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아, 만나서 반가웠고 다신 보지 말자^^ 전공 수업 꽉 채워 15학점 듣느라, 알바 2개씩  뛰느라 바쁜 한 해를 보낸 대학생 4인이 모였다. 한 해 동안 고생한 서로를 다독이며 연말 모임 하려고! 이왕이면 맨날 (어쩔 수 없이) 하는 소확행 말고 ‘대확행’을 누려보고 싶은데, 지갑을 여니 눈물만 또르륵…. ‘한강에 수온 체크하러 갈까?’ 하는 생각이 든 것도 잠시, 2만원만 챙겨 나오면 럭셔리 크루즈 연말 모임이 가능하단 얘길 듣고 함께 한강으로 향했다.

 

PM 12:00


유람선도 식후경!

 

‘애슐리’에서 런치 타임 유람선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배에 몸을 싣기 전, 주린 배부터 채우기로 했다.

한강 위에 동동 떠 있는 승선장 안의 애슐리에서♡ 유람선과 함께 패키지로 저렴히 애슐리를 즐길 수 있어서 핵이득!

 

부푼 기대를 안고,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짐을 내려놓자마자 그릇을 들고 수프부터 각종 샐러드, 피자, 파스타, 치킨까지…! 눈이 돌아갈 만큼 다양한 메뉴를 허겁지겁 골라 담았다.

 

영자 언니의 조언대로 뷔페에 고무줄 바지를 입고 오지 못한 걸 한탄하며 배가 불러올 때쯤, ‘아차, 와인이 무료였지!’라는 생각이 스쳤다. 무려 4종류의 와인을 취향에 맞게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것. 공짜 술이라 그런가? 술술 넘어가더라.(헤헤^^)

 

PM 14:00


크루즈 위에서 보는 한강에 심쿵!

빵빵한 배를 안고 드디어 승선! 꿀팁 하나 드리자면, 배를 타기 전에 스마트폰 배터리를 만땅으로 충전해둘 것. 크루즈 위에 잘 꾸며진 포토 스폿이 있는데, 넋 놓고 사진을 찍다 보면 배터리가 모자랄 수 있으므로…!게다가 선내 어디서든 셔터를 눌러도 인생샷이 나와버리니 풀로 충전된 배터리가 필수다.

 

부지런히 인생샷 제조하다 보니 어느새 출발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들려왔다. 배를 두둑하게 채운지라 멀미를 걱정했는데 크루즈의 세상 부드러운 움직임에 한 번, 광활한 한강 풍경에 두 번 놀랐다. 심장아 나대지 마! 한강은 볼 만큼 봤다고 생각했는데… 크루즈 위에서 보는 풍경이 이렇게 생경할 줄이야! 모두가 들뜬 얼굴로 눈앞의 풍경에 감탄하기 바빴다.

 

PM 14:20


개츠비에 빙의해서 선상 공연 보기

 

눈앞의 풍경에 취해 있다 보니 추운 줄도 몰랐다… 고 생각했는데 슬슬 강바람이 쌀쌀하게 느껴졌다.

 

몸을 녹이러 온풍을 찾아 1층에 들어섰다. 그 순간 어디선가 들려오는 잔잔한 기타 선율! 선상 공연이 막 시작되는 참이었다. 귓가를 때리는 멜로디와 창문 너머로 보이는 근사한 뷰…. 이 장면 어디서 많이 봤는데? <위대한 개츠비>잖아!

 

우리는 잠시 개츠비에 빙의되어 모두 말을 잃고 아련한 무드에 녹아들었다. 클라이맥스로 ‘여수 밤바다’가 흘러나오자 선내의 모두가 허밍으로 단합하는 감동의 모먼트가 연출되었다….(말잇못)

 

우리가 갔을 땐 기타 공연을 했지만, 라이브 재즈나 탭댄스 등 매일 다른 공연이 준비된다니! 궁금하니까 다음에 또 와야지. 훗!

 

PM 15:00


아메리카노에서 선상 카페 한 잔?

 

40분간의 크루즈 체험이 끝나고, 한강 바람을 맞아 뻥 뚫린 속과 가벼워진 몸으로 육지에 발을 디뎠다. 하지만 우리의 한강 나들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100% 충전된 감성과 함께, 잔뜩 쌓인 이야깃거리를 풀기 위해 선상 카페 ‘루고’로 향했다.

 

유람선 티켓을 제시하면, 아메리카노를 10% 할인해주니 가성비도 甲! 분위기는 또 어찌나 고급스러운지…. 날은 조금 추웠지만 아직 개츠비 뽕(?)이 덜 빠진 우리는 선상 카페의 매력을 즐기고자 아메리카노를 들고 테라스로 나갔다!

 

아메리카노 한 모금에 강물에 비친 노을을, 아메리카노 두 모금에 한강을 가로지르는 원효대교와 63빌딩을 바라봤다. 문득, 내가 사는 서울이 이토록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이었나 싶었다.

 

PM 17:00


우정의 자물쇠로 화룡점정!

 

커피를 마시고 카페를 나오자, 한강 변을 따라 늘어선 포토 스폿이 눈에 띄었다. 이미 크루즈에서 사진을 1,000장 정도 찍은 것 같지만… 1년 치 카톡 프사를 미리 찍어둔다는 마음가짐으로 또 한 번 포즈를 취했다. 그러곤 오늘 모임의 마무리로 ‘우정의 자물쇠’를 걸기로 했다. 유람선 매표소나 카페 루고에서 자물쇠를 구매할 수 있었다.

 

자물쇠 위에 어떤 문장을 쓸까 고민하다가, 패기 넘치게 ‘적게 일하고 많이 벌자!’라고 적었다. 꿈은 이루어질까…★ 어느덧 한강에 어둠이 깔리고, 승선장에 조명이 들어왔다. 반짝이는 야경을 보며, 이런 멋진 순간을 즐길 수 있어 감사했다. 스스로에게 럭셔리한 하루를 선물한 것을 칭찬하며 2018년 한 해 동안 고생한 나에게 치얼스!

 

청춘먹방크루즈
대상: 전국의 대학생
기간: 2018년 12월~2019년 3월까지
티켓 구매처: http://www.elandcruise.com 또는 현장 구매
가격(크루즈 포함): 평일 런치 19,900원, 디너/주말 29,900원


Special Event

#대학내일 #이랜드크루즈

본인 계정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유람선을 타고 싶은 이유를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5분께 승선권을 드립니다(1인 2매).

참여 기간 2018년 12월 3일~9일 당첨자 발표 12월 10일(DM으로 개별 공지)


[873호-travel]

Campus Editor 서유정, 원아연, 김예란, 박지원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국민 주거고민 맞춤형 해결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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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똑똑한 국토부 마이홈의 AI 마이봇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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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으로 크루즈에서 연말 파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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