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과 동시에 당장 한국을 떠날 생각으로 티켓을 끊어 놓았다고? 지금은 온통 설렌 맘에 장밋빛 여행이 될 거라 생각하겠지만… 준비 없이 덜컥 떠났다간 여행지에서 인생의 쓴맛이란 쓴맛은 다 보고 돌아올 수도 있다. ‘어떤 옷 입고 사진 찍을까?’ ‘맛집은 어디로 가지?’ 이런 궁리만 하다가 여행지에서 인생 흑역사를 100장쯤 쓰고 온 사람들의 경험담을 준비했다. 꼼꼼히 읽어보고, 우린 이런 불행 겪지 말자!

 


 

 

환전해 간 돈이 모자라 신용카드로 결제를 해야 하는 순간! 점원이 “현지 통화로 결제할래? 원화(KRW)로 결제할래?”라고 물어보길래 당당하게 “Korean Won!”을 외쳤다. 한국인이 한국 돈으로 결제하면 수수료를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그런데 웬걸…? 해외에서 현지 통화가 아닌 자국 통화로 결제하는 ‘DCC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환전 수수료와 원화 결제 수수료가 이중으로 붙는다는 걸 한국 와서야 알았다.^^ 요즘은 해외에 나갈 때 카드사에 미리 연락해 ‘DCC 사전 차단 서비스’를 신청한다.

 

체코 프라하의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여행하던 중 급하게 울린 배 속 신호! 우리나라처럼 그냥 쓸 수 있을 줄 알고 근처 지하철역 화장실을 찾았는데, 돈을 내야하더라…. 알고 보니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선 돈을 지불해야만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고. 화장실 앞을 지키는 청소부에게 비용을 지불하거나 동전을 넣는 개찰구를 지나야 비로소 볼일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맥O날드, 스O벅스 같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화장실을 개방해 놓는 경우가 있으니, 급할 땐 이런 곳을 이용하는 것도 팁!

 

유럽 여행 중 야간열차에서 잠든 사이 도둑놈(!)이 핸드폰, 시계, 카메라를 다 털어갔다.(털썩) 불행 중 다행으로 여행자 보험을 들어놨기에 어느 정도 보상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하필 그 많은 보상 항목 중에 휴대품 손해 특약이 빠져 있어 1원도 보상을 받지 못했다.(털썩X2) 여행자 보험을 들 땐 두 가지를 기억하자! 고가 물건에 손해가 생겼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휴대품 손해 특약’이 있는지, 비행기가 지연되거나 취소됐을 때 불가피하게 쓴 숙박비, 식비, 교통비를 보상해주는 ‘지연 보상 특약’이 있는지!

 

작년에 친구와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하던 중 최저가 항공권이 떠서 냉큼 구입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위탁 수하물 가격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것…! 몇몇 저가항공사들은 추가 요금을 내야만 위탁 수하물을 부칠 수 있다. 기내용 캐리어 한 개만 무료 반입된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공항에서 4~6만원을 내고 위탁 수하물(15kg 기준)을 신청했더니, 저가 항공 타는 메리트가 다 사라져버렸다. 돈은 돈대로 내고, 좁은 좌석에 쪼그리고 앉아야만 했던 슬픈 추억이여! 사전에 위탁 수하물을 신청해두면 2~3만원을 아낄 수 있으니 나처럼 울지 말고 미리 신청하자!

 

여행 후 한국에 돌아왔는데 자꾸만 가지도 않은 나라에서 카드 승인 문자가 날아왔다. 카드사에 연락해보니 해외 ATM 카드 복제 사기를 당했을 확률이 높단다.(응?) 이런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해선 마그네틱 카드 대신 IC카드를 사용하고, 카드 사용 문자 알림 서비스를 미리 신청하길! 출입국 정보 활용 동의 서비스를 카드사에 신청하면, 내가 국내에 있는 동안엔 해외 카드 사용 승인이 자동으로 거절된다고 하니 참고하자(카드 정보가 출입국 관리소와 공유되기 때문).

 

재작년에 페루로 여행을 갔다가 마추픽추 뽕(?)에 젖어 여권에 기념 스탬프 꽝꽝 찍어 왔다. 그 후로 한동안은 별문제 없이 여행 다녔는데… 지난여름 친구들과 말레이시아 여행을 가려고 인천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하던 중 청천벽력 같은 얘길 들었다. “고객님, 여권에 기념 스탬프가 찍혀 있는데 아마 말레이시아에서 입국 거부당하실 거예요.” 그간 운이 좋아 무사통과했지만, 낙서나 기념 스탬프 등으로 여권을 훼손하면 어느 나라를 가든 입국이 금지될 수 있다고. 이럴 경우 공항에서 긴급하게 단수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긴 하지만, 요구하는 서류가 많고 개인적인 사유로는 발급을 잘 허용해주지 않으니 출발 전 여권을 꼼꼼하게 체크하자.

 

대만 여행 중 목이 말라 지하철에서 물 좀 마시려는데 나를 쳐다보는 따가운 시선…! 대만의 경우, 대중교통에서 음식은 물론 물을 포함한 음료 섭취가 아예 불가능하다고. 얼마 전부터 한국에서도 대중교통 음식물 섭취 금지법이 시행되고 있는데, 대만처럼 규정이 훨씬 더 엄격한 국가도 있다는 걸 나만 몰랐나? 만약 모르고 물 한 모금 마셨다가 지하철 직원의 눈에 띄기라도 하면 한화로 약 30만원가량 벌금을 물 수도 있다. 괜한 벌금 물지 않으려면 각 나라의 대중교통 법을 잘 숙지하도록 하자.

 

꿈에 그리던 루브르 박물관, 파리의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유람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디움까지! 여러 국가에서 국제학생증을 소지한 학생들에게 관광지 무료 입장, 교통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것도 모르고 그냥 여행 갔다가 혜택 하나도 못 받고 온 사람 나야 나~! 이젠 졸업해서 국제학생증 만들고 싶어도 못 만드는 건 안 비밀ㅠ 대학생들은 얼른 만들어두시길! 만 12세 이상의 정규 학생이라면 ‘ISIC’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참 쉽죠?

 

이탈리아 소매치기의 악명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으나 그 피해자가 내가 될 줄이야! 눈 깜빡할 새에 핸드폰이 사라진 것. 그나마 여행자 보험을 들어놔 다행이다 싶었는데… 현지 경찰서에서 ‘폴리스 리포트(사건 경위서)’를 받아 오지 않으면 보험사가 보상을 해주지 않는단 얘길 한국 와서 들었다ㅠ 외국에서 혹시라도 소매치기를 당할 경우, 꼭 현지 경찰서에 들러 폴리스 리포트를 작성해야 된다. 이때 잃어버린 물품을 최대한 자세하게 적는 것이 중요하다. ‘가방’이라고만 적으면 가방 안에 있는 핸드폰과 지갑은 보상 받을 수 없다…! 핸드폰의 경우, 제품 번호나 모델명도 최대한 자세하게 적어야 보험금을 받을 때 유리하다고.

 

올 초에 교토에 갔다가 겪은 일. 버스 요금을 내고 거스름돈 기다리고 있는데 기사님이 묵묵부답이셨다. ‘왜 안 주지? 혐한인가?’ ‘나 돈 뜯긴 건가?’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일본 버스는 원래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다는 걸 몰랐거든. 헤헤^^ 버스로 이동할 계획이라면 작은 단위의 동전 챙길 것을 명심하자! 일본 외에도 마카오, 미국 등 버스에서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 것이 보편적인 국가들이 있으니 여행 전 꼭 확인하고 가자. 나처럼 모르고 있다가 버스 기사와 거스름돈 때문에 실랑이를 하는 여행객도 있다더라.(창피)


 

[875호 – Travel]

Campus Editor 서유정, 원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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