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온라인에서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 서피스 프로4(Surface Pro 4)의 광고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12월, 대학생 광고 연합 동아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전, ‘서피스 쇼다운(Surface Showdown)’에서 1등을 거머쥔 애드플래쉬(AD.FLASH) 팀의 영상이다. 사전 지식이없다면 아마추어인 대학생들이 만들었다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완성도 높은 광고를 만든 애드플래쉬 팀을 만나, 광고 뒤에 숨은 여러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다.

 

Surface Showdown

– 서피스 쇼다운이란?

 
광고 연합 동아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MS 서피스 프로4 광고 경쟁 공모전. 애드플래쉬, 애드피아, 애드파워가 MS로부터 각각 비용을 지원 받아 서피스 프로4를 대학생에게 최적화된 디바이스로 포지셔닝할 수 있는 동영상을 제작했다. 각 동아리가 제작한 동영상은 지난 2016년 12월 20일부터 일주일간 서피스 페이스북 팬페이지에 라이브되어 독자들에게 공개되었으며, 온라인 투표와 본사 심사 등을 통해 애드플래쉬 팀의 광고가 1등으로 선정되었다.


 

<광고쟁이들의 자존심이 걸려 있던 서피스 쇼다운!>

 

Q 서피스 쇼다운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우리가 만든 영상이 공식 광고로 집행될 수 있다는 사실이 매력적이었다. 대학생에게 그런 기회는 드물기 때문이다. 다른 광고 동아리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긴장도 됐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MS 같은 큰 기업에서 진행하는 공모전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다고 생각했다.
Q 1등한 소감이 어떤가?
좋다는 말로 표현이 다 안 된다. 우리가 잘못하면 동아리에도 누를 끼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정말 뜻 깊다. 평소
대학내일 보면서 ‘와, 세상에 멋있는 사람들 진짜 많네’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우리가 나오게 됐다!
Q 페이스북 팬페이지 라이브 기간 동안 우승을 예상했나?
솔직히 말하면, 해 볼만 하다고 느꼈다. 하하. 다른 동아리들의 영상과 우리 작품이 방향이 달랐기 때문이다. 다른 동아리들의 광고는 영상미를 강조한 반면, 우리는 재미있게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페이스북은 다양한 연령층이 보기 때문에 유머코드가 있는 영상이 반응이 좋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광고인듯, 아닌듯 스토리를 입히다>

 

Q 앞서 말한 대로 다른 두 팀의 광고와는 방향이 다르다. 처음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
대놓고 ‘나 광고다’라고 전달하는 것보다 처음 봤을 때 광고인지 아닌지 모호하게 만든 광고를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거기에 더해 요즘 유행하는 웹드라마를 참고 삼아 보면서 전체적으로 스토리를 입히고자 했다.
Q 영상을 만들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대학생들은 아직 산업에서 일하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서피스 프로4를 사용하면 충분히 전문가의 퀄리티에 이를 수 있다는 것, 사소하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 싶었다. 카피와 유머코드, 반전 스토리와 연기 디테일 등을 통해 어떻게 하면 우리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Q 영상을 본 주변 친구들은 어떤 평을 하던가?
피카츄가 너무 귀엽다고…… 하하.
Q 광고를 만들려면 누구보다 제품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만들기 전에 서피스를 많이 써봤을 것 같은데, 대학생 입장에서 느낀 서피스 프로 4의 장점은 무엇인가?
노트북과 똑같이, 하지만 더 가볍게 어디서나 활용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디자인이나 영상 전문가들이 쓰는 여러 앱들도 무리 없이 다 사용할 수 있고, 서피스 펜으로 필기할 때 필기감도 굉장히 좋아서 수업시간에 자꾸 필기하고 싶어진다.

 

<아이디어? 맛있는 것 먹고 재미있게 놀 때 나오는 것>

 

Q 영상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전문가들이 아니다 보니 촬영 진행하면서 시행착오가 많았다. 장비 대여 문제도 있고,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없어서 하루에 다 몰아서 촬영을 했는데, 여기저기 장소를 옮겨 다니다 남자 주연배우가 택시 바퀴에 발이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바로 병원에 가자고 하니 일단은 촬영이 급하다며 촬영 먼저 하는 부상투혼을 발휘해줬다.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Q 상금을 치료비로 나눠드려야 하는 것 아닌가?

그건 택시 기사님과 배우님 두 분이 합의 하시는 걸로…… 하하.
Q 멤버가 9명이나 되는데, 제작 과정에서 트러블은 없었는지?
없었다. 동아리 내에서 평소에 경쟁PT, 광고제, 트렌드 리포트 등의 많은 활동을 하는데 그때마다 팀이 랜덤으로 구성된다. 그래서 다들 잘 맞지 않는 동료와도 호흡을 맞추는 훈련이 많이 되어 있는 편이다.
Q 광고 동아리 회원들은 아이디어나 영감을 얻는 방법이 따로 있나?
다같이 만나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재미있게 놀고, 영감을 주는 영상들을 많이 본다. 꼭 광고가 아니더라도 요즘 유행하는 짤이나 영화 같은 것들을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레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애드플래쉬가 3월에 신입생 모집합니다. 많이 신청해주세요! 재미있고 알찬 경험 보장합니다!

 


애드플래쉬 팀의
‘프로가 되는 순간,
Surface Pro 4’는 어떤 작품?

식품영양학과, 제품디자인학과, 물리학과 학생들이 각각 서피스 프로4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세 가지 스토리를 재치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서피스 프로4가 가진 장점들을 놓치지 않고 골고루 담아낸 동시에, 유머와 반전 등의 요소를 잘 활용해 짜임새 있는 완성도를 갖췄다. 애드플래쉬 팀의 광고는 오는 3월까지 MS의 공식 광고로 각종 온라인 매체에서 선보여질 예정이니 놓치지 말고 찾아보자.

 


<서피스 프로4란?>

PC와 태블릿의 장점이 합쳐진 제품으로 기존 태블릿 제품의 한계와

사용상의 불편을 해소한 태블릿 PC다. USB, Micro SD 등의 다양한 포트를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윈도우를 기본 운영 체제로 사용해 기존 pc를
사용하듯 누구나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 786g의 가벼운 무게와 더불어 각종 MS 오피스는 물론,

고급 작업에 필요한 전문가용 앱도 거뜬히 실행할 수 있는 편리함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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