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국에서는 퀴어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퀴어 퍼레이드를 막겠다는 건지 더 ‘흥’하게 해주겠다는 건지 부채춤과 발레로 시청광장을 물들이는 기독교 단체 의 풍경이 더욱 장관이었다.

 

비록 한국에서는 ‘페스티벌’ 한번 열리기도 이토록 힘들지만, 이미 SNS는 LGBT를 상징하는 무지개 물결이다. LGBT 지지의 의미로 프로필을 무지갯빛으로 바꾸는 게 유행이기도 했다. 퀴어가 살아남기 척박한 나라에서 꾸준히 퀴어 무비를 만들어왔던 대표적 감독, 이송희일, 김조광수. 이들이 찍었던 영화와 그를 통해 발굴된 ‘훈남’ 배우들을 만나보자.

 

 

<후회하지 않아> 김남길, 이영훈, 김동욱

위화감 없는 투샷

김조광수가 제작하고, 이송희일이 감독한 이 영화는 한국 퀴어무비의 전설로 남아 있다. 퀴어무비는 퀴어들만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다. 일반 여성이 퀴어무비의 일등 관객들. 그녀들이 좋아하는 퀴어무비의 조건은 이러하다. 1. 주인공이 훈훈할 것 2. 애절한 러브스토리가 있을 것 3. 키스신과 러브신이 있을 것. 이 영화는 모든 조건을 완벽히 충족시킨다. 게이를 ‘병’으로 간주하는 보수적인 부자 부모님을 가진 재민(김남길)과 고아원에서 독립 후 돈을 벌기 위해 게이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수민(이영훈)의 러브스토리. 재민을 밀쳐내는 수민과 그럼에도 매달리는 재민의 모습이 ‘드라마퀸’의 애간장을 녹인다.

 

영화 <국가대표>에도 출연한 김동욱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후에도 계급차로 인해 갈등하는 과정이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 이 영화의 주인공 김남길, 이영훈 외에도 조연으로 출연하는 김동욱 역시 퀴어무비가 발굴한 배우다.

 

 

<지난여름, 갑자기> 한주완

눈빛이 매력적인 한주완

<왕가네 식구들>에서 상남자 최상남 역할을 맡아 ‘어머님들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던 한주완 역시 이송희일의 퀴어무비 <지난여름, 갑자기>에서 얼굴을 볼 수 있다. 담임 선생님이 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성정체성을 밝히며 쫓아다니는 당돌한 남고생 역할을 맡았다. 단편 영화인 <지난 여름, 갑자기>에 나오는 두 배우의 케미가 제법 좋은데, 순한 인상의 김영재와 부리부리한 눈매의 한주완이 서로를 밀쳐내고, 또 매달리는 선생님과 학생 역할을 제법 훌륭하게 해냈다.

 

 

<친구사이?> 이제훈, 연우진

예쁘다

이제훈-연우진 역시 김조광수가 발굴한 신인 배우였다. 군대에 간 남자친구를 면회 간 석이(이제훈)가 민수(연우진)과의 ‘사이’를 적어야 하는 면회신청서에 차마 ‘연인’을 적지 못하는 모습에서 영화 제목이 비롯했다. 이제 로코킹으로 거듭난 연우진과 이제훈의 훈훈한 투샷을 보는 것만으로도 귀여운 게이 로맨스. 특히 이제훈의 연기가 이 영화에서 특이할 점. 지금은 보기 힘든 나긋나긋 귀여운 말투의 이제훈을 만날 수 있다. 광화문 한 복판에서 키스하는 두 사람의 모습도 등장하는데 촬영 당시 욕을 하며 지나가는 행인도 있었다고 한다, 김조광수 감독답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핑크빛 영화.

 

 

<백야> 이이경

드라마 <학교 2013> 때완 매우 다른 분위기의 이이경

<학교 2013>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이이경, 이후 <별에서 온 그대> <나인> <너희들은 포위됐다> 최근작 <초인시대>에 이르기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다. 외커풀의 짙은 눈, 선굵은 얼굴 때문에 감독들이 선호하는 신인 남자 배우이기도 한데, 그 역시 <백야>에서 이송희일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사랑에 상처가 있는 원규(원태희)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퀵서비스맨 태준(이이경)을 맡았다. 종로를 쓸쓸히 걸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 그리고 하룻밤을 보낸 후의 쓸쓸하고 서글픈 느낌은 이이경의 얼굴과 꽤 잘 어울린다. ‘뜨고 난 후’에도 이송희일 감독의 차기작 <야간비행>에 카메오 출연해 의리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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