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없이 잘 사는 사람? 없을 것 같지만 은근히 많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도 이불 유저였으니까. 접히는 스마트폰이 나오고 전기차가 도로를 달리는 21세기에 살건만 잘 때는 이불을 깔았다.

 

본가가 청학동이거나 사대부 양반 가문이어서도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불 위에서 잤다. 독립하고 나서도 집에서 쓰던 침구를 그대로 가져왔다. 사실 이불이 편했다. 자고 일어나서 접으면 끝. 안 그래도 좁아터진 원룸을 넓게 쓸 수 있었고 전기장판+이불의 조합도 중독성이 강했다.

 

우연히 침대의 신세계를 경험한 뒤, ‘사람은 인생의 1/3을 자는데 보낸다’는 말에 혹해 침대를 구입했다.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 난 그동안 잔 게 아니라 그냥 누워서 눈을 감은 수준이었다. 왜 <SKY 캐슬>에서 “침대를 집에 들이십시오” 했는지 이해가 갔다.

 

아침이 달라진다

 

어렸을 때는 몰랐다. 왜 어른들이 배즙과 영양제를 챙겨 먹는지. 몸에 좋다면 징그러운 뱀술도 마다않는지. 해가 거듭될수록 세월은 온몸에 바이러스처럼 침투했고 피로는 쌓여만 갔다. 잠을 자도 몸이 무거웠다. 아침에 일어나는 건 죽기보다 싫었다.

 

침대에서 잔 첫날.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알람이 울리기 전, 밝은 햇살에 눈이 저절로 떠졌다. CF 속의 박보검처럼 기지개를 켜며 일어났다. 차 한 잔까지 내려 마시는 여유까지. 20시간을 자도 뻐근하던 몸이 황실 마사지를 받은 것처럼 가벼웠다. 꿀잠은 림프구 수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올린다더니 확실히 침대를 사고 감기에 한 번 걸린 적이 없다. 침대는 과학이 아니다. 보약이다.

 

독서량이 늘어난다

 

‘일주일에 책 한 권 읽기’ 새해마다 다짐했다. 올해도 했다. 피트니스센터는 끊으면 이틀이라도 가는데 이놈의 책은 아령보다 무겁게 느껴졌다. 침대가 생기고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침대 맡에 감성 조명이랑 작은 서랍장을 뒀더니 자연스레 책에 손이 갔다. 침대 등받이에 베개 하나를 두고 기대어 책을 펼친다. 조명도 은은하다. 지금 분위기를 찍어 SNS 스토리에 올리고 싶은 욕구가 솟구친다.

 

하지만 두 장 넘어가면서 눈꺼플이 무거워진다. 그래도 이게 어딘가. 전에는 거들떠도 안 봤는데, 시작이 반이라고 지금은 책을 펼쳐서 활자를 읽는다. 그렇게 한 권, 두 권. 이렇게 독서는 습관이 되어가는 중이다.

 

허리 통증이 사라진다

 

바닥에서 잘 때는 미처 몰랐다. 온몸이 배기고 뻐근했던 건, 아무래도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서 그런 거라며 애꿎은 잠버릇을 탓했다. 인류는 수백만 년 전부터 바닥에서 잤으니까 뭐가 문제인지 몰랐던 것 같다. 우연히 친구 집 침대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다. 척추에 조청을 바른 듯 달콤한 꿀잠에 빠졌다. 그제서야 침대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가 된다고. 한번 호의를 맛본 내 허리는 권리를 찾기 위해 디스크에 통증을 유발했다. 그래서 침대를 샀다. 매트리스가 온몸을 포근하게 감싸주니 등, 허리의 통증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이게 인간의 삶이구나. 오스트랄로 피테쿠스가 왜 없어졌는지 알 것 같다. 침대가 없어서다.

 

인테리어가 달라진다

 

침대를 들였더니 방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불처럼 치울 수 없으니 괜히 공간만 차지할 것 같았는데 오히려 인테리어 효과가 컸다. 은은한 조명도 옆에 뒀고 다크 그레이 톤으로 침구류도 새로 샀다. 고양이 한 마리만 있으면 ‘핵인싸’가 될 수 있는데 그 점은 조금 아쉽다. 이제 침대에 누워 책도 보고 리포트도 쓰고 영화도 본다. 생활 공간이 더 안락해진 느낌. 친구들도 놀러 오면 침대부터 눕는다. “와, 진짜 푹신하다. 이거 어디 꺼야?”

 

지누스 서포터즈 ‘원더러스’가 되자

 

이게 다 합리적인 매트리스 ‘지누스’ 덕분이다. 매트리스 지누스에서 대학생 서포터즈 ‘원더러스’ 1기를 모집한다. 원더러스(Wonder Us)란, 놀라움을 전파하는 ‘놀라운 우리들’이라는 의미. 원더러스가 되면 타 브랜드에서 느낄 수 없는 가격, 디자인, 기능 등 침대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이를 전파해야 한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콘텐츠를 기획하고, 마케터로서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하겠다.

 

‘놀라운 우리들’답게 혜택도 놀랍기 그지없다. 각 미션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원더러스 1기가 되면 지누스 에센스 그린티 메모리폼 토퍼와 매월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받고, 지누스 프레임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신청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서. 신청 기간은 2월 11일부터 2월 1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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