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Z세대만 반응하는 마이크로트렌드가 사회 전반의 주류 트렌드로 진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년 이내이다.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거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은’ 이율배반적인 밀레니얼-Z세대의 내밀한 심리를 연구해온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이들을 정의할 수 있는 트렌드 키워드 다섯 가지를 발표했다. 상세한 내용과 생생한 예시는 도서 『트렌드 MZ 2019』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밀레니얼 세대를 1985~2004년 출생자로, Z세대를 1995~2004년 출생자로 정의했다.


 

 

마이싸이더

[My(나의) + Side(~을 중심으로 한) + er(사람)]

내 안의 기준을 세우고 따르다

밀레니얼-Z세대는 농부를 꿈꾸는 열다섯 살 소년을 응원하고, 세계 대회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낼 줄 안다. 이들은 1등, 금메달, 대기업이나 높은 연봉 등 사회가 정한 기준이 행복의 기준이 아니라는 걸 분명히 체감하고 있다. 그래서 안정적인 것보다는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 결과보다는 노력을 택한다.

성공에 대한 강박을 털어내고 무해한 자극을 추구한 것이 2018년의 ‘무민세대’였다면, 진정한 성공과 행복한 삶에 대해 근본적인 고민을 하기 시작한 2019년의 밀레니얼-Z세대를 ‘마이싸이더’라고 칭한다.

 

 

실감세대

[實感(실감) + 世代(세대)]

오감을 만족시키는 현실 같은 감각에 끌리다

실감(實感)이란, ‘실제로 체험하는 느낌’이라는 뜻이다. 2018년 휘발되는 가치일지라도 나에게 의미가 있다면 소비했던 밀레니얼-Z세대는 2019년 더 많은 자극을 느낄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에 눈을 뜰 것이다. 실제로 만지고, 느끼고, 냄새를 맡는 소비를 통해 오감을 충족시키려는 것이다.

클릭 한 번이면 무수한 자극이 쏟아지는 시대에서, 나의 모든 감각을 동원해야 하는 새로운 자극을 찾는 셈이다. 이렇듯 실감 나는 경험을 소비함으로써, 내가 지금 이곳에 ‘존재’하고 있음을 ‘실감’하는 밀레니얼-Z세대를 ‘실감세대’라고 부른다.

 

 

팔로인

[Follow(따르다) + 人(사람)]

가볍게 취향을 중심으로 모이다

밀레니얼-Z세대가 스마트폰과 SNS 등을 통해 쉽게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어떻게 정보를 얻을 것인가?’에서 ‘정보를 어떻게 판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더구나 교묘히 섞여 있는 광고로 인해 ‘원하는 정보를 어떻게 정확하게 얻을 수 있을까?’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밀레니얼-Z세대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주는 정보를 찾기 시작했다. 유명인뿐만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일반인, 진정성 있는 정보를 주는 사람을 믿고 팔로우한다. 신뢰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밀레니얼-Z세대의 행동을 ‘팔로인’이라 한다.

 

 

 

가취관

[가벼운 + 취향 위주의 + 관계]

가볍게 취향을 중심으로 모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밀레니얼-Z세대는 학연이나 지연 때문에 형성된 관계를 불편하게 생각한다. 왜 굳이 취향도 맞지 않는 사람들과 불편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눈을 돌려보면 재미있어 보이는 것들이 너무나 많은데 말이다.

발만 살짝 담갔다가 아니다 싶으면 미련 없이 발을 뺄 수 있는 가벼운 관계가 좋다. 그러나 가벼운 것도 좋지만 내 취향에 맞아야 한다. 취향이 맞아야 말이 통하기 때문이다. 취향으로 모이되 관계는 가볍게! 오늘날 밀레니얼-Z세대의 관계 설정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인 ‘가취관’이다.

 

 

소피커

[所(바 소) / 小(작을 소) + Speaker(말하는 사람)]

나의 소신을 거리낌 없이 말하다

이전 세대에게 ‘다른 생각’은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날카로운 무기와 같았다. 그러나 오늘날 밀레니얼-Z세대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은 일상적인 것이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격언을 들이밀며 조심하라는 걱정에 “정 좀 맞으면 어때요?”라고 반문한다. 모난 돌 운운하는 사람이 오히려 정을 맞을 분위기다.

소신의 범주 또한 확장되었다. 과거의 소신이 보편적 정의와 관련된 단어였다면, 밀레니얼-Z세대에게 소신이란 ‘나의 정의’를 뜻한다. 아무리 작은 사안이라도 내가 생각하는 가치를 스스럼없이 전하는 이들을 ‘소피커’라 정의한다.


 

‘무민세대’, ‘싫존주의’, ‘관태기’ 등 진짜 20대의 모습을 담은 트렌드 키워드를 제시하며 20대에 대한 이해를 도왔던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올해는 ‘밀레니얼-Z세대’까지 분석한  『트렌드 MZ 2019』를 출간했다.

2011년부터 20대가 선도하는 트렌드를 연구해온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트렌드 리포트 10회 발간을 맞아  이번 『트렌드 MZ 2019』를 통해 향후 20년간 대한민국 소비의 중추 역할을 할 핵심 그룹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로 연구 대상을 넓혔다.

『트렌드 MZ 2019』는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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