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아트>

기간 2018.9.7 – 11.4

장소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출연 엄기준 최재웅 김재범 박은석 외


초등학교 때는 가끔 상상도 못 할 일들이 유행이나 놀이가 되곤 했다. 예를 들어, ‘화장실 같은 칸에 들어가기’ 친한 사이라는 걸 인증하려면, 좁디좁은 공간 안에서 지린내 폭격을 견뎌야 했다. 정말 고역이었지만 용감한 어린이는 티를 내지 않지! 코를 움켜쥐지도 않고, 평정을 가장했다. 본능이 여기서 거부하면 친구와 멀어질 거라고 강력한 경고를 울려댔으니까.

“진짜 싫지만, 너니까 괜찮아.” 허무맹랑한 요구에도 관대해지는 건 20대가 되어서도 여전하다. 나이를 먹고 좋아하는 친구의 스펙트럼이 한없이 좁아지면서, 오히려 심해졌을 수도? 평소엔 ‘비호감! 민폐!’ 유난 떨었을 아슬아슬한 수위의 행태를 ‘취했네!’로 넘기기란 얼마나 쉽던지. 하지만 가끔 친구에게 짜증이 치밀어 오르는 것까지 막을 방법은 없더라….

연극 <아트>는 고전주의, 해체주의, ‘예술’ 어쩌고 할 것 같지만, 사실 우정에 관한 블랙코미디다. 15년지기 세 친구 마크, 세르주, 이반은 피 터지게 싸운다. 세르주가 구입한 가로 150, 세로 120짜리 그림 한점 때문이다. 마크는 세르주가 흰색 캔버스에 흰색 선이 그어진 ‘흰색 판때기’를 2억이나 주고 산 것이 어이없고, 세르주는 마크가 불쾌하고. 결국 15년 묵은 갈등과 우유부단한 친구 이반의 새우 등은 한꺼번에 터져나간다. 폭발의 현장에서 깔깔 웃는데, 이반이 급 심오한 말을 한다. “나는 나이고, 당신은 당신입니다.” 순간 콧날이 시큰했다. 내 입맛에 맞아서가 아니라, 그 애라서 좋은 건데…. 집에 가다 절친에게 괜히 톡을 날렸다. “자냐?”


[868호 – culture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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