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일은 스쳐간 생각을 불러오고 지금 존재하고 있는 것들을 바라보게 했다. 두 발로 땅을 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다보면 책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신경숙
소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의 주인공 윤은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해 자취를 시작한다. 윤이 시간이 날 때마다 하는 일은 무작정 서울의 이곳저곳을 걷는 것.
스무살의 나 역시 낯선 도시를 참 많이 걸어 다녔다. 신촌, 광화문, 홍대를 혼자서 혹은 곁에 있는 사람과 걷고 있자면 위의 인용문처럼 서울이란 책을 읽는 느낌이었다. 처음으로 혼자 살게 된 이 도시는 신기하면서도 낯설고, 외로우면서도 아름다운 곳이었다.
서울에 처음 왔을 때 신기한 장소는 어디였는지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다. 그 대답들을 3월의 들뜬 공기 사이에서 이 도시가 낯설고 외로울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다. 이곳을 따라 걷다보면, 너도 이 낯선 도시를 사랑하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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