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너란 놈… 항상 궁금했지만, 영알못이라 시도도 못 했다. 하지만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큰맘 먹고 도전해봤다. 전국의 모든 영알못들이여! 나도 성공했으니 너네도 이거 보고 따라 해봐.
✓ 배대지: 배송대행지의 줄임말. 한국까지 직배송이 가능한 쇼핑몰이 아니라면, 대부분 배송을 대신 받을 배대지를 이용한다. 보통 해외 직구는 해외쇼핑몰→배대지→나, 이런 단계로 진행된다.
✓ Tracking number(Tracking No / Tracking #): 해외 배송을 조회할 수 있는 운송장 번호. 배송이 시작되면 트래킹 넘버를 받으며, 배송 상황을 조회할 수 있다.
✓ ZIP Code : 우편번호라고 생각하면 된다. 해외사이트에서 주문 신청서를 작성할 때, 배송대행지의 우편번호를 기재하면 된다. 보통 앞 5자리 + 뒤 4자리 형식으로 되어있다. ex) 97008-6437
✓ Order Number: 내가 산 물건의 주문번호. 배송대행지 사이트에서 주문신청서를 넣을 때 주문번호가 필요하니 기억해두자.
✓ Back Order: 우리나라 쇼핑몰의 ‘입고 지연’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재고가 부족하다는 뜻. 보통 트래킹넘버를 받고 나서 따로 메일이 발송된다. 백오더 기간은 길게는 한 달 정도. 도중에 주문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 (망할)
코덕들의 성지 세포라(Sephora)는 일방적인 주문취소가 잦고, 받는 곳이 배송대행지일 경우 배송을 거부하는 사례가 있다. 직구 난이도가 높은 편. 보통 이베이나 아마존을 많이 이용하지만, 직구 초보자라면 상대적으로 쉬운 미국백화점 노드스트롬(Nordstrom)에서 도전해보자!
해외 쇼핑몰에서 주문서를 작성하려면 미국 주소 및 ZIP CODE 입력이 필요하니, 배송대행지 사이트부터 가입하자. 직배송이 되는 쇼핑몰도 간혹 있지만, 해외 쇼핑몰 대부분은 배송대행지가 필요하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배송대행지 사이트는 뉴욕걸즈, 몰테일 등이다. 배송대행지에서 한국까지의 배송비는 무게에 따라 다르며 기본 1만원대부터 시작한다.
배송대행지 선택하는 TIP
미국은 주마다 소비세 정책이 다르다. 배송대행지를 정할 때, 내가 구매할 제품이 어떤 주에서 소비세가 붙지 않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미국의 오레곤, 몬테나, 뉴햄프셔, 델라웨어 주는 소비세가 없는 대표적인 지역.
특히 오레곤이나 델라웨어에는 한국으로 오는 직항 비행기가 있어 배송대행지로 많이 사용한다. 의류나 신발을 구매했을 경우에는 뉴저지를 선택할 것! 소비세가 없을뿐더러 직항비행기가 있어 빠르게 물건을 받을 수 있다.
노드스트롬 첫 페이지에서 SIGN IN을 클릭하고 가입한다. 이름, 이메일, 배송대행지의 우편번호 정도만 있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을 마쳤다면 반은 끝났다. 구입할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아보자. 총 주문 금액이 일반통관 150달러 / 목록통관 200달러 초과일 경우 관세가 붙는다. 처음 직구에 도전한다면 한화 10만원 내외로 쇼핑하는 걸 추천한다.
일반통관이란? 먹거리와 같이 검사가 필요하나, 검사 후에는 별문제 없이 통관되어 국내 반입 가능한 상품. 대표적으로 화장품, 건강기능 식품 등이 있다.
목록통관이란? 흔히 직구로 구매하는 상품류. 상품 내용이 적힌 서류만으로 통관을 진행한다. 의류, 신발 등 대부분 품목이 이에 해당한다.
폭풍 같은 쇼핑 타임이 끝났다면 장바구니로 이동한다. Check out 버튼을 누르면 결제 단계로 넘어간다! 해외 직구의 또 다른 매력은 샘플 종류가 다양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에디터는 향수 샘플 3개를 선택했다.
이제부터 좀 복잡하다. 천천히 따라 해보자.
결제하기 위해 배송받을 주소를 입력할 차례. 배송대행지 사이트에 나와 있는 주소 중 하나를 골라 복사 붙여넣기를 한다. (에디터는 오레곤주를 선택했다)
ZIP 코드를 전부 넣었는데 에러가 뜬다면? ZIP CODE는 보통 12345-1234 형태로 되어있다. 9자리 숫자 모두를 입력했는데 에러가 난다면, 앞번호 5자리만 넣자. 뒤의 4자리는 배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가된 숫자다.
다음은 배송형태를 정한다. 돈을 더 내면 빨리 받을 수 있지만 꽤 비싸다. 은행 수수료 다음으로 가장 돈 아까운 게 배송비 아닌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스탠다드 선택.
주소를 전부 적었다면 다음은 결제할 차례. 카드번호와 CVC 코드를 적는다. 해외승인 카드(VISA, MASTER 등)가 아니면 결제가 되지 않으니 주의!
결제 완료! 앉은 자리에서 10만원을 결제했다. 결제 완료되었는데 통장에 돈이 그대로라면? 체크카드 중 돈이 빠져나가지 않는 홀딩(Holding)상태일 수 있다. 홀딩이란 출금 금지 상태를 뜻하는데, 보통 배송이 시작되면 빠져나간다. 기간은 짧게는 3~4일, 길게는 한 달 정도 걸린다. 오랫동안 홀딩상태가 유지된다면 카드사에 문의해 볼 것.
결제 완료라고 끝이 아니다. 이제 배송대행지 사이트로 이동해보자. 노드스트롬에서 미국 주소를 적었다면, 배송대행지 사이트에서는 물건이 배송될 한국 주소를 적어야 한다. 배송대행지 사이트는 한국어로 되어있어 비교적 쉽다.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
배송대행지 사이트에서 주소 입력하는 건 한국 온라인 쇼핑몰 방식과 똑같다.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개인통관 고유번호를 부여받아야 한다는 것. 개인통관 고유부호 발급 사이트 (https://unipass.customs.go.kr/csp/persIndex.do)에서 받을 수 있다.
모든 것을 기재하고 나면 배송신청서가 접수되었다는 창이 뜬다. 의외로 순조롭게 진행되는걸?
출고되기만을 기다린 지 일주일! 생각보다 출고가 늦어져서 트럼프가 수출을 막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출고가 완료되었다면, 배송대행지 사이트에서 물건이 한국에 도착했다는 문자를 보내준다.
물건 도착! 내 품에 오기까지 총 10일이 걸렸다. 이 정도면 빨리 온 건가? 암튼 지구촌 세계 짱짱맨이다! 첫 해외 직구 대성공!
Director 백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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