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 인생 20년. 친구들 사이에서 ‘얼빠'(얼굴 빠순이)라 불리며 “넌 그래서 연애를 못하는거야”라는 질타를 받아온 그 숱한 세월. 그 세월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함. 바로 ‘덕력 재능기부’(라고 쓰고 그냥 내맘대로 덕질이라고 읽는다)!!!
한 번 빠지면 일단 SNS부터 유튜브, 인터뷰 기사까지 쭉 훑어야 직성이 풀리는 나. 그걸 혼자 보는것도 좋지만 좋은 건 같이 봐야 하는 거니까 여러분에게 편안하게 입덕 로드를 깔아주려 함. 자, 마음 편안하게 문만 열면 됨.
세상에 잘생긴 남자(연예인)는 끝이 없고, 인간은 늘 입덕을 반복하지. 그래서 나는 오늘도 입덕을 해. 며칠 전 새로운 입구를 찾았으니, ‘입덕로드’의 첫 주인공은 바로!
김.민.재
‘쇼 미더 머니4’에서 꽃미남 3인방으로 소개된 후 핫! 아이콘으로 떠올랐음. 물론 2차에서 탈락하며 작가들도 울고 나도 울었지만ㅠㅠ
모르는 사람은 아직 생소하겠지만 아마 얼굴만 봐도 입덕 스멜이 스물스물 올라올거야. 움짤만 몇 번을 돌려봤는지 모르겠음. 하지만 진짜는 아직 시작도 안했다는 거. 김민재에게 입덕한 이유, 그리고 김민재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려줄게.
내가 김민재를 처음 본 건 KBS 드라마 ‘프로듀사’에 나왔을 때임. 원조 송중기 빠로서 송중기와 비슷한 외모에 흠칫 놀람. 덕질은 하지만 객관적인 눈을 지녔기 때문에, 송중기보다 잘생겼다고는 말 못하겠음..ㅋ 그래도 김민재는 김민재만의 매력이 철철 넘침.
보고 또 봐도 또 보고 싶은 그런 외모를 갖고 있음. 일단 피부가 하얗고(내 취향 저격) 아이 같음. 외모는 ‘두부 온리다는 온유’와 같은 두부상. 쌍커풀 없이 큰 눈에 전체적인 이목구비가 뭔가 올망졸망 함. 동네에 있을 것 같은데 사실은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훈남st.
바로 그 점이 입덕포인트임.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들을 보면 현실 남친짤 같은 사진이 많음. 맘만 먹으면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킴. 헛된 망상을 불러오는 신기루같은 마성의 매력임.
우쭈쭈 우리 민재 화보 찍어쪄요?
넌 어쩜 손도 곱니
일하는 남자는 섹시하다=진리
5959 누나 지금 입 벌리고 대기중
하… 나도 공항 기둥이나 할걸
5959 누나 지금 입 벌리고 대기중222
그만 때려 내심장
(말 하는 법을 잊었다고 한다)
어머님이 누구니
어쩜 사진이 죄다 저렇게 잔망터짐? 하마터면 인스타를 통으로 옮겨올뻔… 이 글을 보는 머글들은 아마 60% 이상 입덕의 길을 걷고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음. 하지만 우리 민재(?)의 매력은 얼굴이 다가 아님! 나는 얼빠지만 얼굴만 보고 함부로 덕질을 하지 않기 때문임.
이 친구 참, 파면 팔수록 진국임. 처음 데뷔한 드라마 tvN ‘칠전팔기 구해라’에서 남자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을 맡았음. 근데 악역인데 미워 할 수가 없어. 저 얼굴을 어떻게 미워해? 그리고 최근에는 KBS ‘프로듀사’에도 살짝 살짝 등장하면서 안구정화 시켜줌.
대본 리딩 영상
김민재의 매력은 목소리임. 한 인터뷰에서 ‘해를 품은 달’ 같은 사극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잘 어울림. 목소리가 어후… 저 외모에서 어떻게 저런 목소리가 나올 수 있음? PD님들 우리 민재 사극좀 시켜주세요ㅜ
연기만 잘 할 뿐이랴, ‘쇼 미더 머니4’에 그냥 잘생겨서 나온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음. 박재정 ‘얼음땡’, 나튜 ‘잘할게’ 등 랩 퍼포먼스를 선보인 적이 있음. 꿀보이스는 랩할때도 꿀이더라… 게다가 ‘real.be’라는 이름으로 믹스테잎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 랩 뿐만 아니라 작곡, 작사 등에도 재능이 있다고 함.
<쇼 미더 머니4 예선>
<박재정 ‘얼음땡’ (feat.김민재) 모음>
<나튜 ‘잘할게’ (feat.김민재) 모음>
여기서 끝이 아님. 하 이 미친매력. 춤은 또 왜 이렇게 잘 춤??? 영상을 보다가 문득 앞에 있는 거울을 봤는데, 실실 웃고 있는 미친여자가 있었음. 그런데도 엄마미소가 멈추지 않음.
<홍대 길거리 댄스>
<HUG ME – 김민재>
그런데 위의 매력을 더 극대화 시킬 비장의 무기가 남았음. 바로 김민재의 나이임. 내가 김민재를 검색 했다가 정말 소스라치게 놀람. 96년생이라니…! 올해 스무살이라니!!! 게다가 아직 생일 안지났으니 만 나이 18세 ㅋㅋㅋㅋㅋ 지금까지 핥핥 했던 게 좀 미안하긴 개뿔 어쨌든 성인이니까 올레!! 아무튼 나이가 어리니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함.
느껴진다, 너와 나의 세월 차이
올해 2월, 고등학교 졸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 올해 내 앞에 나타나줘서.. 좀만 더 일찍 알았으면 하마터면 철컹철컹 할뻔…^^
내 남자의 취미생활.avi
다들 입덕의 문을 활짝 열고 입덕의 길을 걷고 있음? 잘 알겠지만 들어올 땐 자유라도 나갈땐 그렇지 않음. 민재의 출구는 어디일까… 바람이 있다면, 앞으로 브라운관, 스크린에서 자주자주 볼 수 있길. 사고 치지 않길. 오래오래 연예 생활 해주길.
혹시 민재가 이걸 보게 된다면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음. “누나 무서운 사람 아니야. 우리 언제 인터뷰 한 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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