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벳 원피스는 콜라보토리, 슈즈는 레이첼콕스

 

01.
전공의 영향으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건가요?

사실 반대예요. 영상이나 영화 쪽은 아예 생각도 못 해본 채로 대학에 진학했거든요. 과에 흥미도 없었고, 영상 관련 분야에 관심도 없었죠. 꾸역꾸역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처음 여름방학을 맞았는데, 의미 있게 보내고 싶더라고요. 여러 대외활동을 찾아보다가 처음 유튜브의 존재를 알게 됐고, 이상하게도(?) 흥미가 생겨 시작하게 됐어요. 오히려 유튜브 덕분에 전공에 흥미를 갖게 된 것 같아요.

 

02.
콘텐츠를 만들며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예요?

아무래도 독자분들이 제 영상을 좋아해 주실 때. ‘대학생의 하루’ 콘텐츠는 평범한 일상인데도 불구하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신기하기도 해요. 그래서 더 유익한 영상을 만들려고 노력해요. 물론 높은 조회 수가 나오는 영상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거든요. 늘 제 영상으로 아주 작은 것이라도 얻어 가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니트 톱과 스커트 모두 질스튜어트 뉴욕, 옥스포드 슈즈는 잘란 스리와야 by 유니페어

 

03.
여성 팬층이 두터워요. ‘에바가 롤 모델’이라고 말하는 구독자들도 많고요.

아직까지도 누군가에게 “롤모델, 인생의 멘토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감사하기도 하지만 부끄러워요…. 제가 그런 자격이 되나 싶기도 하고, 책임감도 무거워지고요. 저도 이유를 잘 모르겠어서 독자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읽어봤는데요. 제 가치관에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평소에 제 소신을 뚜렷하게 밝히는 편인데 이런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게 아닐까 해요.
04.
공개적으로 ‘페미니스트’ 선언을 했어요. 두렵지 않았나요?

무서웠죠. 온라인에서는 불특정 다수가 익명성 뒤에 숨어서 저를 지켜볼 수 있잖아요. 어떤 공격을 받을지도 알 수 없고요. 도덕적인 완벽함을 요구받진 않을까하는 고민도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페미니스트 영상’을 올린 이유는 당시 사회적인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아예 개념 자체를 모르는 분들이 더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타격을 감수하더라도, 여성 인권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여전히 두렵지만, 그럴수록 더 멈추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터틀넥 톱은 스튜디오 톰보이, 스커트는 지고트, 슈즈는 레이첼콕스

 

05.
여성 권익을 증진하는 NGO 단체의 CEO로도 활동 중이에요.

저는 여성 관련 이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사람인 동시에, 뷰티 분야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뷰티 크리에이터이기도 해요. ‘내가 여성 인권에 대해 단순히 발언만 하는 것이 최선일까?’ ‘나의 위치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 뭘까?’ 많은 고민을 했어요. 그래서 단체를 설립해 더 큰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했던 거예요. 다행히 소속사인 레페리에서도 많이 도와주셔서 실행할 수 있었어요.

 

06.
이런 활동이 어떤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모든 차별과 혐오가 사라지고, 사람들이 함께 돕는 세상을 꿈꾸지만, 현실적으로는 힘들겠죠. 그렇지만 각자 그런 세상을 위해 작게나마 노력하고 배려했으면 좋겠어요. 변화는 절대 한 번에 일어나지 않잖아요. 나 하나의 노력은 작아 보여도 이런 노력들이 모이고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당장은 아무것도 변한 것 같지 않아도, 1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보세요. 분명히 변화는 생겨났어요. 언젠가 결국 세상은 변할 거라고 믿어요.

 

07.
에바님의 콘텐츠에 위로받는 20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을 꿈꾸든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유튜버를 꿈꾸든, 다른 무언가를 꿈꾸든 행동하기에 앞서 무작정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본래의 화장하지 않은 얼굴을 내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영상을 찍지 못했더라면, 지금의 저도 없을 거고 이렇게 여러분들과 만날 수도 없었겠죠. 어떤 일을 하기에 적당한 시기란 없다고 생각해요. 도전하는 그 순간이 가장 적당한 때이니, 책임감은 가지되 가끔은 저지르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학생이라면, 대학내일의 커버모델에 도전하세요!

신청은 어디로?

covermodel@univ.me

어떤 걸 보내면 되죠? 

① 본인의 매력과 끼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사진 (15장 이내)

② 간단한 소개와 개인정보(연락처/학교/인스타그램 등의 SNS 계정)

어떤 일을 하는지?

1. 대학내일 표지와 내지를 장식하는 화보 촬영 진행

2. 짧은 인터뷰


[874호 – cover model]

Photographer 박시열
Stylist 김미선, 김은주
Hair 현욱 보보리스네트웍
Makeup 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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