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 어느 정도 관심이 생겼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보를 찾아봐야 할지 막막함이 밀려온다고? 캠퍼스 안에서 창업 관련 정보는 물론, 지원까지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이렇게 많은데! 알고 나면 도움 되는 캠퍼스 창업 관련 꿀팁을 쏙쏙 골라 정리했다.

막연하게 창업을 꿈꾸는 중이라면?

캠퍼스 내 ‘기업가센터’

“창업해보고 싶긴 한데….” 막연하게 창업을 꿈꿔보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교내 ‘기업가센터’의 문을 두드려 보자. 기업가센터는 학생들의 창업과 취업을 적극 지원해주는 곳으로, 총 9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다. 창업 관련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업가정신 전공’부터 요즘 공대생들의 필수 코스로 통하는 ‘캡스톤 수업’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전문가 멘토링, 각종 경진대회,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본격적으로 창업을 시작한다면 기업가센터에서 제공하는 꿀정보 가득한 프로그램들을 놓치지 말 것!

서강대 기업가정신센터 sogangec.sogang.ac.kr 02-705-7876
서울대 벤처경영기업가센터 ect.snu.ac.kr 02-880-2636

숙명여대 기업가(앙트러프러너십)센터 ecenter.or.kr 02-2077-7577

영남대 기업가센터 eship.yu.ac.kr/eship 053-810-1598

이화여대 기업가센터 startup.ewha.ac.kr 02-3277-4633

인하대 기업가센터 startup.inha.ac.kr 032-860-9151

포항공대 기업가센터 pec.postech.ac.kr 054-279-8454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업가연구센터 eship.kaist.ac.kr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 www.hanyang.ac.kr/web/www/gic 02-2220-0114

실전을 경험으로 추진력을 얻고 싶다면?

교내 창업 관련 수업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선 1. 트렌드 파악 2.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 습득이 필수다. 이 수업은 학생들이 업계 트렌드를 파악하여 창업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신제품 개발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라즈베리파이’나 ‘3D 프린터’ 등 창의적 기술을 배우고 실습할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진다고. 실제로 개발 과정에 참여해보는 흔치 않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수업이다.

창업은 하고 싶지만 실패할까봐 두렵다고? ‘창업실습’은 이런 학생들을 위해 창업 과정을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도록 돕는 수업이다. 수업을 통해 조원들과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창업 과정 전반에 대해 현장 전문가에게 멘토링을 받으며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고. 머리로 배운 지식을 발로 뛰며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강의라는 것이 수강생들의 후기. 이론적, 실무적 경험을 동시에 하며 피드백도 받을 수 있어 실용도 200%다.

벤처캐피털, 데스밸리…. 업계 용어는 1도 모르겠고, 비즈니스 트렌드 업데이트 하는 데 한참 걸리는 반도의 흔한 대학생들을 위한 강의. 업계 용어와 IT 업계 신기술, 따끈따끈한 업계 트렌드는 물론, 비즈니스 동향까지 머릿속에 쏙쏙 집어넣을 수 있다. 스타트업에 관심이 생긴 입문자들이 참여해볼 것을 추천! 머리 아픈 개념서 읽는 것보다 이 수업 한 번 듣는 게 낫다.

“스티브 잡스는 왜 성공했을까?” “에어비앤비는 어떻게 힐튼 호텔을 뛰어넘은 거지?” 이미 성공한 스타트업 사례들을 살펴보며 우리가 나아갈 길을 고민해본다. 참여형 수업으로, 학생들이 직접 국내외 기업 및 기업가의 성공 스토리를 케이스 스터디해 발표하는 것이 특징. 창업가들의 성공 비법, 삶의 태도와 철학 등을 배울 수 있다.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줄 외부 강사의 특강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이 수업의 인기 요인이다.

아이템 선정부터 사업계획서 작성, 현직 투자자 앞에서의 PT와 멘토링까지! 초기 창업 단계의 A to Z를 한 학기 수업에 모두 담았다. ‘서바이벌 캠퍼스’ 같은 툴을 통해 아이디어를 사업화시키는 이론 수업부터,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특강, 타 학교와 연합으로 이루어지는 무박 2일 ‘Campus CEO Day’까지. 모든 커리큘럼을 마스터하고 나면 누구나 Campus CEO에 도전할 수 있다.

창업하기로 마음먹었지만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면? 백번 생각하는 것보다 한 번 몸으로 부딪혀보면 이런 고민을 싹 해결할 수 있다. 스타트업 CEO를 초청해 인사이트 번뜩이는 강의를 듣고, 실제 현장을 답사하고, 사업계획서까지 직접 작성하다 보면 어느덧 머릿속에만 맴돌던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되는 매직을 경험할 수 있다.

두둑하게 지원받아 창업하고 싶다면?
교내 창업 지원 사업

재학 중인 대학(원)생 중 창업이나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2주에 한 번씩 진행되는 정기 창업 간담회. 취업 및 창업에 관한 궁금증에 대해 기업가센터 소속 교수 혹은 창업 경험자들과 식사하면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자리다. 각계의 전문가들과 학생들이 창업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며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학생들이 창업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빌려 쓸 수 있는 곳. 중앙기기센터,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과 협의해 쉽게 구입할 수 없는 고가의 장비를 대여해주고 있다. 범용 제작 장비인 CNC machine, 3D 프린터뿐만 아니라 측정 장비, 전자 부품 제작 장비 등을 제공받을 수 있어 핵 이득!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 창업에 이미 뛰어든 학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고.

곧바로 창업에 뛰어들기가 벅차다면? 인턴십을 통해 현장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창업 인턴십’에 참여하면 된다. 자신의 창업 아이템과 관련된 벤처 및 창업 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국내 및 해외 창업 인턴십으로 운영되며 1~2주의 단기 프로그램, 4~8주의 하계 및 동계 방학 프로그램, 학기제 인턴십 등으로 운영된다고. 참여 학생은 학교에서 교육비, 항공료 및 숙박료 등을 지원받을 수 있어 부담도 NO!

창업동아리들이 집단지성을 발휘해 창업 준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된 곳. 한양대 동문이라면 1인 1좌석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센터와 제휴한 파트너들이 법무, 세무, 노무, 특허 등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허 출원비를 지원하기도해 더욱 꿀! 각종 창업 교육 우선 수강 혜택 등은 덤이다.

학생창업지원 프로그램인 E*5 KAIST의 프로젝트 팀으로 선정되면 크게 세 가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자금 지원으로, 선발된 팀은 착수금 50만원을 지원받는다. 세 번의 미션에서 우승 팀으로 선정이 되면 100만 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고, 최종 우수 팀은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된 팀에게는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자문 지원과 공간을 지원받을 수 있는 Startup KAIST Studio도 제공된다.

스타트업 성장의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벤처 투자자들(액셀러레이터, CVC, VC 등)과 매월 세미나, 교육, 네트워킹 형식으로 진행하는 현장 방문형 정기모임. 투자자 관점에서 우수 스타트업 기준과 각 투자사별 투자동향을 알아보고, 학생들이 쉽게 만나볼 수 없는 VC(벤처캐탈리스트) 네트워크까지 구축할 수 있다. 모임 참여 VC 소속 벤처캐피탈 회사, 창업지원기관 등에서 모임이 주최되어 각 회사 내부까지 탐방할 수 있다.

[866호 – special]

Editor 김신지 서재경 김혜원 hyewon@univ.me
이화스타트업기자단 4기 배세린 음재헌 임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