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Artist 소란
발매일 2018.12.06
가끔 나는 스스로가 지킬 앤 하이드 같은 이중인격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낮엔 친구들과 스타벅스에서 자바칩 프라푸치노를 쪽쪽 빨며 수다를 떨고, 밤엔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을 걸치는 평소의 나는 누가 봐도 행복한 모습이다. 그러나 불 꺼진 자취방에 들어서는 순간 얘기는 달라진다. 어김없이 우울감이 밀려오고 갑자기 혼자인 것만 같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 한 것 같고, 모든 게 엉망인 것만 같은 기분에 베개에 머리를 묻고 훌쩍대며 밤새 뒤척이기도 한다. 운이 좋았을까. 얼마 전 이런 나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준 앨범이 발매되었다. 소란의 앨범 <Share>엔 마치 텔레파시라도 통한 것처럼 나의 내밀한 감정까지 공감해주는 음악들이 수록돼 있다. 이들은 “무거운 마음 그대로 힘없이 그냥 누워” 있기도 하고, “화도 나고 후회되는 밤을 걷고” 있기도 한 자신들의 모습을 숨김없이 공유한다.
평소엔 이름처럼 ‘소란’스러운 우리도 사실 모두 혼자인 기분에 힘들어질 때가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순간,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다는 따뜻한 노랫말에 나는 그날 밤 다른 이유로 베개에 머리를 묻고 엉엉 울어버렸다. 만약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매일 밤 혼자라고 느낀다면, 이 따뜻하고 소란한 텔레파시를 당신에게 전송해주고 싶다. 수신에 성공했다면, 또 누군가에게도 이 따뜻한 메시지를 공유해주길 바란다. 그러면 비로소 우리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닐 테니 말이다. 원아연
[875호 – culture letter]
국민 주거고민 맞춤형 해결사 등장!
인스타그램 @univ20에서 4/18(목)까지 초대 EVENT 진행!
총 상금 1,740만원, 4월 24일까지 접수!
“완벽하게 끝낼 게 아니라면 시작도 안 했어요”
지금 바로 '서울시 청년월세지원' 지원하자!
코딩부터 면접까지 취업 올케어
총 150명 선발
대한민국에서 우리집 이탈리아의 따뜻한 요리 영상을 만드는 미뇨끼 이야기
문화 예술 기획, 창작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상금 규모에 취하는 '진로 두꺼비 스타일링 콘테스트'
어디서도 보지 못한 친절하고 정직한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