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미니언의 통통 튀는 깜찍함을 통째로 즐길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니언 파크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 탄생했다. 직접 가서 놀아본 에디터가 미니언 파크에 가면 반드시 해야 할 열 가지를 정리했다.

 

1. 빠짐 없이 구경하자

미니언 파크는 곳곳에 숨은 재미가 있다

 

미니언 파크는 미니언즈의 보스인 괴도 그루와 그의 딸들이 사는 한적한 마을을 말썽꾸러기 미니언즈가 제멋대로 뒤죽박죽 바꿔놓았다는 콘셉트다. 당연히 곳곳에 미니언즈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으니 허투루 구경해선 안 된다. 그냥 세트 같아 보이는 집 초인종을 누르면 미니언이 반기는 목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미니언 쿠키는 이스트 사이드에서 판다

 

미니언 파크는 그루의 집을 기준으로 이스트 사이드와 웨스트 사이드가 있다. 먼저 이스트 사이드는 스위츠 팩토리와 미니언의 단골 부티크가 즐비한 다운타운이다. 미니언 쿠키를 맛볼 수 있는 ‘딜리셔스 미’와 미니언 선물을 구매할 수 있는 미니 게임인 바나나 카바나와 스페이스 킬러가 이곳에 있다.

 

웨스트 사이드에선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웨스트 사이드는 미니언 마켓 플레이스다. 미니언들의 재능이 집결한 개성 넘치는 쇼핑 존이 있다. ‘미니언즈 POP! SHOP’과 ‘스위트 서렌더’, 그리고 ‘펀 스토어’가 이곳에 있으니, 미니언 파크에서만 구할 수 있는 미니언 굿즈를 겟하려면 이곳에 들를 것.

 

2. 코스프레를 두려워 말자

나도 노란 옷을 입고 갈 걸 그랬다

 

미니언 파크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다 미니언으로 변신할 수 있다. 다들 어디서 구했는지 노란 옷에 청색 멜빵바지를 입고 미니언으로 변신해서 돌아다닌다. 처음에 이 사람들 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직원인 줄 알았는데, 일반 손님이라고 한다.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으면 흔쾌히 “조또 마떼”라고 말하곤 옷 매무새를 정리한 다음 포즈를 취해준다.

 

제법 스웩 넘치는 옷도 많이 판다

 

당신도 할 수 있다. 두려워 말 것. 동묘에서 저렴이 멜빵바지에 노란 옷 하나 구해 입어도 좋다. 미처 의상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웨스트 구역에 있는 상점에 들어가 괜찮은 티 하나 구매해서 입어도 된다. 미니언즈가 사는 마을에 미니언이 돌아다니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3. 이스트 사이드 쿠키 공장에서 간식을 먹자

M을 자세히 보면 미니언이 파먹었다

 

이스트 사이드 ‘딜리셔스 미’는 미니언들이 창고를 개조해 만든 스위츠 팩토리 콘셉트다. 이곳에선 먹보 미니언들이 발명한 ‘쿠키 머신’으로 만드는 일품 쿠키 샌드를 먹어볼 수 있다. 구운 마시멜로와 망고 무스 맛, 과일과 크림 맛, 티라미수 맛, 바나나 아이스크림 맛 등 다양한 쿠키를 입맛 따라 맛 볼 수 있다.

 

이따 내 위 속에서 만나자

 

줄을 서면 쿠키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구경할 수 있다. 미니언들이 열심히 쿠키 만드는 소리가 스피커를 따라 흘러 나오는데,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이 콘셉트를 위해 얼마나 사소한 부분에도 신경 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게 쳐다보면 먹기 미안해지잖아

 

귀여운 미니언을 먹으려니 잠시 죄책감이 들기도 했지만, 일단 한 입 베어 물면 고해성사라도 한 듯 거침 없이 들어가는 맛이다.

 

4. 웨스트 사이드에 있는 상점을 털자

어렸을 때 많이 먹었던 검 자판기가 통째로 건물에 옮겨왔다

 

웨스트 사이드에는 미니언 마켓 플레이스가 있다. 장난의 천재 미니언들이 장난감을 향한 사랑과 정열이 가득 담아 만든 ‘펀 스토어’, 미니언들이 제안하는 트렌드 아이템을 판매하는 ‘미니언즈 POP! SHOP’, 스위츠를 사랑하는 미니언들이 꾸민 ‘스위트 서렌더’가 모두 이곳에 있다.

 

여기서 사먹은 초콜릿이랑 사탕 때문에 아직도 입에서 단내가 난다

 

단 게 당기면 ‘스위트 서렌더’로 달려가자. 사탕과 초콜릿 등 당 보충을 도와줄 군것질거리가 많다.

 

여기서 파는 제품 대부분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을 나가면 찾을 수 없다

 

웨스트 사이드 상점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미니언즈 레어템이 많으니 득템하고 오길 바란다.

 

5. 게임도 하고 상품도 얻어오자

타이밍이 생명이다

 

이스트 사이드에는 간단한 게임으로 미니언 굿즈를 얻어갈 수 있는 곳도 있다. 먼저 바나나 카바나는 망치로 버튼을 두드려 바나나를 바구니에 넣는 게임이다. 미니언이 가장 좋아하는 바나나를 주고 선물을 받는 콘셉트다. 난이도는 중하 정도로 크게 어렵진 않다.

 

MB 스타일 사격 자세도 소용 없다

 

스페이스 킬러는 그루의 세 자매가 좋아하는 바주카포 게임이다. 바주카포를 쏴서 여섯 개의 캔을 모두 쓰러트리면 미니언즈 인형을 선물한다. 쉬워 보이지만, 결코 만만치 않다. 군 시절 특등사수였던 에디터도 헤맬 정도. 난이도는 중상 정도.

 

6. 팝콘 먹고 킹 밥 팝콘통 챙기자

킹 밥 눈알이 흔들흔들 하는 게 무지 귀엽다

 

미니언 덕후라면 당연히 가슴 설레는 소식. 4월 21일 미니언 파크가 개장하면서 한정판 킹 밥 팝콘통이 새로 등장했다. 웨스트 사이드 외곽에 있는 팝콘 판매점 포파나나에서 미니언들이 환장하는 바나나 맛 팝콘을 먹으면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왕관을 열면 이렇게 바나나 맛 팝콘이 수북히 들어있다

 

7. 미니언 메이헴을 타자

미니언 메이헴은 괴도 그루의 집 안에 있다

 

‘미니언 메이헴’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인기 어트랙션인 ‘어메이징 어드벤처 오브 스파이더맨 더 라이드 4K3D’나 ‘해리 포터 앤드 더 포비든 저니’처럼 탑승자의 눈을 속여 스릴을 선사하는 어트랙션이다. 다른 점은 해리포터나 스파이더맨은 3D 안경을 써야 하는 반면, 미니언 메이헴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뒷줄 오른쪽 끝에 남자 얼굴이 딱 내 표정이었다

 

미니언 메이헴은 3D영상은 아니지만, 직경 20m가 넘는 거대한 나노심 돔 스크린에 투영한 세계 최첨단고성능 레이저 프로젝션 시스템을 사용한 하이브리드 5K 영상을 사용했다. 덕분에 빨려 들어갈 것 같은 현실감과 미니언의 살결까지 보이는 선명함을 자랑한다. 미니언 메이헴을 타고 미니언의 뒤죽박죽 세계로 빠져들어 보자.

 

8. 스트리트 쇼를 즐기자

미러볼 등장에 여기가 옥타곤인지 아레나인지 모르겠다

 

미니언 파크 앞에는 미니언즈가 오픈을 축하하는 스트리트 쇼 ‘미니언 뒤죽박죽 타임’을 펼친다. 일종의 미니언 퍼레이드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게 또 인기가 좋다.

 

인형탈 안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열심히 리액션 하자

 

미니언 옷을 입은 바람잡이 아저씨가 관중을 모으고 리액션을 요청하면, 저 멀리서 음악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곧 이어 스웩 넘치는 미니언들이 등장한다. 미니언들이 무대에 오르면, 사회자가 하나씩 불러 소개한다. 일본어는 1도 모르지만, 분위기를 너무 잘 띄워서 나도 모르게 어깨춤을 추고 있더라.

 

미니언 뒤죽박죽 타임이 끝나면 원하는 미니언과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으니 놓치지 말 것

 

9. 해피니스 카페에서 미니언 음식을 먹자

이른바 행복다방이다

 

스트리트 쇼까지 구경하고 나면 슬슬 배가 고파진다. 미니언 파크를 나와서 왼쪽으로 50걸음만 가면 해피니스 카페가 나온다.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자.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

 

해피니스 카페에는 미니언 관련 메뉴가 카레와 햄버거 두 가지 있다. 카레는 약간 토마토 스파게티 맛이 나는데, 오므라이스와 궁합이 꽤 좋다. 햄버거는 패티가 함박스테이크 수준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돌아다니느라 소진한 기력을 회복하는데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미니언 눈 부분은 오래된 백설기 식감이 들어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10. 사진을 많이 찍자

분수대 미니언즈는 대표 포토 스폿이다

 

결국 남는 건 사진 뿐이다. 미니언 파크는 어디서 셔터를 눌러도 추억이 될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그래도 몇 가지 포토 스폿을 소개하자면, 이스트 사이드의 포토 오퍼튜니티와 중앙의 분수대, 그리고 미니언 파크 입구에서는 꼭 기념사진을 찍어야 한다.

 

안녕~ 또 보자!

 

운이 좋으면 미니언들과 그리팅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쾌활하게 마을을 산책 중인 미니언들과 친해지고 함께 사진도 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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