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 연애가 언제였더라? 초등학생 때부터였으니, 수많은 연애를 거쳐 온 지 어언 20년째다. 하지만 해도 해도 여전히 연애는 어렵다. 그 중에서 연애가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때는 ‘내 자존감이 낮을 때’였다. 나처럼 가시밭길 말고 꽃길로 걸으라고, 여러분을 위해 베스트 셀러 책 『자존감 수업』에서 연애의 팁을 뽑아왔다.


 

1. 본모습을 너무 숨기지 마라 

 

누군가에 대한 본능적 믿음을 ‘기초 믿음’이라고 한다. 그런데, 아이일 때 부모님이나 친했던 친구들과의 관계가 어그러지면 그것이 깨지는 경우가 생긴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타인에 대해서도 불신하기 쉽다.

 

자기 자신도 못 믿는 사람이라면, 연인의 사랑하는 마음을 믿는 것도 쉽지 않겠지. 물론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은 자연스럽다. 그건 ‘사랑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는 몹시 다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으려는 게 아니라, 사랑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피하려고 발버둥 치게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피하려고 하는 애쓰는 상황은 대개 상상이거나 가정이다.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지 않을지, 좋아하지 않을지 상상하며 피하다보면 진짜 자기 모습은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

 

사랑하는 연인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사랑하는 나 자신’이다. 내 기준을 상대에게 맞추려고 애쓸 필요 없다. 옷을 고를 때도 상대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입었을 때 가장 내 마음에 드는 걸 사면된다. 당신의 연인은 당신이 만들어 낸 당신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사랑하는 거니까.


 

2. 질문으로 사랑을 확인하려고 하지 마라

 

의외로 ‘내가 과연 사랑받을 수 있을까?’라고 의심하는 사람이 꽤 많다. 남들이 “너 매력 있어” “너 정도면 정말 괜찮지!”라고 말해도 소용없다. 스스로 사랑받을 만한 존재라는 자기 확신이 부족한 것이니까.

 

그렇기 때문에 연인과의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매 순간 상대의 사랑을 확인하려 든다. 그래서 상대방의 행동 하나, 말 한마디에도 큰 의미를 부여한다. 상대가 약속 시간에 자꾸 늦는 건 그 사람의 나쁜 버릇일 수 있다. 메시지를 자꾸 단답형으로 보내는 건 성격이거나, 기분이 안 좋아서일 수 있다.

 

“사랑한다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음, 사랑해도 그럴 수 있지. 누구도 완벽하지 않고, 상대방이 요구하는 것을 다 들어줄 수 없으니까. 하지만 자기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자꾸 ‘사랑’을 이유로 강요하거나 다그치려고 한다. 그렇게 해서 나아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 다그칠수록 상대방은 점점 지칠 테고, 당신은 점점 더 불안해지기만 할 거다.


 

3. 너무 아픈 사랑을 사랑이라고 믿지 마라

 

모든 연인들은 싸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싸움이 좋은 것이라 할 수는 없다. 사랑하니까 싸운다고? 아니다. 사랑하면 가급적 싸우지 않을 방법을 찾는다. ‘싸움’이란, 공격이 목적일 수밖에 없으니까. 특히 연인은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세세한 부분까지 알고 있기 때문에, 비난하거나 의심할 것도 많다.

 

싸움 끝에 무사히 화해한다고 하더라도, 싸우면서 주고받았던 날카로운 말들까지 없었던 일로 되돌릴 수 있는 건 아니다. 기억 속의 그 말들이 우리의 자존감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당연히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겠지. 커플은 팀이다. 도를 넘는 싸움으로 팀 킬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많은 커플들은 서로에게 적응하는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싸우거나 충돌하는 횟수가 줄어든다. (안 싸운다는 말은 아니다.) 여러 번의 다툼을 통해 서로를 알아갔기 때문이다. 자주 싸우지만 금방 금방 화해한다고? 그렇다면 금방 화해할 싸움을 왜 하는 걸까? 서로 존중하고 각자의 감정을 다치게 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커플이 더 건강한 관계를 가질 수 있다. 이같은 노력은 특히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4. 이별을 피하기 위해 자신을 소모하지 마라

 

이별을 두려워하는 많은 사람들이, 혼자서는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다고 믿는다. 자신을 반쪽짜리로 생각하고 누군가가 곁에 있어야 완성된다고 느끼는 건, 스스로를 저평가하는 일이다. 우리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 하지만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라는 것만으로 관계를 지속하려 애쓴다. 그 사람이라도 있어야 내가 행복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별이 쉽고 편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가슴 아픈 일이다. 하지만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은 아니다. 이별을 마음껏 슬퍼한 후에는,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스스로를 돌볼 시간이 주어지기도 한다. 그러니 맞지 않는 사람과 헤어지지 않기 위해 자신을 너무 소모하지 마라. 사랑에 ‘마지막 기회’ 같은 건 없다.

 

p.s. 연애는 자존감을 망가트리는 폭탄이 될 수도, 자존감을 살려주는 명약이 될 수도 있다. 사랑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나 자신. 그걸 잊지 말 것!


illustrator 남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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