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고민>

제 고민은 인생이 항상 애매한 것 같다는 거예요. 특별히 예쁘지도 그렇다고 개성이 강하게 생기지도 않았고, 성적도 딱 중간이에요. 노는 거라도 화끈하게 해보고 싶은데 성격상 그러지도 못해요. 어떻게 노는 지 방법을 몰라서 신데렐라처럼 통금 시간에 맞춰 집에 들어옵니다.

평생을 존재감 없이 살았고, 대학교 1학년도 다른 반짝이는 애들 틈에 묻혀서 조용히 지냈는데요. 이젠 저도 남들에게 잘한다는 인정을 받고 싶습니다. 2학년부터는 존재감 있는 학생으로 살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I양, 21세


 

 

 

저도 대학생 때 질문자님과 같은 욕망이 있었어요. 나도 금요일마다 인싸들처럼 파티하고 싶다. 술자리에서 주목받고 싶다. 발표 잘하는 선배처럼 수업 시간에 존재감 대박이고 싶다. 뭐 이런 식의.

그래서 제 부러움의 대상들을 롤 모델로 삼아서 따라해 보기도 했었어요. 안타깝게도 꿈꾸던 존재감을 가지진 못했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생각해요. 결국 그 노력들이 제게 득이 되어 돌아왔거든요.

재미있는 술자리를 찾아다니면서 전에 없던 추억도 쌓았고, 발표 잘하는 선배를 보고 배운 덕분에 성적도 잘 나왔고요.

애매한 존재감 때문에 고민이라면 일단 롤 모델을 따라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러다보면 주목받는 사람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보단 성장한 사람이 되어 있을 거예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뿌듯할 겁니다.

 


 

 

우선 비슷한 마음을 안고 사는 사람으로서 내적 하이파이브를 보냅니다. 저도 존재감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봤는데요. 존재감은 억지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남들에게 관심 받고 싶어서 무리하다 보면 제풀에 지쳐 쓰러지게 돼요. 맞지 않는 구두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큰 문제는 보는 사람이 제가 무리하고 있다는 걸 눈치채는 거예요. 무수한 흑역사 끝에 내 안의 불안감, 어색함은 금방 들키기 마련이란 걸 배웠어요.

저의 경우 이십 대가 거의 끝날 무렵이 돼서야 존재감에 대한 고민을 조금 덜어냈는데요. 오랜 방황 끝에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을 겨우 찾았거든요. 고만고만한 재능으로 돈도 벌고 가끔 칭찬도 받으니 자존감, 존재감이 올라가더라고요(무려 9년 만에!) .

당장 올해부터 존재감 있는 인생을 살고 싶은 질문자님의 마음 이해합니다. 하지만 내적 존재감을 키워야 남들도 내 존재감을 알아봐줄 수 있어요.

 


 

 

세상에서 유별난 존재감을 드러내는 사람은 극히 소수잖아요. 10명 중에 1명, 100명 중에 1명. 그럼 1명을 뺀 나머지 사람은 모두 애매한 사람인가요? 모두가 자신만의 반짝거림을 가지고 있을 텐데 그걸 애매하다는 말로 퉁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차분히 생각해보세요. 질문자님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은 분야가 정말 뭔지. 외적으로 돋보이고 싶은 건지, 수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싶은 건지. 애매하다는 말에 갇혀 본인이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못 보고 계신 건 아닐까요?

고민을 구체화해보시고 내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은 분야가 뭔지부터 알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매주 고민을 해결해줄 사공을 찾아 헤매는 담당 에디터입니다. 질문자님의 고민을 사람들과 이야기하다가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는데요. 사연을 들은 모든 사람이 “이거 내 이야긴데?”라고 했다는 점이에요. 외모가 뛰어난 친구도 엄청난 인싸인 친구도 자기가 애매하다고 말하더라고요. 물론 저도 제 인생이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을 받고 싶은 욕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잖아요. 하지만 항상 내가 주인공일 순 없으니 필연적으로 갈증이 생기는 거고요. 다른 분들이 주신 조언들을 참고해 노력해보시되, 설사 원하는 관심을 얻지 못했다고 해도 너무 슬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질문자님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다들 그렇게 살고 있으니까요. 모쪼록 의미 있는 2학년 보내시길. 파이팅입니다.

 


 

 

 

존재감이라고 표현하셨지만, 넓게 보면 스스로의 인생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이야기인 듯하네요. 변화가 필요해 보여요. 인생은 DIY거든요. 누가 떠먹여주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게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쟁취해야 해요. 질문자님이 원하는 게 관심과 인정이라면, 그것들을 받을 만한 요소를 만들어야겠죠.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건 어떨까요? 과감하게 탈색을 해도 좋고, 화장으로 변화를 줘도 좋고. 안 입던 옷을 입어 보는 것도 좋고요(외적인 변화를 주면 사람의 분위기가 바뀌기도 하거든요). 뭔가를 배우거나 의외의 장소에 가보는 것도 추천해요.

단점이 있다면 이 모든 과정에 돈이 든다는 것인데요. 아직 학생이라는 이유로 나에게 하는 투자를 차 순위로 미뤄버리면 나중에 후회할 지도 몰라요. 제가 그랬거든요. 아르바이트를 더 해서라도 돈을 마련해, 이것저것 해볼 걸 그랬어요.

 


[877호 – go_min]

illustrator 남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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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애매한 존재감이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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