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늘다람쥐, 모몬가는 이 하나의 사진으로 세계인의 심장을 후려치는데 성공했습니다. 나도 급습당함 ㅠㅠ 자기 몸집보다 큰 나무를 꼭 잡은 손과 등에 쌓인 눈까지 뾱 하고 통째로 나뭇가지를 들면 저 까맣고 큰 눈으로 쳐다볼 것 같네요.
3마리니까 귀여움 폭발 X 3. 사실 뒤에 한 마리가 더 있음. 손이랑 코가 세젤귀입니다. 사실 얘는 우리나라에서 하늘다람쥐라고 부르는데, 정확한 이름은 없습니다. 일본 훗카이도에 사는 하늘다람쥐이기 때문에 그냥 고유명사, 모몬가(Momonga, モモンガ)라고 부른다고.
원피스 모몬가 아닙니다. 싱크로율 0%.
하여튼 온순하고 사람에 대한 겁도 없어서 애완용으로 키우기도 한다는데, 집에서 계속 날아다니는 통에 키울 때 정신이 없답니다. 애완용으로는 비추?
근데 모몬가 사진을 한국어+ 일본어 + 영어로 모두 찾아봤는데 온통 먹짤밖에 없음 ㅜㅜ 나도 모몬가처럼 많이 먹어도 귀여워지고 싶다. 그치만 우리 모몬가가 묘하게 뱃살을 가리고 먹고 있네요. 우린 또 이런 게 궁금하니까 한 번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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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를 부끄러워하게 하려 했는데 망함. 이런 뱃살까지도 사랑스러운 모몬가 ㅜㅜ 모몬가의 먹방을 계속 보다 보니 살쪄도 모몬가처럼 귀여울 것 같은 착각이 드네요. (놉)
날 때 아래에서 보면 이런 느낌. 오동통한 뱃살이 실종되었네요. 역시 뱃살은 나만 있는 건가ㅠㅠ 전체 몸길이는 14cm~16cm. 한 뼘보다 작습니다.
날 때도 먹을 걸 들고 날아다님. “넌 어떻게 먹을 거 다 먹고도 살이 안 쪄?”
모몬가는 주로 고산대지역에 살고 집은 소나무 같은 침엽수입니다. 여기는 모몬가네 집. 진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에 나올 것 같은 비주얼이네요. 근데 나무사이에 끼어 있는 것 아니고 서 있는 것 맞나요?
모몬가네 집은 나뭇가지가 연결되는 지점에 있습니다. 땅에는 거의 내려오지 않고 자신의 집이 있는 나무에서만 활동한다고 합니다. 엄청나게 큰 눈에 비해서 코랑 입이 정말 작아서 더 귀엽네요. 귀는 또 어쩔거야 ㅠ
모몬가는 소나무 씨앗, 견과류, 다른 나무의 싹이나 열매, 곤충을 먹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소나무 잎을 많이 먹었나 봄. 그거 맛있니? 집밖에 안 나가고 주변에 있는 과자 줏어 먹는 것만 나랑 똑.같.다.
이제 말하지만 모몬가가 야행성입니다. 모몬가를 보려면 추운 고산지대에 밤 늦게까지 있어야 한다는 뜻임 ㅜㅜ 모몬가는 해가 지고 땅거미가 내려올 때부터 활동합니다. 천적은 딱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야행성 동물인 올빼미 등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월요병을 물리치려고 귀여운 동물을 찾기 시작했는데, 치료되기는커녕 당장 얘 보러 당장 일본으로 달려가고 싶네요. 자, 이제 심신에 안정을 주는 모몬가를 봅시다. 1분 15초에 윙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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