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 맛이면 반칙 아닙니까
BAGELMTL
‘BAGELMTL’은 국내 최초로 캐나다 몬트리올 스타일의 베이글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모든 조리 과정마다 캐나다 현지인의 손길이 닿기 때문에 몬트리올 정통 중의 정통이라고. 몬트리올 베이글의 가장 큰 특징은 직접 만든 베이글 반죽을 꿀물에 1분 정도 적셨다가 화덕에 넣어 굽는다는 것.
기름기 쫙 뺀 베이글은 그냥 먹어도 훌륭한 완전체 음식이지만, 도저히 끊을 수 없는 황홀경의 끝장을 보려거든 오픈 샌드위치를 꼭 주문하길. 베이글을 반으로 잘라 그 위에 새우, 아보카도, 치킨, 베이컨 등의 다양한 토핑을 푸짐히 올렸다. 화려한 비주얼에 이미 마음을 모조리 빼앗겼는데, 한입 베어 무니 맛까지 너무 훌륭해서 아파트 뽑을 뻔했다.
처음엔 그저 토핑 양으로 승부하는 줄 알았다. 내가 잘못 짚었다. 철저한 계산과 감각을 바탕으로 넘치거나 모자람 없는, 이리도 세상 완벽한 맛을 내다니! 한입 먹는 순간 괜히 앙탈을 부리고 싶어진다. 책임져요. 계속 생각나잖아요…. 치킨&살사 9000원, 슈림프&아보카도 1만원.
ADD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63
TEL 02-322-9288
HOUR 매일 10:00~21:00, 화요일 휴무
Intern_ 이연재 jae@univ.me
Photographer_ 이서영
내 마음이 퐁당 안착한 곳
베이글 팬트리
누군가 만나서 단어를 고를 힘도 없을 때면 베이글에게 구조 요청을 한다. 베이글은 내 마음의 중심을 잡아주는 튜브. 숙대 앞 ‘베이글 팬트리’는 매일 아침 24시간 동안 두 번의 저온 숙성 과정을 거친 빵을 삶고 나서 굽기 때문에 지방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칼로리에 대한 압박을 내려놓고 행복한 토핑 고르자. 은근하게 퍼지는 달달함 때문에 질리지 않는 무화과를 고르고 조금 아쉬우니까 언제나 진리인 연어 샌드위치와 레몬 라즈베리까지. 아침에 베이글과 세트로 판매되는 브루도 커피 역시 사장님의 섬세함이 느껴진다.
100년 된 로스터기로 아주 소량씩만 브로잉하기 때문에 더 깊고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 학기 내내 방향을 잃고 흘러가던 학생들이 안착한 이유를 알겠다. 사장님 우리 학교 앞에도 지점 내주세요. 베이글 + 크림치즈 3,500원
ADD 서울 용산구 청파로45길 26
TEL 02-706-7908
HOUR 평일 07:30~20:00, 일요일 휴무
Intern_ 윤소진 sojin@univ.me
Photographer_ 이서영
밥 먹기 싫은 날엔 아이·베이글·유
아이엠베이글
중국에는 우리가 즐겨 먹는 형태의 짜장면이 없다고 한다. 수입된 원조가 한국식으로 변형된 것이다. 베이글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베이글하면 가운데 구멍 뚫린 도넛 모양의 빵을 떠올렸다. 기호에 따라 빵만 먹거나 크림치즈를 발라 먹는. 그러나 뉴욕에서는 베이글의 속을 꽉꽉 채워 판매한다.
최근 들어 뉴욕 스타일의 베이글을 판매하는 가게가 늘어났다. ‘아이엠베이글’의 사장님은 뉴욕을 여행하던 중 맛본 베이글에 관심이 생겼고, 귀국 후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두고 제빵 기술을 배워 카페를 차렸다. 널찍한 실내에서 가장 잘 팔린다는 베이글 샌드위치 세 종류를 주문했다. 셋 다 나름의 매력이 있었다.
생선을 좋아한다면 절인 연어와 크림치즈가 들어 있는 ‘그라브락스’를, 고기를 좋아한다면 소고기가 비교적 푸짐하게 들어간 ‘로스트 비프’를, 부담스럽지 않게 한 끼 해결하고 싶다면 ‘크랩 아보카도’를 추천한다. 빵과 별도로 샐러드가 함께 나와 베이글 샌드위치 하나를 다 먹어도 더부룩한 느낌은 들지 않고 입 안이 상쾌하다. 그라브락스와 크랩아보카도는 7000원, 로스트 비프는 7500원.
ADD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86 롯데캐슬 아이비 지하1층
TEL 070-4233-2881
HOUR 평일 08:00~20:00, 주말 09:00~19:00
Editor_ 기명균 kikiki@univ.me
Photographer_ 이서영
서울러에서 본격 뉴요커가 되는 순간
픽어베이글
미국에서도 오로지 뉴욕, 그것도 딱 여덟 곳만 있다는 베이글계의 레어템 ‘픽어베이글’이 한국에 상륙했다. 이곳은 30년 넘게 뉴요커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리지널 핸드롤 베이글 전문점. 굉장한 사실은 뉴욕 땅을 벗어난 최초의 매장이 바로 압구정에 있다는 것!
그래서 모든 메뉴와 레시피가 뉴욕 스타일이다. 70%가 완성된 상태의 냉동 베이글 반죽을 미국에서 가져와 매일 매장에서 구워낸다. 베이글뿐만 아니라 크림치즈 역시 정통 뉴욕식. 허니피칸은 깊은 풍미의 달콤함을, 파를 넣어 만든 스켈리온은 산뜻함을 낸다. 특히 두툼한 훈제 연어가 들어간 샌드위치는 ‘픽어베이글’의 시그니처 메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 헤서웨이가 된 것처럼 한 손엔 베이글, 한 손엔 드립 커피 한 잔을 들고 파워 워킹하는 순간, 그게 바로 서울 한복판에서 뉴요커가 되는 길. 베이글 2000원, 훈제연어 샌드위치 1만 1000원.
ADD 서울 강남구 논현로175길 11
TEL 02-518-1008
HOUR 매일 08:00~20:00
Intern_ 이연재 jae@univ.me
Photographer_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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