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 톱은 타미힐피거, 팬츠는 콰이어티스트, 스니커즈는 컨버스

터틀넥 톱과 카디건 모두 세인트 제임스, 팬츠는 힐피거 에디션

01.
<연애 플레이리스트> 이후로 오랜만에 만나는데요, 근황을 들려주세요.

연기 연습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연기적으로 나의 장점이 무엇인지, 잘 안 되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부분을 바꾸어가는 게 저한테는 너무 재미있는 과정이에요. 앞으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다양한 영화를 보면서 머릿속에 또 몸에 캐릭터들을 익혀가고 있어요.

02.
최근엔 쟁쟁한 선배들과 한솥밥을 먹게 되었어요. 일상이 좀 바뀐 게 있을지 궁금해요.

오늘 촬영장에 오면서도 얼떨떨했어요. 제가 잡지 표지에 나온다니.(웃음) 많은 것들이 저에겐 아직 얼떨떨하게 느껴져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웹드라마에 출연했고, 어느새 BH엔터테인먼트에 들어와 있고요. 실감이 잘 나지 않아요. 순식간에 이런 변화들이 몰려온 것 같거든요. 앞으로 이런 순간들에 대비해 준비를 좀 더 단단하게 하고 싶어요.

니트 톱과 재킷 모두 YMC, 팬츠는 스테디콤마, 스니커즈는 컨버스

03.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고등학생 때 춤을 좋아해서 댄스 학원에 다닌 적 있었는데, 제가 감당하기 좀 힘든 분위기였어요. 부모님 반대도 있었고요. 그래서 진로를 고민하다가 연기도 배우고 춤도 배울 수 있다는 말에 연기 학원에 등록하게 됐는데요. 그 후로 막상 춤에 대한 흥미보다 연기에 대한 흥미가 더 커졌어요. 배우면 배울수록 저 자신, 박정우라는 사람을 면밀히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04.
많은 팬들이 중저음의 목소리를 매력으로 꼽는데, 나만의 장점을 스스로 영업해본다면요?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본연의 이미지가 다른 게 매력인 것 같아요. 알고 보면 순하고 맑은 사람이기도 하고(웃음), 겉으로는 보다 남성적인 모습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고요. 제 안에는 다양한 모습들이 정말 정말 많이 숨겨져 있는데, 그 부분들을 얼른 작품 속 다양한 캐릭터로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너 터틀넥 톱은 클럽모나코, 니트 톱은 노앙, 팬츠는 YMC

05.
학교생활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처음 입학했을 때 과대를 자원해서 했었어요. 예비소집일이라 서로 잘 모를 때였는데 학회장 선배께서 “과대 할 사람?”이라고 하자마자, 제가 손을 번쩍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 순간이 잘 기억나지 않는데 동기들이 여러 번 얘기해줬어요. 동기들끼리 MT도 많이 다녀오고 추억을 쌓을 수 있어 행복해요. 특히 저희 학교는 밤샘 작업이 많은 편이라 같이 연습하고 야식도 먹고 하는데 그런 것들이 학교를 다니는 재미가 아닐까 싶어요.

06.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연기가 있다면요? 어떤 배우로 남고 싶은지도 궁금해요.

느와르 장르를 되게 좋아해요. 연기 공부를 막 시작했던 고등학교 2학년 때 영화 <달콤한 인생>을 보았는데요. 그 영화를 보고서 배우라는 직업에 큰 호기심이 생겼고, 지금 현재에 이르게 된 것 같아요. 앞으로 많은 분들이 박정우를 떠올릴 때 ‘연기력 짱짱한 신인’으로 시작해서 ‘천의 얼굴’이 연상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대학생이라면, 대학내일의 커버모델에 도전하세요!

신청은 어디로?

covermodel@univ.me

어떤 걸 보내면 되죠? 

① 본인의 매력과 끼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사진 (15장 이내)

② 간단한 소개와 개인정보(연락처/학교/인스타그램 등의 SNS 계정)

어떤 일을 하는지?

1. 대학내일 표지와 내지를 장식하는 화보 촬영 진행

2. 짧은 인터뷰

[873호 – cover model]

Photographer SOPIA studio BONE
Stylist 김미선, 김은주
Hair & makeup 한주영 black l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