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학생활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PPT와 리포트. 이렇게만 따라하면 F는 따놓은 당상이니, 주의해서 읽고 절대 따라하지 말자!


 

 

① 보노보노는 치워라

잠깐! 혹시 지금 PPT 배경에 어떤 귀여운 생물체를 넣을지 고민하고 있지는 않은가? 배경은 단색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깔끔한 배경은 눈이 편안할 뿐만 아니라 텍스트의 가독성까지 높인다. 그러니 그림을 삽입하려던 그 손을 멈추어라!

 

② 제목은 한 줄

설마 이런 것도? 라고 생각하겠지만 설마 그런 것도 놓치곤 한다. 제목은 되도록 한 줄에 깔끔한 폰트로 설정하자. 제목이 두 줄로 늘어난다면 크기를 조금 줄여보는 것을 추천한다. 작은 크기의 제목보다는 애매한 두 줄짜리 제목이 더 눈에 거슬리니까.

 

③ 텍스트는 최소한으로

지나치게 빽빽한 텍스트는 발표가 망하는 지름길이다. 발표자가 숨 가쁘게 읽어야 하고, 발표를 듣는 사람들은 발표자의 호흡곤란에 더 숨이 찬다. 그러니 허공을 떠도는 저 단어들은 지워두고 핵심 키워드만 남겨두자.

 

④ 폰트를 저장하라, 제발.

보는 사람이 더 안타까운 상황. 고르고 골라 적용한 폰트가 박살난 접시 가운데에 글자가 적힌 양재와당체로 변했다. ‘분명 내 컴퓨터에선 괜찮았는데…’ 억울한 심정을 토로해봤자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왜냐면 그 멋진 폰트가 강의실 컴퓨터에는 없으니까! USB에 폰트까지 저장하는 것을 잊지 말자.

 

⑤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

제목, 그림, 텍스트마다 애니메이션을 넣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지 말자. 부탁이다. 날아오고 나타나고 회전하는 사진과 텍스트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다. 다 된 PPT에 애니메이션 끼얹지 말자. 와장창 깨지는 소리와 박수 소리는 괜찮을 줄 아나.

 

 

 

 

① 제목을 쓰고 나서…

제목은 리포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 제목에는 당신이 뭘 봤는지가 아니라 뭘 썼는지가 담겨야한다. 또, 제목의 폰트는 자연스러운 게 좋다. 크기 좀 적당히 키우자! 한두 장짜리 페이퍼에 40포인트가 넘는 제목은 좀 심하다.

 

② 이 글은 몇 명이서 쓴 건가?

문어체로 쓰는 것이 기본이다. 포트에서 -해요 같은 구어체를 발견한 교수님의 구겨진 얼굴을 보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다. 문체는 하나로 통일하는 게 보기 좋다. “-습니다”와 “-이다”를 혼용하는 것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번갈아 가면서 이야기하는 듯한 기괴한 인상을 준다.

 

③ 사진 한 장이 리포트를 뒤집어 놓으셨다!

리포트에 이미지를 넣을 때는 내용 진행에 꼭 필요한 이미지인지 확인해야 한다. 불필요한 이미지는 리포트를 어지럽힐 뿐이다. 이미지가 꼭 필요하다면 배치에 신경 쓰자. 아래에 캡션을 달고 문단 모양을 해치지 않는 게 좋다. 물론 한 장의 페이퍼에 이미지를 넣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④ 교수님이 묻자 지식in이 답했다

외부의 글을 참고하거나 인용해야 할 때가 있다. 이때 정보의 공신력이나 정확성을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는 위험하다. 글쓴이가 초등학생일 수도 있고, 소문을 사실처럼 적은 것일 수도 있다. 신뢰할 만한 정보가 필요할 때는 도서관을 찾자. 어쩌면 과제를 내주신 교수님의 글이 있을지도 모른다.

 

⑤ 여기에 내 손가락도 들어가겠어!

유독 분량에 엄격하신 교수님이 있다. 이에 대항하여 학생들은 조금씩 꼼수를 부린다. 자간이나 행간을 미세하게 조정하거나 아예 분량이 늘어나는 폰트를 쓰기도 한다. 분량이 모자랄 때는 글을 더 쓰자. 혹시 행과 행 사이로 손가락이 자유롭게 드나드는가? 당신은 지금 큰 위기에 빠졌다.


[807호 – ISSUE]

Intern 신희승 이송희 winter@univ.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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