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에서 피자 한판 들고 우적우적 먹는 모습 많이 봤을거다. 냉동 피자는 1~2달러에 사서 냉동실에 쟁여놓고 데우기만 하면 되는 외국의 자취음식. 냉동피자가 한국에도 유행이다. 마트에서 품절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3대 냉동피자를 비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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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소개

피자가 5000원이라니! 홈플러스 리스토란테와 이마트 피코크 피자는 수입산이라 종류에서부터 외국 냄새가 풀풀 난다. 오뚜기는 콤비네이션, 불고기 등 반장이 쏘던 피자X땅st 메뉴 선정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피자 4종.

2.원산지

1인 1판 가능한 이탈리아 나폴리식 화덕피자 스타일로 도우가 얇고 기름지지 않다. 독일에서 만든 피자가 좀 의외다. 홈플러스 리스토란테 피자는 이탈리아 사람들도 사랑하는 냉동 피자라고.

3.가성비

이번 기사에서는 최대한 비교 기준을 맞추기 위해 치즈피자로 맛을 통일했다. 어쩌다보니 오뚜기에선 가장 무게가 덜 나가는 고르곤졸라를 고르게됐는데 오뚜기가 좀 억울할 순 있겠다. 어쨌든 내 기준 홈플러스 피자가 가성비 갑! 심지어 열량도 제일 낮다.

4.크기 

피자 크기는 이마트, 오뚜기, 홈플러스 피자 순으로 컸다. 2~3인용이라 적혀 있긴 한데 1인 1판도 가능해보임.

5.도우 두께

세 피자 모두 화덕에 구워 반죽이 엄청 얇다. 유럽 사람들이 날씬한 이유를 여기서 찾았다. 두께가 1cm도 안 되는 도우라니!

6. 빵 두께

피자 먹을 때 꼭 빵 끄트머리만 빼놓고 먹는 애들 있지 않낰ㅋㅋㅋ 이 피자들은 남길 게 거의 없다. 가장자리 중 가장 두꺼운 부분을 재봤더니 이마트 피코크 피자가 빵이 가장 두껍다는 결과가 나왔다.

7. 내용물

본격적으로 각 피자를 살펴보자. 홈플러스 모짜렐라치즈 피자는 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 바질, 생토마토가 올라가 있다. 잠깐만, 얘가 마르게리타 아니야? 이마트 마르게리타피자는 토마토 소스에 치즈를 잔뜩 올린 심플한 구성. 오뚜기 고르곤졸라 피자는 소스 없이 치즈만 가득 올라가있어 치즈 2종이 도우를 폭 감싼다.

8.빵 비중

건더기를 최대한 덜어내고 빵의 무게를 재서 빵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쟀다. 토핑보다 빵이 많으면 괜히 호구된 기분이잖아..? 확실히 소스가 하나도 안 발린 오뚜기가 가장 빵 무게가 적게 나갔다.

9.치즈 종류

골라내다가 환공포증 걸릴 뻔 했다… 냉동피자라 무시했는데 의외로 치즈 종류가 다양하게 들어가 있다. 특히 오뚜기 고르곤졸라피자에는 정말 곰팡이처럼 생긴 블루치즈가 들어가 있다!!

10. 비주얼 싱크로율

님들 사진이랑 실물이랑 왜이렇게 똑같아요?;; 너무 비슷해서 당황했다. 홈플러스피자는 잘 셋팅해서 데우면 사진처럼 완벽한 원형은 아니지만, 눈 쌓인 비주얼은 만들 수 있을 듯!

11.치즈 장력 비교

홈플러스 피자 치즈가 가장 부드럽고 잘 늘어난다. 치즈가 원없이 늘어나는 비주얼이 좋다면 홈플러스 피자! 이마트 피자와 오뚜기 고르곤졸라 피자는 치즈에 탄성이 있고 쫄깃한 편.

12. 맛

1위 홈플러스 리스토란테 모짜렐라치즈 피자

-파스타 가게에서 내놓았다고 해도 믿어질 정도

-냉동 피자에 생토마토가 가능하구나. 엄청 촉촉하다. 이건 진짜 피맥각.

-바질페스토가 듬뿍 들어 있는데 쑥떡 향이 난다

-치즈 양도 풍부하고 토핑 양도 상당하다.

-도우와 치즈가 촉촉하게 한 몸을 이루고 있다.

2위 이마트 피코크 마르게리타 피자

-피자빵과 브랜드 피자 딱 중간을 버티고 있는 맛

-마르게리타 =치즈피자 인가요?

-기름+치즈+밀가루맛 집합체. 해장용 피자로 딱이다.

-담백하다. 토마토 소스의 맛이 강하지 않다.

-도우가 얇아서 식감이 쫄깃하다.

3위 오뚜기 고르곤졸라 피자

-….곰팡이…? 비주얼에서 우선 호불호 터짐.

-비주얼이 비호감이지만 맛은 합격

-맛이 외국 맛. 노란 맛.

-치즈가 많으니 느끼해서 맥주나 꿀이 꼭 필요하다.

-치즈 특유의 꼬릿한 냄새가 나서 호불호가 갈릴 듯.

Assistant_Intern 송다예

Design_Intern 백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