츠: 슈펜
4. PM 6:30 결국 옷 갈아입고 다시 나왔다고 한다
잘 선택하셨습니다. 금요일엔 놀아야 제 맛이죠. 스타일도 180도 변했네요. 전반적인 블랙톤은 같지만 풍기는 느낌은 확 달라요. 딱 붙는 가죽바지와 푸마 비오지삭으로 시크함에 베이스를 깔고, 네이비 퍼 재킷으로 확실한 하이라이트를 줬네요.
5. PM 7:20 친구들과 맛있는 저녁 식사
학교에선 볼 수 없던 해맑은 표정이네요. 친구들과 고급지고 맛있는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퍼 재킷이 사실 약간 투머치한 아이템인데 예슬씨랑은 정말 잘 어울려요. 역시 패션의 완성은…
6. PM 8:40 카페로 이동, 네버엔딩 수다 타임
검은색 바지와 검은색 신발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게 신기하네요. 모든 스타일과 다 잘 어울리는 푸마 비오지삭의 위엄인가요. 아 참… 그리고 예슬씨. 저한테는 말 별로 안 붙이시더니, 이렇게 말 많은 사람인 줄 몰랐네요. 정말 쉬지 않고 수다를 떠시더군요. 30분 간격으로 꼬은 다리 방향까지 바꿔가며 열변을 토하셨어요.
7. PM 10:50 아쉬운 맘을 안고 집으로
친구들과 밥먹고 수다 떨며 건전하게 칼로리만 잔뜩 흡입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예슬씨. 저한테는 끝까지 시크한 모습만 보여주시네요. 그래도 만나서 반가웠어요.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 홍예슬 금요일 밤 패션 브랜드
ㅇ
1) 네이비 퍼 재킷: 자라
2) 가죽 래깅스 팬츠: H&M
3) 진주 깃털모양 귀걸이: mccoii
4) 블랙 비오지삭 운동화: 푸마 <Editor’s 추천템>
ㅇ
Editor’s Comment
규원씨와 예슬씨를 보며 역시 패션의 완성은 신발이다! 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아무리 상,하의 조합이 좋아도 전반적인 Look&Feel을 만드는 건 신발의 색감과 디자인, 분위기거든요. 네이비와 블랙이라는 다크톤 코디와 블랙 슈즈의 조합. 언뜻 생각하면 안 어울릴 수 있지만 비오지삭 특유의 날렵한 디자인과 고급진 블랙 색감이 열일했네요. 스타일 전체에 발랄함을 심어줬어요.
결론: 예쁜 신발을 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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