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여전히 <슈퍼스타K 3> 출신으로 기억하며 근황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요. 요즘 학교생활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요?

12학번인데 현재 3학년 1학기예요. 데뷔 준비하고 또 활동하느라 휴학을 오래 했거든요. 친한 동기들은 다 졸업을 한 상태라, 이번 학기부터 학교에서 혼자 노는 방법을 찾고 있어요.(웃음) 학교 1층 카페에서 사람 구경하는 게 제 소소한 행복인데, 멍하니 앉아 있으면 저랑 비슷한 학우 분들이 보인답니다. 그래도 쓸쓸해요…. 동기들이 그리워요, 흑흑.

 

02. 오늘 촬영한 책방에서 책을 구입하던데, 평소에 주로 어떤 것들을 즐겨 읽는지 궁금해요.

독서는 생각을 정리해주는 수납함 같아요. 평소에는 주로 산문이나 시를 많이 읽어요. 소설은 왠지 모르게 좋아하는 소설이 아니고서는 손에 잡히지 않더라고요. 책방에서 가랑비메이커의 단상집 『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때, 거기를 말한들』을 샀고요. 근래에 읽은 책 중에 김민준 작가의 『시간의 모서리』란 책이 좋았어요.

 

03. 그림 그리는 게 취미라고 들었어요. 촬영에 쓰인 그림들도 직접 그린 것들이고요. 이런 취미를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데뷔를 하고 나서,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이었던 음악이 어느샌가 스트레스로 다가와 저를 갉아먹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목표가 행복하게 노래하는 사람이 아닌 ‘데뷔’가 되어 있다는 것도 깨달았고요. 한동안 우울해하면서 제가 느끼는 것들을 표현할 다른 방법을 찾았는데 친구들의 영향도 있고 평소 그림을 좋아하던 편이라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됐어요.

 

04. 실제로 공백기 동안 ‘베비카소’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도 열고 폰 케이스도 제작했던데요. 그런 시간은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노래하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마음먹은 뒤로는, 늘 완벽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어요. 내가 왜 노래를 하고 있는가에 대한 목표 설정이 잘못되었다고 느낀 순간도 왔고요. 그림 그리는 시간을 지나오면서 무언가를 순수하게 만들어내고 그 과정에서 즐기는 제 모습을 보게 되니까, 결국은 제 자신이 즐거워야 모든 것이 의미 있더라고요. 그런 생각을 하게 해준 시간이었어요.

 

05. 이번 주 매거진 특집 주제가 ‘소능력자들’이에요. 지수씨만의 자랑할 만한 소능력을 소개해준다면?

이게 능력일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소주병 안에 회오리를 잘 만듭니다.(ㅋㅋㅋㅋ) 제가 다른 술들은 잘 못 마시고, 와인이랑 소주만 마실 줄 알거든요. 그런데 소주는 왠지 그냥 마시면 술맛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이 회오리는 손목 스냅을 이용한 기술인데, 쉬운 듯 은근히 어렵답니다.

 

06. 지금 나이에 20대 초반을 돌아보면 좀 더 이랬으면 좋았을 텐데 생각하게 되는 지점이 있나요?

20대 초반은 열렬하게 보냈어요. 하지만 의젓하진 못해서 정말 소중한 것들을 많이 놓쳤어요. 20대 중반을 지나면서 아쉬운 점은 제 자신을 더 돌보지 않은 점, 또 표현이 서툴다는 핑계로 가족과 친구들에게 꼭 필요한 말이나 고마움을 잘 전하지 못한 거예요. 표현을 더 많이 할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그래도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유연해진 것 같아요.

 

07. 날씨가 금세 여름이 되었어요. 올여름 계획이 있다면요?

올해 상반기는 리메이크 싱글 앨범 준비와 학교생활에 집중하느라 바쁘게 보냈어요. 올여름에는 싱글 앨범을 꼭 내고 싶어요. 봄에는 리메이크 앨범을 냈으니, 이제는 제 노래로 많은 분들의 마음에 찾아가고 싶어요. 설레면서도 긴장되는 느낌이 꼭 첫 배낭 여행 가기 전의 기분 같아요!

 

08. 음악적인 방향에 대한 고민이 많이 느껴졌는데, 앞으로 어떻게 활동할 계획인지도 궁금합니다.

순위나 시선에서 자유롭게, 제가 원하는 걸 차곡차곡 쌓아가고 싶어요. 저도 아직 스스로를 모르겠는 부분이 많아서, 제 음악도 갈수록 짙어질 것 같아요. 여러 가지 감정들을 잘 느끼고, 잘 살아서, 음악으로 표현하고, 또 다른 예술로 아우르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오래오래 많은 분들의 플레이 리스트에 남는 뮤지션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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