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음식 아무리 먹어도 내 위장은 끄덕없고, 스마트폰 많이 보지만 내 시력은 계속 1.0이라고? 미련하도다…. 젊어서 잠깐 유지되는 건강을 타고난 것으로 믿고 있다니. 여기 젊어서 들인 나쁜 습관으로 뒤늦게 혹독한 대가를 치르며 후회한다는 30대들이 있다.

무서운 예언 같은 선배들의 경험담과, 의사 선생님의 신랄한 자문을 받아 편집했더니 의도치 않게 납량특집이 됐다. 하지 말란 데는 반드시 이유가 있으니, 그 후폭풍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 지금 습관적으로 꼬고 있는 다리부터 당장 풀고 정독하시길.

 


1. 걷고 싶어? 다리 꼬지 마!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부디 꼰 다리를 풀고 굽은 허리를 곧추세워라. 20대 후반에 디스크 터졌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 듣고 싶지 않으면.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젊을 땐 하이힐 신고도 이리저리 잘 뛰어다녔는데, 지금 사무실에서 지압 슬리퍼 신고 점심시간마다 도수 치료 받으면서 건강 연명하는 사람. 머리 감을 때 고개도 제대로 못 숙이고, 쉬는 날에 잠 좀 오래 자고 싶어도 허리가 아파서 깨.

거북목 증후군은 없냐고? 물론 있지! 이젠 거북이 사진만 봐도 괜히 눈물이 날 것 같아. 물리치료와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고는 있는데, 별다른 차도가 있진 않아서 요즘 걱정이 많아. 컴퓨터 앞에 장시간 오래 앉아있는 게 너무 고통스러운데, 그렇다고 퇴사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제대로 눕지도 앉지도 못하는 상황이 얼마나 끔찍한지 알고 싶지 않으면 당장 자세부터 똑바로 하자. 너희들의 척추는 소중하니까. 나이가 들수록 습관을 고치기란 어렵더라. 20대 내내 다리 꼬고 살았던 A 

 

# Doctor’s advice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할 때 다리를 꼬면 일시적으로 근육의 피로가 감소되어 편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장기간 유지하게 되면 골반이 틀어지고,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척추도 같이 휘게 되어, 허리에 통증이 오고, 심한 경우 척추 측만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잠깐 편하기 위해 나쁜 자세를 취하는 건 언 발에 오줌을 누는 것과 같습니다.

머지않아 더 심각한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하세요.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3시간 이상 한쪽으로 다리를 꼬고 앉아있으면 골반뿐만 아니라 어깨와 얼굴형의 비대칭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남의 일이 아닙니다. 과거 디스크는 노년층에서 주로 생기던 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20~30대뿐만 아니라, 10대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Advisor 더본병원 김신일 원장

 

# warning

1. 거북목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부터! 거북목은 두통, 어깨 통증, 등 통증, 심하면 손 저림 증상까지 동반한다. 거북목 치료는 재활운동, 체외충격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2. 하이힐을 3시간 이상 신은 경우, 반드시 신발을 벗고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하자 하이힐을 장시간 신으면 아킬레스건이 짧아지면서 발목의 통증이 오고 발에 많은 하중이 가해져 족저 근막염이 온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3시간에 한 번씩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병행해야 한다.

3. 운동 후 통증이 있다면 운동 강도를 줄여라 운동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토하기 직전까지 러닝머신을 달리고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스피닝을 타는 것은 근건강에 좋지 않다. 운동 후 관절 통증이나 근육통이 이틀 이상 지속된다면 무리를 한 것이므로 강도를 줄여야 한다.

 


2. 씹고 싶어? 당장 콜라 내려 놔!

 

나는 내 치아가 건강하게 타고난 줄 알았지…. 어렸을 때부터 라면땅같이 딱딱한 과자만 찾고, 콜라나 사이다를 물처럼 꿀꺽꿀꺽 마셔댔어. 그런데도 치과 한 번 갈 일이 없었거든. 그런데 딱 서른 되자마자, 저주받은 호두까기 인형처럼 턱에서 덜컹대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어. 음식은 씹는 맛인데 씹는 것 자체가 너무 힘이 드니까 그 많던 식욕도 다 사라져버렸고.

사실 치과 가는 거 다들 무서워하잖아. 나도 미루다 미루다 용기 내어 치료받으러 간 건데, 이미 한참 늦었대. 턱관절은 손상된 지 오래고, 양쪽 어금니 충치 콤보로 심하면 발치까지 해야 할 수도 있다더라. 나 치료 비용 듣고선 쓰러질 뻔했잖아. 몇 년 동안 부은 적금 깨야 할 판이라 속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한번 썩은 이빨은 피부처럼 다시 재생되는 것도 아니고, 약 먹는다고 낫지도 않아. 갈아내거나 뽑는 방법뿐인이야. 그러니까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방심하지 말고 양치 꼬박꼬박 잘해라. 콜라를 물처럼 마시며 살았던 B

 

# Doctor’s advice

치아는 증상이 나타난 순간 이미 원상 복구는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잇몸이 붓고, 악취가 나고, 이가 흔들리는 등. 환자 본인이 증상을 느끼는 순간 돈뿐만 아니라 큰 대가를 치러야 할 일이 생긴 겁니다. 이를 그대로 두면 질환이 악화되어 서른 살만 넘어가도 영구치를 하나둘씩 잃게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가 빠지기 시작하면 치열 전체가 무너질 확률이 높습니다.

하나가 잘못되었을 때 빨리 대처하는 게 중요합니다. 참고로 탄산음료, 흡연은 치아를 부식시키고, 잇몸 질환을 유발하는 주범입니다. 잇몸 질환이 악화되면, 어느 날 갑자기 이뿌리가 무너져 내려 이가 빠진다 해도 놀랄 일이 아닙니다. Advisor 바른치과 전문의

 

# warning

1. 탄산음료를 먹은 뒤에는 반드시 이를 닦아라. 아니면 물로 헹구기라도 해라 탄산음료는 치아를 삭게 만든다. 치아가 약해지면 충치가 쉽게 생기게 되고, 치아 손상이 심할 경우 아예 빼야 할 수도 있다.

2. 정기검진을 통해 본인의 상태에 맞는 칫솔 법을 배우자 잇몸 상태, 치료 상태에 따라 개개인의 이 닦는 방법이 다 달라야 한다. 이를 제대로 닦지 않으면 잇몸질환이 생기고, 심한 경우 치아가 빠지게 된다.

3. 이 악물기, 턱 괴기, 딱딱한 음식 먹기 등 턱관절 질환을 유발하는 습관을 고치자 습관적 탈골이 계속되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나중에는 입을 다물지 못해 밥도 겨우 먹게 될 것이다.

 


3. 보고 싶어? 스마트폰 하지 마!

 

라식 수술 한 번이면 세상을 보는 시야가 완전히 달라질 것 같지? 평생 개안된 눈으로 살 수 있을 것 같지? 절대 아님. 지금 보고 있는 스마트폰과 멀어지지 않는 한 너희들의 시력은 분명 다시 저하될 거야. 나 20대 때 라식 수술해서 일시적으로 광명 찾고, 최근에 백내장 초기 진단 받고 안경 재착용하게 됐다. 지금은 사람 얼굴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시력이 나빠졌어. 스마트폰 게임을 자주 했는데, 결국 시력 저하의 주된 요인이 됐지 뭐야.

물론 현대인으로서 스마트폰 눈에 안 좋은 거 알면서도 포기 못 하는 거 다 이해하는데, 제발 자기 전에 불 꺼놓고 하진 말자. 한번 나빠진 시력은 되돌릴 수도 없어서 더 나빠지지 않게 버티는 방법밖엔 없단 말이야. 그리고 잠을 제때 자는 것도 중요해.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제시간에 잠을 안 자거나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눈이 약해진다고 하더라. 우리 오래오래 좋은 거 많이 보면서 살아야지 않겠니? 라식 후의 시력이 평생 갈 줄 알았던 C

 

# Doctor’s advice

우리 눈은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닙니다. 단순하게 말해 ‘적절한 휴식’을 원합니다.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장시간 보느라 수축한 근육을 이완시켜주기 위해 먼 거리의 사물을 보고, 눈을 깜빡여 각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면 됩니다. 문제는 우리가 깨어있는 시간 동안 잠시도 쉬지 않고 눈을 혹사시키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대표적인 예로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이 있겠죠. 반복되면, 근시, 결막염, 각막염, 안구건조증이 만성화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을 지금 당장 고치기는 어렵겠지만, 이대로라면 멀지 않은 미래에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된다는 걸 잊지 마세요. 참고로 최근 20~30대 백내장 환자가 늘어나고 있답니다. 과거 60대 이후 발생하던 질병의 발병 시기가 30년 이상 빨라진 거예요. Advisor 드림성모안과 정충기 안과전문의

 

# warning

1. 잠들기 전만이라도 스마트폰을 내려놔라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이 나쁜 이유 중 하나는 평상시보다 훨씬 더 가까운 거리에서 화면을 보기 때문이다. 또 눈물의 분비가 줄어드는 밤 시간에 눈이 건조한 상태에서 눈을 많이 사용 하면, 건조증이 심해지고 그로 인해 각막 표면에 작은 상처가 생긴다.

2.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장시간 보지 말자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오래 본다는 것은 모양체 근육을 과하게 쓴다는 의미이고, 어떤 근육이든 과하게 사용하면 기능저하가 생기기 마련이다.

3. 콘택트 렌즈를 8시간 이상 사용하면 각막이 얇아진다 렌즈를 사용하면 각막이 눈물이나 산소로부터 영양소를 공급 받는 것을 방해 받는다. 장시간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하면, 각막에 있는 실질층 세포들이 저산소증에 빠져 죽는다는 걸 잊지 말자.

 


4. 계속 먹고 싶어? 매운 음식 그만 먹어!

 

나는 한때 엄청난 캡사이신 러버였다. 엽기 떡볶이는 거의 이틀에 한 번씩 먹었지. 학교나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자극적인 음식으로 풀었어. 그거 알지? 매운 거 먹고 입술 주변 시뻘게질 때 느껴지는 쾌감! 그땐 위장이 떠안게 될 부담은 생각조차 못 했어. 어렸고 위장도 건강했으니까. 근데 최근 들어 자극적인 음식 먹으면 소화가 영 안 되더라.

심할 때는 설사와 복통 증상도 있어. 또 먹고 바로 자는 습관 때문인지 속에서 신물이 자주 올라와. 그것 때문에 목도 엄청 따가워서 병원에 갔었는데… 역류성 식도염이라더라. 위염 증상도 있대. ‘당장 식습관을 완전히 바꾸지 않으면 앞으로 미음만 먹고 살아야 될 것’이라는 무서운 경고를 듣고 왔어. 요즘 이러다 위궤양이나 위암으로 이어지는 건 아닐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그동안 좋아했던 음식들, 조금씩 천천히 먹었더라면 이렇게 단절할 지경까지 오진 않았을 거야. 여러분이 그렇게 좋아하는 엽떡 오래 먹고 싶으면, 제발 적당히 먹어…. 엽떡 매니아에 프로 야식러였던 D

 

# Doctor’s advice

요즘 위장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20~30대 환자가 많습니다. 대부분 위에 자극을 주는 맵고 짠 음식을 즐겨 먹고, 폭음을 일삼으며,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지신 분들입니다. 위장 질환에 한번 걸리게 되면 완치가 어렵습니다.

지금은 속이 쓰리고 소화가 안 되는 정도지만, 잘못된 식습관을 계속 유지하면 위염과 위궤양, 나아가 위암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또한 잘못된 식습관은 위장 질환뿐만 아니라 과민성대장증후군, 비만, 고혈당, 고지질혈증, 고혈압, 역류성 식도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Advisor 인천속시원내과의원 임지현 정재규 원장

 

# warning

1. ‘맵고 짠 음식을 줄이자’는 경고를 제발 허투루 듣지 말자 이 습관을 지속하면 남은 인생을 내내 아픈 위장을 달래면서 죽만 먹고 살아야 될 수도 있다. 혹은 수명이 10~20년 단축될 위험까지 있다.

2. 야식은 역류성 식도염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다들 아는 이야기겠지만, 식후에는 위산 분비가 늘어난다. 이때 바로 누우면 중력 때문에 위 속의 내용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할 확률이 높다.

3.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면 30대에 골다공증을 앓게 된다 1일 1식, 원푸드 다이어트, 단식 등으로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빈혈, 어지러움, 이명, 담석증이 생길 수 있다. 또 뼈의 밀도가 낮아져 젊은 나이에 골다공증을 겪게 된다. 골다공증은 조금만 움직여도 바늘로 찌르는 듯 아프고, 가벼운 충격에도 고통을 느끼며 뼈가 쉽게 부서지는 무서운 질병이다.

 


5. 듣고 싶어? 이어폰 좀 빼!

 

중고등학생 때부터 이어폰을 최고 볼륨으로 키워서 들었어. 외부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싶었거든. 지하철에서 옆 사람에게 소리가 새어나가는 건 일상이었고, 길을 가다 교통사고 날 뻔한 적도 있었는데 잘 안 고쳐지더라고. 그게 귀에 무리를 줬나봐. 요즘엔 사람 많고 시끄러운 장소에서 의사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거든. 항상 물속에서 대화하는 기분이야. 못 알아들을 때가 많아서 친구들이 사오정이라고 놀리기도 해.

처음엔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라고만 여겼는데, 이제는 가끔 귀에서 삐- 하는 이명도 들리고, 불면증과 두통까지 합세했어. 결국 소음성 난청 진단을 받고, 보청기를 착용하는 게 어떻겠냐는 권유를 들었어. 보청기는 노인들이나 끼는 건 줄 알았는데…. 암담한 사실은, 난청을 치료할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다는 거야. 음악을 사랑했고, 그걸 통해서 큰 힘을 얻곤 했는데 결국 음악마저 제대로 들을 수 없게 되다니 절망스러워. 이어폰 볼륨을 최고로 키워 듣던 E  

 

# Doctor’s advice

항상 이어폰을 꽂고 있고, 다른 사람이 말을 걸었을 때 듣지 못할 정도로 음악을 크게 듣는다면 소음성 난청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서운 점은, 소음성 난청은 한번 진행되면 회복이 어렵다는 겁니다. 미리 예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또 극심한 스트레스나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돌발성 난청도 조심해야 합니다.

조금 쉬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있는데, 돌발성 난청은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응급 질환으로, 초기 3주가 앞으로의 청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귀가 멍한 느낌, 답답함, 소리가 들리지 않는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Advisor 하나이비인후과 추호석 진료부장

 

# warning

1. 귀를 쉬게 해주자 최대 볼륨의 50% 이하가 귀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정도의 볼륨이다. 또한 1시간 정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었다면 5분에서 10분 정도 이어폰을 빼고 귀를 쉬게 하는 것이 좋다.

2. 급성 이명의 경우 초기 약물 치료로 70~ 80% 회복될 수 있다 이명은 정확한 원인을 알고 치료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검사와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명 치료는 원인을 파악한 뒤 심리 상담, 소리 치료, 재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3. 면봉으로 귀를 파는 습관은 위험하다 귀지를 파지 않아도 저절로 귀지는 밀려 나온다. 오히려 면봉 등 도구로 귀지를 파내다가 외이도나 고막에 상처를 내는 경우가 많고, 이렇게 난 상처를 통해 감염이 생겨 외이도염, 고막천공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다.

 


6. 삶의 ‘질’을 높이고 싶어? 스키니진 입지 마!

허벅지가 조금이라도 얇아 보였으면 해서 한여름에도 스키니진을 입고 다녔어. 겨울엔 압박 스타킹이 최애템이었음. 속옷도 기왕이면 예쁜 게 좋으니까 레이스 소재만 고집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래가 너무 가려워서 밤에 잠을 못 자겠더라고. (집이라 망정이지 밖에서는 아주 대환장…!) 심지어 분비물이 쉴 새 없이 나와서 팬티라이너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가 됐어. 냄새도 역해서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더라.

평소에도 질염에 자주 걸렸는데, 이게 결국 만성으로 도져버린 거야. 혼자 산부인과 가는 게 좀 무섭기도 하고, 모든 여자에게 이런 증상이 있는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결국 하루 이틀 약 먹으면 나을 병을 키워서, 주말마다 꼬박꼬박 약 처방 받으러 산부인과 간다. 그래도 요즘엔 와이드 팬츠에 통풍 잘 되는 면 팬티만 입었더니 확실히 증세가 많이 나아졌어. 삶의 질 운운하기 전에, 당장 질의 삶부터 잘 챙겨라. 일단 스키니진부터 찢어버리렴. 스키니진과 압박 스타킹이 최애템이었던 F

 

# Doctor’s advice

스키니진을 입는 건 개인의 취향이지만 건강에는 매우 해롭습니다. 꽉 끼는 옷을 착용하면 땀의 발산이 안 되고 통풍이 잘 안 되므로 음부에 습기가 많아져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이는 만성 질염으로 발전해 우리를 평생 괴롭히게 되죠. 질염이 생기게 되면 일반적으로 냉이 많아지고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너무 꽉 끼는 바지는 소화불량을 유발합니다. 이는 복통이나 변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하체에 압박이 가해지므로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하지 정맥류를 발생시키거나, 자궁, 대장, 방광 등과 같은 하복부 장기의 기능에 영향을 미쳐 비뇨-생식기관에 불편함을 유발한다는 걸 기억하세요. Advisor 미즈메디병원 이정원, 이주영, 김기영 선생님

 

# warning

1. 본인의 정상 상태가 어떤지 항상 확인하자 대한산부인과학회는 불편한 증상이 없더라도 1년 주기로 검진을 받기를 권고하고 있다. 어렵다면 평소에 본인의 정상 상태에 대해 이해하고 자가 검진을 꾸준히 하는 것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받는 데 도움이 된다. 부인과를 방문하는 많은 여성들이 호소하는 대표적인 증상들로는 비정상 출혈 및 월경 불순, 생리통, 질 분비물 문제 등이 있다.

2. 급격한 체중 변화는 생리 불순, 무월경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규칙적인 생리 주기는 여성의 건강 상태를 반영한다. 따라서 과도한 다이어트는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생리 불순은 급격한 체중 감량 외에도 생식기 질환, 갑상선 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무월경이 6개월 이상 이어진다면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자.

3. 소변을 너무 오래 참는 것, 너무 자주 누는 것 모두 좋지 않다 소변을 오래 참으면 소변의 정체 및 역류가 생기고, 신장 기능이 나빠질 수 있다. 또 방광염, 전립선염 같은 염증 질환이 유발될 수도 있으므로 제때 화장실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로 소변 참기가 어려운 과민성 방광의 경우 작아진 방광을 키우기 위한 방광 훈련이 필요하다.


[857호 – special]

INTERN 최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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