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DRAMA <고래먼지> Ambergris
감독/신우석
출연/김소혜, 양동근, 신구 등
더 이상 스마트하지 않은 일상은 상상할 수 없다. 스마트한 폰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친구와 이야기하고, 그런데 이 웹드라마 <고래먼지>는 뜬금없이 묻는다. 지구의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있냐고.
무슨 22세기 같은 소리야. 디스토피아적 미래는 너무 멀리 있고, 우리에겐 닥친 일상이 더 소중하다. 당장 나부터가 오늘 아침에 무슨 옷을 입을지, 점심은 뭘 먹을지 따위를 걱정하는 게 먼저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보고 있자니, 점점 지구가 걱정된다. 배경은 2053년. 일상에서는 AI말고는 제대로 된 대화를 할 수조차 없고, 계속되는 가뭄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해진 상태다. 인물들은 각자의 사연으로 현실을 벗어나 바다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탄다. 하나같이 방독면과 특수 제작된 옷을 입고 있다.
그러나 바다에 도착한 순간, 기적적으로 비가 내리고 그들은 ‘고래’를 마주한다. 실제 고래가 아니라 홀로그램에 불과하지만, 목마름을 축일 정도는 되었던 것 같다. 인물들의 얼굴에 희미한 희망이 보였거든. 처음으로 ‘인간다움’을 목격한 것 같았다.
짧은 4부작이지만 담긴 이야기는 깊다. 모든 일에는 책임이 있고 우리도 자유로울 수 없다. 기술의 발전, 스마트한 세상이 늘 편리하고 행복한 미래를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간다운 소중한 행복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865호 – culture letter]
CAMPUS EDITOR 홍지선 zs78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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