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 전공은 전자공학입니다. 방학 때 알바로 입시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치던 것을 계기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제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4학년 때 수학과를 부전공한 후 학원에 취업했습니다.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기도 했지만,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고 보수도 나쁘지 않다는 점이 학원강사라는 직업 선택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평일에는 보통 3시에 출근해요. 원장님 및 선생님들과 회의한 뒤 학부모님들과 전화 상담 및 그날 수업 준비를 해요. 6시부터 10시까지 2시간씩 2타임 수업하고 10시에 퇴근하죠. 주말에는 토요일만 근무하는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수업합니다. 시험 기간에는 판서 수업보다는 테스트 및 개인별 질의응답으로 진행하고, 일요일에 보강을 하기도 해요.
학원강사는 크게 일정한 월급을 받는 강사, 기본급에 학생 수에 따라 성과급을 받는 강사, 기본급 없이 학생 수에 따라 급여가 정해지는 강사로 나뉩니다. 보수는 학원 및 강사의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만족도는 강사마다 다를 거예요. 학원강사는 보통 학원에 소속되어 사업하는 ‘개인사업자’ 입니다. 그래서 4대 보험, 퇴직금 등 복지 혜택이 학원마다 다릅니다.
건강은 상황보다 개인의 노력으로 관리되는 것이라 생각해요. 일반 직장인과는 생활패턴이 다르고, 주말이나 공휴일에 일하는 경우도 많아서 데이트하기 쉽지 않지만, 이런 상황에도 다들 연애하고 결혼도 하던데요?
학생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르치는 것은 강사의 기본 자질이죠. 또한 지속적으로 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 잘 가르칠 뿐만 아니라, 남들과는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계속 연구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훈장마을’에 꾸준히 업데이트 되는 현직 강사 및 교육자들의 강의에 수시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성공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 학원강사라는 직업을 적극 추천합니다.
1. 자유로운 생활
출근시간이 늦다 보니 자고싶은 만큼 잘 수 있어요! 출근 전 자유 시간에 운동하거나 카페에서 책을 읽거나 친구들과 브런치를 먹기도 해요!
2. 스트레스 청정지역
학원 강사끼리는 서열 없이 동등한 관계로 서로를 존중합니다. 또, 협업보다는 개별 업무가 많아서 동료들 간에 부딪칠 일도 거의 없습니다.
3. 칼퇴확률 100%
학원 운영법상 10시 이후에 수업하면 불법이기 때문에 칼퇴해야만 해요. 개인 업무를 마치면 바로 퇴근할 수 있습니다.
4. 자기주도업무
수업교재, 수업방식, 학생관리 등 제 모든 업무를 제가 결정해요. 수업과 학생들에 대한 고민의 결과를 바로 적용할 수 있고, 수정 및 보완 또한 바로 가능합니다.
5. 보람충만 피드백
저의 판서, 설명, 작은 동작에 집중하는 학생들, 성적이 올라서 기뻐하는 학생들, 수학이 더 이상 어렵지 않다고 말하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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