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속에 현금 3천원을 품고 다녀야 할 계절이 돌아왔다.
찬 바람 불면 생각나는 겨울 간식 먹으러 캠퍼스로 출동했다!
단일메뉴 ㅣ 고구마 붕어빵 (3개 1000원)
숙명여대 쪽으로 걸어 올라가다 보면 올리브영 숙대점 맞은 편에 있다. 처음에는 숙대 굴다리 아래 트럭에서 장사를 시작했으나, 너무 흥행해서 최근에 점포로 옮겼다. 그 점포마저도 작은 편이라 무조건 밖에서 줄을 서야 하는데, 심할 때는 줄의 길이가 옆옆옆 가게까지 이어진다고. 자색 고구마 반죽에서는 고구마 껍질 맛이 약간 난다. 노란 고구마 무스 앙금은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여러 개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일반 붕어빵보다 다 바삭바삭한 것 또한 매력 포인트.
베스트메뉴 ㅣ 야채호떡 (1개 1500원), 꿀호떡 (1개 1000원)
성신여대 입구역에 위치한 유타몰 바로 뒤에 있다. 메뉴는 야채(잡채)호떡과 꿀호떡 두 가지가 있는데, 둘 다 비슷하게 잘 나가는 편이다. 호떡과 잡채라니 의아스러운 조합이지만, 진짜 맛있다. 탱글탱글한 당면과 아삭한 채소, 쫀득한 반죽이 굉장히 조화롭다. 겉에 발라주는 비법 간장 소스의 단짠단짠함까지 더해지면, 마약 호떡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싼 가격에 배까지 부르니 입소문을 타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도 잡채호떡은 꺼려진다면, 언제나 스테디셀러인 꿀호떡도 강추!
단일메뉴 ㅣ 계란빵 (1개 800원)
인하대 후문에 위치한 인하 문화의 거리 초입에 있다. 1987년부터 같은 자리에서 계란빵을 만들어 온 ‘원조’집이다. 최근에 계란 파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0년 동안 겨우 300원이 올랐다. (500원→800원) 그 당시 인하대를 다니던 학생들이 이 계란빵 맛을 잊지 못해, 자식들을 데리고 찾아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계란이 빵위에 올라가 있는 시중의 계란빵과는 달리, 이 곳은 빵 속에 계란이 통으로 들어가 있다. 보들보들한 빵과 따뜻하고 부드러운 계란, 은은한 단맛이 예술이다. ‘계란빵이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했다면, 여기 인하대 후문의 ‘원조’ 계란빵을 꼭 먹어 보자.
베스트메뉴 ㅣ 국화빵 (4개 1000원)
고르드 맞은 편에 위치한 노점으로, 자칫 그냥 지나치기 쉽다. 외관은 그다지 특별해 보이지 않지만, 에타 벗맛게 (*에브리타임 벗들의 맛집 게시판)에도 올라왔었다는 숨은 맛집이다. 국화빵(a.k.a 풀빵)은 밀가루와 팥의 밸런스가 특히 중요한데, 묵묵히 국화빵을 만드시는 할아버지께서 그 비율을 아주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 듯하다. 겉은 노릇노릇하고 속은 촉촉한 반죽과 톡톡 씹히는 통팥의 식감이 잘 어울린다. 찬 바람 속에서 호호- 불어가며 먹으면 그 맛은 배가 된다.
단일메뉴 ㅣ 타코야끼 (6개 3000원)
외대 앞에서 7년 동안 사랑 받다가, 갑자기 회기로 이사했다. 총 5가지의 소스가 있는데, 여러 개를 선택해도 된다. 사장님이 알아서 잘 배합해서 주신다. 약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타코야끼를 연구하신 사장님은 그 장인정신이 아주 대단하다. 때문에 맛이 없을 수가 없는 타코야끼다. 맛도 맛이지만, 이 타코야끼를 먹으면서 가장 놀랐던 건 바로 문어의 크기. 여태 수많은 타코야끼(오사카 포함)를 먹으면서 이렇게 큰 문어가 들어가는 건 본 적이 없다. 가게가 꽤나 협소해서, 만약 간다면 테이크아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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