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뮤지컬 <벤허>에서 로마의 장군 메셀라 역을 맡았다.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워낙 잘 하시는 선배들과 함께하는 작품이다 보니, 노래의 난이도가 극악해요. 그런데 그런 노래를 춤을 추면서 해야 하죠. 심지어 무술을 모티프로 한 춤이거든요. 합을 맞추면서, 음정과 박자까지 신경 쓰는 게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02. 노래와 춤은 물론 검투사들의 멋진 몸도 인상적인 뮤지컬이다. 관리가 쉽지 않았겠다.

평소에도 운동을 좋아해서, 몸을 만드는 건 어렵지 않았어요.(웃음) 달리기, 높이뛰기… 신체의 힘을 사용하는 운동은 다 좋아하거든요. 복싱선수도 했고요. 고등학생 때는 체육선생님을 꿈꾸기도 했죠. 체육교사 T.O가 점점 줄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포기해야 했지만요.

  

03. 둘 다 어려운 길이지만, 체육학도에서 연기학도로의 전환이라니 굉장한 변화다.

고3 때 담임선생님도 원서 쓸 때 똑같은 말씀을 하셨어요. 근데 어차피 쉬운 일이 없다면, 더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공연은 언제나 생방송이잖아요. 연기하고 노래하는 매 순간 ‘내가 지금 살아 숨 쉬고 있구나’를 느끼게 해요.

  

04. 쉴 틈이 없었겠지만, 학교생활 중 제일 즐거웠던 경험은?

학교에 들어갔더니 너무 잘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학교 공연을 보고 “와, 저 친구는 프로 배우 같아”라고 감탄한 적도 있으니까요.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카페에서 연기에 대해 몇 시간이고 이야기하던 시간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자극이었죠.

  

05. 놀 때조차 연기 생각이라니 굉장한 학구파다. 입학하고 제일 좋았던 수업이 있다면?

잊히지 않는 수업이 있어요. ‘연극개론’ 첫 수업 시간이었는데, 교수님께서 “연기의 기본을 알려줄 수는 있지만, 배우로 만들어줄 수는 없다. 모든 것은 너희에게 달렸다”라고 하시더라고요. 충격이었어요. 그때부터 오디션을 보며 스스로 기회를 찾으려 노력했죠.

  

06. 그렇게 노력한 끝에 대극장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그것도 주연으로 데뷔했다.

저만 총 5번 오디션을 치렀어요. 처음에는 앙상블로 오디션을 봤는데, 박은태•한지상 선배와 같은 역을 하게 되리라고는 꿈도 못 꿨죠. 합격했을 때도 실감이 안 나고 얼떨떨했어요. 그저 될 때까지 ‘내가 뭘 할 수 있지?’에만 집중해서 연습했던 것 같아요.

  

07. 93년생임에도 깊이 있는 역할을 자주 맡았다. 그래선지 분위기도 성숙한데 억울하지는 않나?

억울하진 않아요.(웃음) 제 얼굴에 인생이 들어 있다는 이야기니까요. 성숙한 외모 덕분에 어린 나이에 최고의 무대에 설 수 있었고요. 오히려 영광스럽고 감사하죠.

  

08. 20대 연기학도들에게 최우혁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가 있을 것 같다.

좌절하고 절망하기 전에 스스로에 대해 깊이 들여다봤으면 좋겠어요. 저 또한 결코 재능이 있는 건 아니거든요.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렵더라도 나 자신을 엄격하게 채찍질하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 이런 노력들이 또 하나의 재능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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