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번 휴가 양양으로 갑니다!”라고 말하자 “그럼 여행기를 써오면 되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하하. 하…. 갑자기 부담스러운 휴가가 될 것 같아서 날씨 핑계를 댔다.

“제가 가는 날에 비가 온다는데요?” 하니 “그럼 그걸 써~”라고 했다. 그래서 그걸 쓴다.


 

비가 많이 내리는 양양

서울 강남에서 고속버스를 타면 양양까지 3시간 정도 걸린다. 양양에는 국제공항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항공편이 없다.(충격) 여객터미널은 연간 317만 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다는데 2016년에 고작 8만 명이 이용했다. 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가 ‘코리안 익스프레스 에어’라는 이름의 회사 뿐이다. 제주도 가는 비행기가 하루에 한 편. 경비행기라도 마련해 봐요! 공항 너무 아깝잖아! 어쨌든 자가용이 없다면 버스다.

 

버스 안에서 양양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인스타에선 서핑으로 유명한 곳이 됐지만, 양양군 홈페이지에는 서핑의 서 자도 보이지 않는다. ‘고맙다! 양양’ 같은 유래를 알 수 없는 표어만이 방문객을 반긴다. 군청 공무원들에 겐 여전히 낙산사와 케이블카가 대세인 건가. 서퍼들은 어디 있는 거지. 생 각을 하며 스르르 잠이 들었다. 가 깼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 가 깼다가 하 며 양양에 도착했다. 창밖으로 비가 내리고 있었다.

 

● 양양고속시외버스터미널은 세븐일레븐에 기생하고 있다. 이 건물은 내가 본 그 어떤 세븐일레븐보다 더 격렬하게 세븐일레븐이었다.

 

양양은 대중교통이 귀하다. 겨우 발견한 마을버스는 하루에 3대. 절망적이다. 해가 지기 전 해변에 도착하는 방법은 택시밖에 없었다. 터미널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송이콜택시를 탔다. 아, 양양은 송이가 특산물이구나.

 

택시 기사에게 게스트하우스 이름을 말했지만, 목적지가 내비게이션에 등록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 택시는 계속 직진. 어어, 왜 계속 직진? 놀라서 주변 건물의 이름을 대기 시작했다. “그 옆에 보노 펜션이라고 있어요.” 아저씨는 자꾸만 본모, 보모, 본호를 입력했다. 보노보노 할 때 그 보노요! 라고 말하려다가 멈칫. 다섯 번의 보노! 끝에 겨우 입력한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다.

 

1945년 9월, 양양은 소련군의 땅이었다. 38선으로 남북을 나누었던 미군과 소련군이 양양을 소련군 쪽 영토로 인정한 것이다. 이후 한국전쟁이 끝나기까지 8년간 양양은 소련군 관할이었다. 그 때문이었을까. 양양 택시 기사님과는 말이 잘 통하지 않았다. 러시아 말을 했다면 어땠을까.

 

● 동호해변에 있는 유일한 서핑 게스트하우스 서프쉑. 멋진 외관과 최신식 시설에 매료되어 3박을 예약했다. 자가용이 없으면 고립되는 곳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땐 이미 늦었다.

 

● 군사작전구역이니 너무 섹시하게 놀지 말 것을 경고하는 표지판. 오른쪽엔 구조가 필요해 보이는 간이 인명 구조함이 있다.

 

숙소는 동호해변에 있는 서핑 게스트하우스. 시설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다만 주변이 조금 황량했다. 심지어 군사작전구역이라는 푯말도 보인다. 서퍼들은 어디에 있는가. 고열량 음식들은 다 어디에 갔나. 배가 고파 게스트하우스 스태프에게 길을 물었다. 다행히 근처에 식당이 있었다. 막국수, 제육볶음, 치킨. 아! 여긴 서퍼들이 없구나. 그들은 막국수를 먹지 않는다. 내가 꿈꾸던 휴가가 저 멀리 바다 너머로 사라진다. 비는 그칠 생각이 없었다.

 

● 지진해일이 발생하면 야산2로 대피하라는 표지판도 보인다. 가리키는 곳을 보니 그냥 작은 언덕이었다.

 

● 휘적휘적 군사작전구역을 산책하는 동호리 원더걸스. 아무리 봐도 서퍼로는 보이지 않는다. 비수기의 동호해변은 이처럼 한가하다.

 


마침내 햄버거를 먹는 기쁨

아침부터 빗소리에 눈을 떴다. 뉴스에선 가물었던 지난날의 근심을 씻어 주는 단비라며 즐거워했다. 아나운서의 입을 때려주고 싶었다. 나 빼고 모두가 좋은 아침. 침대에 누워 꼼짝 않고 있는데 10시가 넘어도 비가 보슬 보슬 내렸다. 배가 고팠다.

 

● 오션뷰를 자랑하는 숙소의 발코니. 아무리 좋은 경치도 먹구름이 잔뜩 낀 비오는 날씨에는 소용이 없다. 

 

햄버거 생각이 간절했다. 서퍼들의 수제 햄버거! 감자튀김! 악! 배고파! 나갈 채비를 했다. 도저히 견딜 수 없었다. 도보 한 시간 거리에 수제 햄버거를 파는 서피비치가 있었다. 가자. 걸어서라도 가는 거다. 게스트하우스를 나서 걷다 보니 비가 그쳤다.

 

길에선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무려 한 시간 동안. 옥수수 밭이 보이다가 소나무 숲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사람은 없었다. 이따금씩 자동차가 지나갔다. 운전자나 보조석에 탄 사람들이 나를 비웃는 것 같았다. 차 있어서 좋겠다 시X놈들아! 속으로 욕을 하고 다시 걸었다.

 

● 하조대 가는 길은 살인사건이 일어나도 모를 정도로 사람이 없다. 그리고 시체는 여기에 묻는 거지!

 

다이어트 캠프 건물을 발견했다. 국도변에 우뚝 솟아 6층 정도는 되어 보였다. 얼마나 살을 빼고 싶어야 저런 다이어트 캠프에 가는 걸까. 이 곳이 다이어트의 최적지인 것은 확실하다. 햄버거를 먹으려면 한 시간을 걸어야 하니까. ‘카페 농막’도 지났다. 시간이 일러 문을 열지 않았지 만 하나도 아쉽지 않았다. 도대체 누가 여기서 커피를 마신단 말인가. ‘물이 있으니 쉬어 가라’는 푯말로 자전거 탄 사람들을 유혹했지만, 전혀 먹 히지 않는 듯했다.

 

● 행인을 유혹하는 ‘아이스’의 향연! 주인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카페 농막의 마케팅은 실패로 돌아간 듯하다. 이틀동안 이곳에서는 아무도 쉬어가지 않았다.

 

한 시간을 걸어 도착한 하조대의 한 서핑숍은 크고 힙 터지는 곳이었다.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 만원짜리 햄버거를 시켰는데 그저 그랬다. 다만 지루함과 외로움, 막국수 삼시 세끼의 공포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이 식욕을 돋게 했다.

 

순식간에 햄버거를 해치우고 주위를 둘러봤다. 공사장이거나 허허벌판. 커피 한 잔 할 곳이 없다. 한 군데가 떠올랐지만 고개를 저었다. 카페 농막. 안 돼. 거기서 돈을 낭비할 순 없다. 결국 다시 한 시간을 걸어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 “영감, 저 젊은이 좀 보소. 전기자전거 하나 없어서 저렇게 걷고 있다오. 세그웨이나 전동 휠도 없는 사람이 어디 젊은인가? 쯧쯧”이라고 하셨을 지도 모르겠다.

 

터덜터덜 걷는데 전기자전거를 탄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태우고 슝 지나간다. 그야말로 슝-. 나는 조금 허무해졌다. 할아버지! 전기자전거 멋지네요. 전기자전거 있어서 좋겠다 할아버지! 속으로 외쳤다. 욕은 하지 않았다. 할머니를 태우고도 가벼운 페달질로 스무스하게 슝- 사라지는 뒷모습을 보니 현자타임이 왔다. 전기자전거를 탄 할아버지와 햄버거를 먹기 위해 왕복 두 시간을 걷는 나.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저녁 시간이 되어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게하 스태프가 알려준 백반집에 갔다. ‘옥이네’였다. 거의 무너지기 직전의 건물. 온갖 효과를 내며 정신 없이 반짝이는 싸구려 LED 전광판만이 이곳이 영업 중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었다. 낮은 입구 탓에 고개를 반쯤 숙이고 입장했다. 키가 큰 게르만족이 된 기분이었다.

 

자리에 앉아 곤드레 나물이 들어간 제육볶음을 주문했다. 곧이어 2인분 같은 1인분의 제육볶음이 나왔다. 곤드레를 얼마나 때려 넣었는지 제육볶음이 시커멓다. 아저씨가 웃으며 “우리집에 처음 오셨죠? 많이 드렸으니 필요하면 밥 두 그릇 먹어요” 했다. 감동. 나는 생생정보통 PD가 현장에서 섭외한 리액션 좋은 손님처럼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맛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아저씨는 흐뭇한 웃음을 지으며 슬쩍 내 맞은편에 앉았다.

 

“서핑 하러 왔어요?”

 

그렇다고 했다.

 

“서핑이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여~ 일어서기만 하면 반은 한 것이여~”

 

그러고 보니 아저씨 피부가 구릿빛이다. 서퍼인가.

 

“모든 것이 그렇지만 서핑은 기본기를 잘 갖춰놓는 게 중요해.”

 

재야의 고수인가? 나는 기대하는 눈빛으로 물었다.

 

“서핑을 하셨나봐요!”

 

아저씨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아니 나는 해본 적도 없어~”

 

뭔데. 그냥 곤드레 제육볶음 전문 옥이네 아저씨였다.

 

● 주인아저씨가 술 취한 밤에 “아이고 우리 덕구(가명)는 눈썹도 없어 불쌍해서 어뜩허냐.”하시며 꺼이꺼이 울다가 얼른 매직으로 그려 넣은 건 아닐까. 다행히 덕구는 아직 거울을 보지 못한 듯했다.

 

● 터널도 발견했다. 센과 치히로처럼 행방불명 되지는 않고 직진하면 강릉, 우회전하면 양양으로 간다. 터널을 보고 내가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여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와 달달한 작별 인사를 나누고 터덜터덜 숙소로 돌아왔다. 아, 오늘 하루도 이렇게 가는구나. 도대체 이 여행은 뭔가. 내 휴가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1층 로비에서 이런 생각으로 멍하니 있으니 주인이 비보를 전했다. 내일 서핑대회 때문에 강사가 없으니 강습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강사가 누구냐고 물으니 본인이라고. 아, 네. 대신 대회에 따라가게 해달라고 졸랐다. 그는 흔쾌히 동행을 허락했다.

 

● 서핑 대회 참가자들. 서퍼들은 쉬는 모습도 멋지다. 서프수트를 입고 보드 옆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근사한 뒷모습이 연출된다.

 

한국서핑협회가 주최하는 마스터즈 클래스 대회가 있는 날이었다. 대회 장소와 시간은 당일 아침에 공지된다. 파도가 있는 곳에서만 대회가 가능하기 때문. 오늘은 기사문항이었다. 해변에 도착하니 38선 휴게소가 보였다. 그곳 지하에는 서핑숍 ‘낭만비치’가 있다.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휴게소에서 밥을 먹었다. 한식을 파는 ‘영숙이네’가 이곳의 유일한 식당이다. 영숙씨! 서퍼들이 이렇게 많은데 수제 햄버거를 팔아야죠! 소리치고 싶었지만 꾹 다물고 산채비빔밥을 주문했다. 역시나 그저 그런 맛.

 

서핑대회가 끝나고 게하로 돌아가 서핑 강습을 받았다. 아, 그날 받은 강습은 인생 실수인지도 모른다. 나는 서핑에 빠져버렸다. 첫 강습에 파도를 타 버린 것이다. 마치 거대한 생물 위에 있는 기분이었다. 그 쾌감을 정확히 설명할 단어를 찾지 못했다.

 

두 시간의 강습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와 강사, 게하 주인과 얘기를 나눴다. 나는 서핑이 이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둘은 흐뭇한 표정으로 “그러다가 다 때려치우고 내려온다니까” 했다. 강사는 대학을 때려치웠고 사장은 건축 일을 때려치운 뒤 서핑 게스트하우스를 차렸다. 그러나 나는 그런 와중에 이 얘기를 글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선 일을 때려치우지 않기로 했다.


 

 

양양은 어떻게 서핑의 도시가 됐을까?

여행 마지막 날. 점심때쯤 서울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죽도로 가기 위해 아침부터 바삐 움직였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양양 대중교통은 눈물이 날 수준. 검색해보니 동호리에서 죽도를 가는 방법은 세 가지였다.

 

1. 자가용 으로 간다(좋겠다!).

2. 택시를 타고 간다(서울에서 양양 오는 버스비 보다 더 나온다).

3. 걸어서 하조대로 간 다음 강릉 시내버스(광역버스)를 타고 죽도에서 내린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건 3번뿐. 그래서 또 한 시간을 걸었다. 이제 다이어트 캠프, 카페 농막을 봐도 아무 감흥이 없었다. 버스를 탄 지 20분 만에 죽도에 도착했다. 여긴 온갖 서핑숍이 줄지어 있었다. 서퍼가 아니어도 충분히 즐거울 만한 곳. 주말에 파티를 여는 바도 있다. 늙은 건 물과 젊은 음식점, 서핑숍이 짬뽕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낸다. 아직 해수욕장이 개장하지 않아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휴가 시즌이 되면 너무 붐벼 서핑 하기도 힘들다고.

 

● 죽도의 핫도그 가게 서프독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도독 씹히는 소시지가 일품이다. 생맥주를 곁들이면 금상첨화. 매일 먹고 싶은 맛이다. 그러나 사장님은 점심으로 짬뽕을 드시는 것 같았다.

 

● 해수욕장이 개장하고 나면 주말마다 파티가 벌어진다. 성수기의 죽도는 신촌 홍대 강남 보다도 더 핫한 곳으로 변한다. 너무 뜨거우면 위험하니 다음에 또 와서 비를 내려줘야겠다.

 

송이의 고장이었던 양양은 어떻게 서핑 도시로 변했을까? 시작은 38선 휴게소. 우리나라 최초의 서핑숍 낭만비치가 양양 기사문항에 생기면서 조금씩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그때 낭만비치에서 함께 일하던 서퍼들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 서핑 인구가 조금씩 증가하자 그들은 낭만비치와 결별하고 죽도해변에 따로 서핑샵을 차린다.

 

죽도는 기사문항에 비해 파도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오래된 동네라 땅값이 쌌다. 돈이 많지 않아도 서핑샵을 차릴 수 있었던 것. 그렇게 죽도는 2년 뒤 양양에서 서핑으로 가장 유명한 동네가 된다. 초보 강습을 하기에 파도도 적당했고, 감각 있는 서퍼들이 예쁜 건물을 지어 사람들이 몰렸다.

 

● 한 번 빠지면 하던 일도 때려치우고 바닷가에 살게 된다는 마성의 서핑. 죽도는 서핑에 중독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허름한 시골집 빨랫줄에도 서프수트가 걸려있다.

 

물론 단점도 있었다. 하나의 파도에는 한 명의 서퍼만 타는 것이 서핑의 원칙. 좋은 파도가 귀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초보 강습소가 된다. 고수들은 그곳에서 서핑을 할 수 없다. 땅값도 많이 올랐다. 2년 전에 비해 10배 정도 뛰었다고. 세상에. 어쨌든 제주나 부산까지 갈 시간적 여유가 없는 수도권 서퍼들이 모여들면서 양양은 송이보다 서핑으로 유명한 곳이 됐다.

 

● 여행 내내 비가 내리다가 마지막 날이 되면 맑고 화창해진다. 매번 그렇다. 처음엔 너무 화가 나서 하늘에다 대고 왓더퍽을 날렸지만,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

 

힙스터들의 해변이 된 죽도를 조금 더 둘러보다 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다. 오는 길에 아주 신기한 걸 발견했다. 동서울 가는 버스표를 약국에서 팔고 있었다. 심지어 약국 주인의 것으로 보이는 계좌에 송금하면 표를 준다.

 

결제를 마치면 약국 주인은 버스회사에 전화를 걸어 “1시 40분에 동서울 한 명~”이라고 말한다. 그럼 좌석 번호가 적힌 표를 들고 약국 앞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면 된다. 뭐지? 9와 4분의 3 정류장 같은 건가. 그래도 양양에서 걷거나 갈아타지 않고 먼 길을 갈 수 있다는 건 축복! 감사하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고맙다! 양양’ 대중교통의 소중함을 일깨워줘서!


[823호 –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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