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빛으로 연출하는 SF

​미국 인디애나 주의 호킨스 마을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기묘한 사건을 다룬 SF스릴러 드라마입니다. 큰 액션신이 나오지는 않지만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하나씩 등장하는 떡밥(?)만으로도 극 중 긴장감이 넘칩니다. 이 드라마는 빛과 음악 연출이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여요!

배경이 80년대인 만큼 올드팝과 당시 유행한 영화음악들이 등장하는데 시대적 배경을 훨씬 잘 살려주기도 하고요. 전체적인 톤 앤 매너는 어둡게 흘러가는데요. 전등 하나, 전구 하나로 기묘한 개체를 드러내고 추측하게 만듭니다. 현실 세계와 뒤집힌 세계의 차이를 색감과 빛의 차이로 보여주는 것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건주 한양대 ERICA 신문방송학과 14


그레이스 앤 프랭키
노년에 대한 상상력

50년 뒤,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그레이스 앤 프랭키>는 OECD에서 노인빈곤율 최고를 기록하는 한국에서 노년기에 대한 사회적인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시트콤입니다. 노인인 그레이스와 프랭키는 여전히 활기찹니다. 노인용 자위기구 사업을 벌이고, 젊은이들로 가득한 파티 자리에서 흥청망청 즐기기도 하고, 연애와 섹스에도 열심이죠.

여러 등장인물의 스토리가 교차되는데요. 플롯에는 노년의 삶뿐만 아니라 동성 결혼, 다문화 가정, 다자연애 등 열린 가치가 웃음과 함께 녹아있습니다. 지금 넷플릭스에서 시즌 5를 방영 중입니다. 아직 정주행하지 않았다면 얼른 달려가세요!

지00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12


블랙 미러
미디어가 불러온 디스토피아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형 드라마입니다. 인간의 어두운 면이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만나 어떤 사회문제로 발현될 수 있는지 통찰을 제시하죠. 플롯 속에는 인종차별, 젠더 갈등, 연명치료 중단 등의 문제가 은유적으로 드러납니다.

<블랙 미러>는 두 개의 에피소드가 ‘에미상’을 수상할 만큼 작품성으로도 유명해요. 미디어 디바이스의 프레임을 이용한 미장센과 유려한 색감, 음악을 통해 각 에피소드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또한 핸드헬드와 클로즈업 샷을 자주 써서 시청자가 주인공이 된 느낌을 받게 하죠. 작년 말, 시청자의 선택으로 스토리가 변하는 <블랙미러 : 밴더스내치>도 공개되었습니다.

김규동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14 @rafa_kyudong


굿 걸스
유쾌한 범죄 드라마

 

<굿 걸스>는 평범한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위법을 저지르게 되는 과정을 현실적이면서도 코믹하게 그려낸 드라마 입니다. 범죄 드라마이지만, 선정적인 장면이나 욕설은 거의 없어요. 대신 다채로운 음향효과로 캐릭터들의 상황과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죠. 노래를 통해 시청자가 주인공들의 상황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쾌하고 빠른 전개로 ‘여성도 범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당연해 보이는 사실을 강조하는 동시에, 이면으로는 여성으로서 겪는 삶의 고충도 충실히 표현합니다. 올해 새 시즌이 나올 예정이라, 더 기대되는 작품이에요!

이수연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 16


너의 모든 것
감각적인 집착 스릴러

<미저리>, <스토커> 등 사랑에 대한 광기 어린 집착을 보여준 작품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너의 모든 것>은 기존의 장르물과 유사하면서도, 확연히 다른 결을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시킵니다. 인물들은 절대적인 선도, 악도 아니에요. 캐릭터들 간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사건은 빠른 호흡으로 전개되죠.

주인공의 관조적인 내레이션과 예상을 뒤엎는 반전. 우리가 ‘집착 스릴러’ 하면 떠올리던 통속적인 클리셰를 깨부수는 작품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서점, 지하실, 집 등 공간이 가지는 의미를 인물들 간의 미세한 감정선과 연결시키는 연출 또한 인상적입니다.

신준호 한양대 ERICA 신문방송학과 14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저널리즘의 시각화

 

다양한 주제를 재밌게 다룬 다큐멘터리 시리즈입니다. 저널리즘의 시각화에 뛰어난 미국 뉴미디어 기업 Vox에서 제작한 콘텐츠로, 저널리즘과 영상을 공부한다면 한 번쯤 참고할 만한 센스 있는 콘텐츠예요. 케이팝 팡인으로서 ’케이팝의 모든 것’ 편을 보려고 시작했다가 쫀쫀한 기획력과 편집 방식에 푹 빠졌습니다.

특히 자료를 감각적으로 시각화한 모션 그래픽에 눈이 즐거워요. 개인적으로는 정치적 올바름, 여성, 타투, 일부일처제를 다룬 에피소드 등을 재밌게 봤습니다. 한 편에 20분 정도로 길이도 짧아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보는 걸 추천해요!

이유진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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