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하늘마루
©동국대 홍보처
“동국대 하늘마루 이쁘다며! 한 번 쭉 둘러보고 올게!”
이 친구는 앞으로 3시간 동안 볼 수 없다. 동국대 서울캠퍼스에는 24개의 옥상정원이 있는데, 이를 전부 하늘마루라고 부른다. 그중에서도 중도에 있는 하늘마루의 경치가 미쳤다. 석양과 남산이 한눈에 보이는 뷰!
곳곳에 기대 누울 수 있는 커다란 나무의자들이 있는데 이를 사색의자라 부른다. 여기 앉으면 나도 모르게 낯부끄러운 말들을 쏟아놓게 될 것 같다. 그렇다고 큰 소리로 떠들지는 말자. 바로 아래층에 도서관이 있다. 까딱 잘못하면 당신의 흑역사가 학생들에게 생중계 될지도 모른다.
숙명여대 순헌관 옥상정원
©한국도시녹화
옥상정원이 꼭 옥상에 있어야 한다는 법 있나요? 숙명여대 옥상정원은 순헌관 꼭대기 10층이 아닌 6층에 비밀의 정원처럼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작지만 알차다’라는 말이 제격이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면 왼쪽에 ‘여기가 바로 포토존이다!’ 라고 자기주장을 하는 울타리가 있다. 숙명여대 학우들이라면 다들 한 번쯤 이 울타리 앞에서 인생 사진을 건져 간다는 소문도 있다.
게다가 이곳은 여의도 불꽃축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숨은 명당! 인파로 넘치는 여의도까지 가지 않아도 학교 옥상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으니, 눈송이(=숙대 학우들)들은 이 점 기억하자!
성균관대학교 원곡정원
©성균관대 홍보팀
©한국도시녹화
성균관대 퇴계인문관 8층에는 새와 나무 벽화가 그려진 계단이 있다. 그 계단을 지나면 벽화가 예고했던 자연이 그대로 눈앞에 나타난다. 이곳이 원곡정원이다. 원곡정원에는 다양한 종의 나무와 꽃이 있고 나무 의자와 책상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공부도 하고 도시락을 까 먹기도 한다.
자연에 둘러싸여 즐기는 점심이나 공부. 꽤나 낭만적이지 않은가? 원곡정원의 또 다른 매력은 까치를 유난히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 성대생들의 SNS엔 ‘까치와 함께 맛점 중!’이라는 내용의 글이 종종 올라온다.
부경대학교 하늘 품은 정원
©부경대신문사
©부경대 홍보팀
부경대 중앙도서관 5층에 위치한 하늘 품은 정원은 ‘하품정원’으로 불린다. 이름만 들어도 도서관에서 잠과 씨름하는 학우들을 위해 마련된 휴식 공간임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올라가면 조별과제나 전공 공부를 하는 학우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쉬러 온 내가 숙연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다시 조용히 열람실 의자에 앉아야 할 것 같다.
그러나 봄이 오면 이 곳도 달라진다! 벚꽃으로 둘러싸인 캠퍼스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올라온 학우들로 붐비기 때문. 책에 집중하려 해도 자꾸 시선을 강탈하는 핑크 빛 전경 덕분에 오늘 할 공부는 자꾸 내일의 나에게 미루게 될지도.
[810호 – 소문의대학]
Intern 신희승 이송희 winter@univ.me
Apple 온라인 스토어에서 지금 바로 만날 수 있는 iPhone 16 시리즈
광화문 갈 계획 세우는 사람 주목!
유행은 돌고 돈다더니, 흑역사(?)까지 반복하는 1020 세대의 심리는?
"대학생이 꼭 해야 하는 서포터즈 활동으로 추천해요"
카카오톡의 '연말결산' 프로젝트
한남대교는 유난히 많은 추억이 흐른다.
"10년 뒤 패션 브랜드를 론칭한 후 다시 인터뷰하고 싶어요"
어디서도 보지 못한 친절하고 정직한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