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대학생 김청하의 생활은 어떨까?

쉽지만은 않았어요. 과 특성상 수업마다 현대무용, 힙합, 재즈 등 거의 춤을 추거든요. 저녁에는 회사에서 연습하고, 밤에는 학교에서 과제를 하다 잠깐 매트 깔고 눈붙이면 다시 수업이 시작되는 생활이었죠. 결국 무리가 와서 휴학을 했다가 복학하던 차에 <프로듀스 101>에 참가하게 됐어요. 집중하려고 또 휴학을 했는데,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죠.(웃음)

02 5월은 축제의 달인데, 학교 축제를 즐기는 비법이 있다면?

아쉽게도 스케줄로 학교 축제를 많이 즐기지는 못했어요. 그렇지만 만약 이번 축제에 가게 된다면, 축제 분위기 자체를 느끼고 싶어요. 친구들과 보낼 시간이 많지 않았거든요. 학교 근처에 SNS에서도 유명한 떡볶이 집이 있는데, 같이 가서 섭렵하고도 싶고요. 짜장 떡볶이에 튀김이랑 사리도 이것저것 추가해서!

03 쉴 때는 주로 무얼 하나?

평범해요. 친구들이랑 집 앞 카페에서 수다를 떨거나, 영화를 보러 가죠. 집에서 가만히 있는 것도 좋아해요. TV 드라마를 정주행 하곤 하는데, 요즘에는 <터널>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앨범 준비로 잠시 멈춰두고 있지만요.

04 이번 여름, 솔로로 데뷔하게 된다.

I.O.I로 데뷔한 2년 차 가수가 아니라, 출발점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벅찬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만약 성적이 예상보다 미흡하다고 해도, 솔로로 발걸음을 뗀다는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05 선공개곡 ‘월화수목금토일’은 상당히 감성적이다. 솔로 앨범은 어떤 느낌이 될까?

‘월화수목금토일’로 ‘Bang Bang’이나 ‘Whatta Man’ 같은 파워풀함만이 아니라 새로운 면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여러 가지 색의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앨범 타이틀은 댄스곡입니다. 열심히 녹음 하면서 콘셉트를 잡아나가고 있는데, 여름이 오는 만큼 트로피컬하면서도 내추럴한 분위기가 될 것 같아요.

06 남은 20대, 김청하의 다음 꿈은?

아무래도 첫 번째는 솔로로 자리매김 하는 거예요. 그리고는 묵묵히, 열심히, 또 감사하면서 앞으로 주어질 일들에 도전해나가고 싶어요. 제 꿈은 여유 있는 사람이 되는 거거든요. 다양한 경험을 하며 20대를 보내고 나서 10년 후, 현실적으로든, 인간적으로든, 여유와 배려심이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요.

Photographer 김윤희 Studio AL

Hair & makeup 한주영 Black Lip

Stylist 김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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