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ON TIP
① 어떤 걸 가르칠까?
과외=고등학생? 놉. 초등학생부터 또래 대학생, 성인까지 학생의 연령층도 다양하다. 랩, 플루트, 조소나 드로잉 같은 신박한 과외는 물론, 토스나 토플, 심지어 베트남어 같은 외국어 과외까지 학생들이 원하는 과외의 종류 또한 셀 수 없이 많다. 튜터가 되고 싶다면 내가 가르칠 수 있는 게 뭔지, 어떤 분야가 제일 자신 있는지 생각해보자. 입시 외에도 네가 가르칠 수 있는 과목이 있다면 그곳이 바로 블루오션!
② 골라 골라 과외 사이트!
무료 사이트의 대표적인 주자는 바로 커넥츠튜터(tutor.conects.com). 지금까지 총 80만 명에게 연결될 정도로 인기 많은 곳인데, 그만큼 경쟁률이 엄청 높다. 선생님에게도, 학생에게도 수수료가 없기 때문. 위시티쳐라는 앱도 있으니 과외를 원한다면 두 곳은 꼭 가입해두자.
유료 사이트는 김과외, 숨고, 페달링 등이 있지만(모두 앱이다) 선생님이 내야 하는 수수료가 꽤 있는 편. 김과외는 중개수수료로 첫 달 과외비의 25%를 가져가고, 숨고와 페달링은 중개수수료는 없지만 학생에게 보낼 견적서를 쓸 때 돈을 내야 한다(경험상 유료가 더 잘 구해지긴 하더라).
➊ 과외에 필요한 기초 경력 쌓는 법
feat. 새내기
과외를 원하는 학생이나 부모 입장에서는 당연히 경험자를 선호할 것이다. 하지만 제자가 한 명도 없다면? 우선 진입 장벽이 낮은 교육 봉사 활동부터! VMS나 1365사이트에 정기적으로 올라오는 봉사 활동을 확인하자. 교육 경험도 쌓고, 사회 환원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또, 친척동생이 있다면 저렴한 비용을 받으며 차근차근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이외에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멘토링 관련 서포터즈로 경험을 쌓는 방법도 추천. 이런 경력 없이 바로 과외를 시작하고 싶다면, 고등학생/대학생 때 받은 수상 이력을 어필해보자.
➋ 학부모의 이상형에 한 발짝 다가가는 법
feat. 이상형월드컵_최종우승 대학생
과외를 신청하는 학부모의 이상형은 크게 두 가지다. 입시를 치른 지 얼마 안 된 트렌디한 저학년과 소위 짬(?)이 있는, 왠지 모를 신뢰감을 주는 고학년. 그러니 이 두 가지의 장점을 섞으면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수능 국어가 A형 B형으로 나뉘지 않고 통합된 걸 아는지?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인 건? 2022년부터 정시 모집이 확대되는 건? 이번 6월과 9월 모의고사에서 제외됐던 지역은? 입시 트렌드를 모른 채, “문과면 B형 준비하겠네요!”라고 말하면 신뢰 뚝. 매해 바뀌는 입시 트렌드를 잘 파악하자. 여기에 교육봉사활동과 친척동생을 가르치며 얻은 노하우를 적용하면 반은 성공!
➌ 과외 사이트 프로필 조회 수 올리는 법
feat. 과외_크리에이터
과외를 시작하겠다며 용기 내 사이트에 공고문을 올렸지만 조회 수가 10을 맴돈다면…? 자, 그대로 두면 잊히기 십상이다. 얼른 수정 버튼을 클릭하자. 빨리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여러 과목을 가르칠 수 있다고 표시하지는 않았는지? 영어면 영어, 물리면 물리 등 소수의 과목으로 특화하는 게 성사율이 높다.
과외 교사의 전공도 보기 때문에, 내 전공 학과에 맞게 수업과목을 정하면 더 좋다(화학과라면 화학, 국문학과라면 국어!). 귀찮아서 올리지 않았던 사진은 반드시 제일 잘 나온 사진으로! 얼굴이 보여야 신뢰가 가는 법. 거기다 내신별 커리큘럼을 적어 꼼꼼함을 강조하면 금방 연락이 올 거다.
➍ 시범 과외 부수는 법
feat. 파괴왕
학생과 시범 과외 일정을 잡았다면, ‘내가 준비한 걸 다 꺼내 보이겠어!’라며 한 번에 모든 걸 쏟아붓지 말자. 경력미 뽐내는 것보다 학생이 잘 따라오고 있는지, 내 얘기에 학생이 공감하고 있는지 계속해서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과외비는 부모님이 내겠지만, 결정은 학생의 몫이란 걸 명심).
실력 테스트용으로 준비하는 모의고사 역시 그대로 가져가기보다는 중요한 문제만 추리자! 잠깐의 노력이지만 시간을 들였다는 점에서 신뢰도를 얻는 팁이다. 테스트가 끝난 후엔 등급별로 정한 커리큘럼을 PPT로 준비해가는 것도 좋다. 태블릿이나 노트북에 넣어서 휙-휙- 넘기면 있어 보이는 건 덤!
➎ 학부모 앞에서 처세술 발휘하는 법
feat. 예비_제갈공명
시범 과외가 끝나면 학부모와 만나게 될 텐데, 결국 부모가 궁금한 건 내 아이가 어떠냐는 것. 잘 보이려고 너무 학생 칭찬만 늘어놓는 건 금물이다. 그럼 딱히 내 아이의 부족한 점을 못 찾아낸 실력이 부족한 선생이라 여길 수 있으니.
그렇다고 과외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학생의 부족한 면만 콕콕 집는 것도 놉. 장점을 얘기하되, 보완점으로 마무리 지을 것. 여기에 내가 생각하는 해결책까지 제시한다면 최소 한 달 과외비는 확정! 과외비 얘기도 나올 텐데, 딱 최저 과외비를 정해놓고 그 이하로 내려가면 하지 말자. 안 그러면 수업 준비 중에 알바 앱 보게 된다.
Intern editor 현요아 yoa@univ.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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