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 me manques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서촌 골목을 지날 때마다 가보고 싶었던 집이 있다. 이름도 예쁜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다정한 사장님 이 눅눅해진 마음을 보드랍게 말려줄 것 같은 곳. 하지만 테이블이 세 개밖에 없어서 주말이면 늘 발길을 돌려야 했다. 몇 번의 실패 끝에 발을 들인 이곳은 선반 위에 에펠탑이 반짝이는 프랑스 가정식집이었다.

 

 

특히 프랑스에서 자투리 채소를 넣어 만든다는 ‘라따뚜이’로 유명한. 하지만 사랑스러운 접시에 내온 라따뚜이를 보며 생각했다. 실은 남은 채소가 아니라 아껴둔 채소일지도 모른다고. 가장 마음에 드는 접시에 담기 위해 잠깐 뒤로 미뤄둔. 네모 반듯한 채소에 노란 쌀알을 곁들어 먹었더니 꼭 파란 눈을 가진 할머니가 생긴 기분이다.

 

 

오늘도 수고했어. 많이 먹어라. 소박하고 따스한 맛을 곱씹으며, 함께 이 가게 앞을 서성였던 누군가를 생각한다. 12월이 가기 전에 꼭 한 번 들러주길. 라따뚜이 1만 2000원, 볼로네제 파스타 1만 3000원

 

ADD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7길 19

TEL 070-8877-8075

HOUR 12:00~20:00 Break time 14:00~17:30 월요일 휴무

 

Intern_윤소진 sojin@univ.me

Photographer_이서영


가장 맛있는 온도를 찾아서

트라토리아오늘

 

 

각각의 식자재에는 최적의 맛을 내는 온도가 존재한다. 딱 맞는 온도를 찾기 위해서 셰프들은 조리법을 달리한다. ‘트라토리아오늘’의 김동기 셰프는 수비드 조리법을 택했다.

 

 

수비드는 저온 진공 조리를 뜻하는데, 음식물의 수분을 유지하며 저온에서 천천히 익혀낸다. 이곳은 프랑스식 채소 스튜인 라따뚜이에 미트볼과 수비드한 닭가슴살을 넣어 새롭게 해석했다. 그 이유는 한국 문화에서 채소만 넣은 스튜를 한 끼 식사로 받아들이기엔 너무 가볍지 않을까 생각해서라고.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온도인 63도로 저온조리 한 닭가슴살은 훨씬 촉촉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여기 에 호박, 가지, 버섯이 토마토소스와 어우러져 혹시 모 를 느끼함도 잡아준다. 각각의 온도를 찾아 식탁에 오 른 라따뚜이에선 음식을 대하는 자의 섬세한 배려가 듬뿍 배어있다. 허브치킨 라따뚜이 1만 5000원

 

ADD 서울 동대문구 이문로 17-26

TEL 02-6104-9098

HOUR 매일 12:00~22:00 (Break time 15:00~17:30), 일요일 휴무

 

Intern_이연재 jae@univ.me

Photographer_이서영


행복이 가득한 심야 주방

이씨주방

 

 

뚝딱뚝딱 거침없이 요리하는 사람을 보고 있으면 뭐에 홀린 듯 빠져든다. 나에겐 그런 재주가 없어서일까.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수많은 방법 중 왠지 요리가 가장 아름답게 느껴진다. ‘이씨주방’에 들렀을 때도 밥을 먹는 내내 곳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행복한 기운을 받았다.

 

 

그전까지 한식당에서 바쁘게 일하다가 혼자만의 주방을 가진지는 2년이 조 금 넘었다는 말을 들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한식은 물론 양식까지 두루 마스터한 이곳의 라따뚜이는 일반적인 라따뚜이와 달리 모든 재료를 깍뚝썰기 해서 볶았다. 다른 이유는 없고 주방을 한 명이 담당하기 때문에 빨리 손님에게 대접하기 위해서라고.

 

 

또 하나의 특징은 새콤한 토마토베이스 국물이 넘칠 듯 많다는 것. 라따뚜이가 담긴 그릇 양옆에 앙증맞게 놓인 빵을 그라탕 국물에 푹 찍어 먹는 재미가 있다. 먹는 사람 기분에 따라 좀 더 매콤한 혹은 달달한 라따뚜이를 주문할 수 있다는 것도 ‘이씨주방’만의 묘미. 라따뚜이 그라탕 1만 8000원, 토마토새우 리조또 1만 4000원

 

ADD 서울 광진구 자양번영로6길 5

TEL 02-453-9391

HOUR 매일 18:00~02:00

 

Intern_이연재 jae@univ.me

Photographer_이서영


우리의 주재료는 진심입니다

퀴진 라따뚜이

 

 

우리의 식탁을 채우는 건 맛이 아닌 진심이다. 혀가 느끼는 즐거움은 잠시뿐이지만 내 앞에 있는 사람과 그날의 분위기는 오랫동안 남게 마련이다. 영화 <라따뚜이>에서 레미는 라따뚜이로 요리비평가 안톤 이고를 단숨에 유년시절로 돌아가게 만든다.

 

 

그의 요리는 안톤 이고의 입맛이 아닌 외로움을 어루만진다. ‘퀴진 라따뚜이’의 주방장은 영화 속 라따뚜이를 만들기 위해 1년 6개월 동안 연구에 매진했다. 그 결과 정통 방식과 퓨전이 가미된 라따뚜이가 탄생했다. 각각의 채소를 볶아 소고기를 넣어 베이스 소스 를 만들고 그 위에 얇게 썬 채소와 가공되지 않은 햄을 오븐에 구웠다.

 

 

채소 사이 담백한 소스가 진하게 배어 있어 자꾸만 손이 간다. 손님들이 부담 없이 프랑스 요리를 즐겼으면 좋겠다는 사장님은 오늘도 라따뚜이를 연구 중! 프렌치 라따뚜이 2만원, 목살 스테이크 1만 6000원, 치즈꼴라보피자 2만 3500원

 

ADD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3길 41 연우빌딩

TEL 02-518-2110

HOUR 10:00~22:00, 일요일 휴무

 

Intern_윤소진 sojin@univ.me

Photographer_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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