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에게 물었다. 집을 나와 혼자 사는 일상 속에서 당신의 행복은 무엇입니까?

 


1. 알몸으로 돌아다니기

 

혼자 살아서 좋은 점은, 집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닐 수 있다는 거. 누구랑 같이 살면, 샤워하고 나서 물기 덜 말랐는데도 옷 다 입고 나와야 하잖아. 그거 되게 찝찝한데.

 

혼자 살면 원하는 만큼 뽀송뽀송하게 말리고, 옷은 입고 싶을 때 입으면 되니까 자유롭지. 사실 요즘엔 잘 때도 알몸으로 자. 맨몸에 이불 닿는 느낌 최고!

 

13학번 복날엔삼계탕(가명)

 


2. 좋아하는 사람 집에 초대하기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연애하기가 확실히 편해졌어. 요즘같이 더울 때, 어디 갈지 고민 안 해도 되잖아. 그리고 이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남 눈치 안 보고 스킨십 할 수 있어서 진짜 좋다?

 

애인이랑 집에서 뒹굴뒹굴하고 있으면 너무 행복해. 한 침대에서 자고 일어나서, 양치하고, 밥 해 먹고. 꼭 소꿉장난 하는 기분이야.

 

12학번, 혜화동사랑꾼(가명)

 


3. 방 구석구석 내 취향으로 꾸미기

 

방을 꾸미는 건 추억을 쌓는 일이라고 생각해. 둘러보면 소품마다 추억이 있어. 이건 친구랑 비 오는 날 어렵게 주워온 책장. 저건 일본 여행 가서 사온 기념품.

 

별것 아닌 것 같아 보여도 꽤 오랫동안 하나씩 공들여 가꿨어. 이제는 방이 안락하고 예뻐져서, 여기저기 자랑하는 재미도 쏠쏠해.

 

13학번, 이주명

 


4. 모닝담배로 상쾌한 아침 맞기

 

엄마가 보면 등짝 스매싱 맞을 일이긴 한데… 혼자 살면서, 일어나자 피는 모닝담배의 즐거움을 알게 됐어. 눈 뜬 김에 담배 한 대 피우고, 잠도 깨고. 일석이조지.

 

아, 두 대째에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서 생각한다고 써줘. 어머니 저 꽤 건설적으로 살고 있어요! 오해하실까 봐.

 

13학번, 니코틴카페인알코올중독자(가명)

 


5. 맛있는 음식 독차지하기

 

독거 복학생의 삶의 낙은 뭐니 뭐니 해도 편의점 1+1이지. 가족들이랑 살 때는 편의점 갈 일이 거의 없어서 몰랐는데, 1+1이 주는 행복이 꽤 쏠쏠하더라고. 과자 한 봉지를 다 먹었는데, 아직 뜯지도 않은 새 과자가 남았을 때의 기쁨이란…!

 

또 혼자 사니까 냉장고에 있는 음식이 다 내꺼라서 좋아. 치킨이나 아이스크림 나중에 먹으려고 넣어 놓으면, 동생이 허락도 안 받고 다 먹어서 열 받았었는데… 좀 찌질한 발상인가? 헤헤.

 

11학번, 복학생(가명)


6. 잠들기 전 누워서 애니 보기

 

나만의 공간이 생기면서, 힘들거나 우울한 감정을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했어. 일단 밥 대신 조각 케이크와 먹고 싶은 음료를 사서 일찍 귀가해. 그리고 그걸 먹으면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거야.

 

주로 보는 건 <원피스>나 <겁쟁이 페달>같이 파이팅 넘치는 작품들이야. 보다 보면 캐릭터들의 긍정적인 기운을 전달받아서, 안 좋은 일들을 잊어버리게 돼. “오늘 고생했고, 내일 다시 힘내자!”

 

13학번, 나윤

 


7. 하루를 마무리하며 혼자만의 시간 갖기

 

나의 소소한 행복은 잠들기 전에 향초 켜 놓고 스트레칭을 하는 거야.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운 시간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

 

가끔 춤을 추기도 해. 특히 울적한 날에는 미친 듯이 춤추고, 땀 엄청 흘린 다음에 샤워하고 자. 선풍기 약하게 켜 두고, 이불 꼭 덮으면 안정이 되더라고.

 

15학번, 홍채영


Director 김혜원

Photographer Leob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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