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게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저는 먹는 걸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이게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밥이라도 잘 먹어야죠. 아빠가 가족들과 맛집에 가는 걸 좋아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미식을 즐기게 됐어요. 「대학내일」에 ‘10만 원이 생긴다면’이라는 코너가 있던데, 저라면 당장 맛있는 걸 먹으러 갈 거예요. 서울에 있는 미슐랭 식당에 가보고 싶네요!

#2 손톱 관리에 집착하는 편

예전에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 있었어요. 그래서 손톱이 짧고 안 예뻤었는데, 그림을 그리다 보니까 제 손을 많이 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손톱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화려한 네일아트를 하는 게 저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기도 하답니다.

#3 취미는 전시 보기

주말엔 주로 미술 전시를 보러 다녀요. 10년 넘게 전시 도록과 티켓을 모으고 있어요. 전시를 감상 하는 저만의 팁이 있다면,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가지고 관람하는 거예요. 특히 도슨트 듣는 걸 추천해요. 감상의 폭이 넓어지거든요. 최근에는 환기미술관에 다녀 왔답니다.

#4 최근에 산 물건 중 가장 잘 샀다 싶은 물건

화첩이요. 과제 하려고 인사동에 갔다가 샀어요. 표지가 금색인데 너무 예쁘지 않나요? 안에다 나무에서 꽃이 피고 지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한 장 한 장 그려 나갈수록 더 애착이 가는 물건이에요.

[845호 – Cover Model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