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가 나를 주인공으로 예능을 만들었다면 <삼시세끼 편의점 편>을 찍겠다 싶을 정도로 나에게 편의점은 생활 공간이다. 하지만 편의점 음식은 금방 질리는 단점이 있다. 매일 먹는 편의점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의 레시피를 따라해보기로 했다.
편의점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배우 강예원의 냉장고 재료로 박준우, 홍석천 셰프가 만들어 낸 <초호화 편의점 요리>.
편의점 음식으로도 이런 존맛 요리를 만들 수 있단 말이다!!! 흥분에 차서 레시피를 따라 적은 후 장을 봤는데 편의점에서 살 수 없는 것들이 핵심 재료라는 아이러니…
첫번째 요리는 박준우 셰프의 <그.레.요>. 통조림 햄과 참치를 볼처럼 뭉쳐 튀긴 뒤 와인에 졸인 건자두와 토마토 리소토를 곁들인 요리라고 한다.
준비할 재료: 즉석 밥, 햄 통조림, 참치 통조림, 튀김가루, 밀가루, 옥수수 스프, 스위트칠리 소스, 올리브유, 토마토 소스, 레몬, 계란, 양파, 브로콜리. 박준우 셰프의 <그.레.요>에 필요한 건자두와 와인은 마트에 없어서 못 샀다ㅋ..
방송처럼 나도 15분을 재놓고 시작!
1. 팬에 버터를 두르고 양파를 볶는다.
2. 볶던 양파에 즉석밥, 토마토 소스, 기름 뺀 참치를 넣고 함께 볶는다.
3. 햄 튀김을 만들거다. 햄을 으깨고 달걀, 밀가루와 섞는다.
4. 햄 반죽 안에 참치를 넣어 동그랗게 만든다.
5. 달걀물->밀가루->빵가루 순으로 튀김 옷을 입히고 튀긴다. 귀찮으면 밀가루->튀김 가루 묻혀서 튀겨도 괜찮다.
6. 옥수수 스프를 물에 넣고 끓인다. 소스로 쓸 거임.
7. 그릇에 담기만 하면 <그.레.요> 약 40분 만에 완성! 이거 무려 우승한 요리라능.
참치토마토리조또는 굉장히 맛있었다. 열심히 만든 햄 튀김볼은 지옥의 설거지만 남겼다 합니다. 등짝 때릴 엄마도 없고 내가 치워야 한단 말야
두번째 요리는 홍석천 셰프의 <수픈데 오믈렛>. 달걀 흰자 거품으로 만든 부드러운 오믈렛에 옥수수 수프 소스를 곁들인 브런치다.
1. 달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한다. 흰자에 노른자가 섞이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2. 노른자에 레몬 껍질, 레몬즙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3. 노른자를 체에 거른다.
4. 이번 오믈렛의 핵심인 흰자 거품 내기(a.k.a. 머랭치기) 믹서 따위 없으므로 손으로 만들어 본다. 거품기도 사실 이번에 처음 샀다.
5. 이게 머랭인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노른자에 넣는다. 잘게 자른 햄과 잘 섞어준다.
6. 팬에 폭신한 오믈렛을 깔고
7. 오븐은 없으니 후라이팬에 굽는다. 한가지 단점은 뒤집기가 만만치 않다는 거.
8. 아까 만들어 둔 옥수수 스프에 스위트 칠리소스(!)와 레몬즙(!!)을 섞어 준다. 오믈렛에 올라갈 소스임.
9. 참치와 데친 브로콜리에 레몬즙+올리브유를 섞은 소스를 부어준다.
10. 그릇에 담아내면 완성!
결론
편의점에서 산 재료만으로는 불가능한 레시피지만(레몬이 핵심이다) 참치토마토리조또 정도는 편의점의 평균적인 맛이 질릴 때 간단하게 만들어 먹기 좋겠다. 그리고 다시는 셰프처럼 15분 만에 요리할 수 있다는 패기는 부리지 않기로 했다. 약 3시간동안 요리했거든. 3시간 분량의 청소거리를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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